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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013년 송년산행(구룡산 대모산) 및 송년회

by 재희다 2013. 12. 29.

<송년 산행>

산 행 지 : 구룡산, 대모산.

산 행 일 : 2013. 12. 28.(토) 오전 09:30 ~ 12:30

모이는곳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3번 출구 내.

산행코스 : 염곡사거리 구룡산 들머리 ~ 구룡산 ~ 대모산 ~ 수서역.

 

<송년회>

일 시 : 2013. 12. 28.(토) 14:00 ~

장 소 : "호" - 모던바(선릉역 10번출구 전방 70m에서 좌측 골목 30m 지점 우측)

(서울 강남구 역삼동 142-35 성담빌딩 B1)

참석인원 : 37명.

 

<송년산행 지도>

 

 

매년 마지막 산행으로 송년산행을 하게 된 계기는 2008년 12월 네째주 산행을 안면도 휴양림 산행을 하면서부터 이고, 그 이듬해인 2009년 12월에는 간판을 아예 '송년산행'이라 바꾸어 달고 청계산 산행을 하고 난 후, 선릉역 인근 식당에서 송년회를 했었다.

 

그러고 보면 송년회의 역사도 올해로 다섯번째이다 보니, 서울 근교에 송년산행 코스 잡기도 만만치가 않다. 11월 들어서면서 송년산행 코스로 고민을 시작했지만 고민만 되풀이하던 차에, 최 회장님이 구룡산 대모산을 연결하면 어떨까 하는 예기에 쉽게 코스 고민이 해결되었다. 다만 금년도 산행코스가 조금 짧다는 의견들도 있고 해서, 내년부터는 조금 일찍 만나서 산행시간을 조금 더 넉넉한 곳으로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늘 그렇듯이 약속시간에 맞추어 대부분의 백두들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에 모였다.

 

 

3번 출구를 나와 구룡산 산행 들머리를 향해 출발한다.

 

 

그동안 늘 함께는 하였으나 산행에는 한번도 참석하지 않으셨던 기사님도 함께 한다.

 

 

구룡산 산행 들머리인 한국국제교류협력단(코이카) 옆으로 들어서서,

 

 

구룡산을 향해 산길로 진입하는데,

기온은 영하 8도쯤이라고 하나, 바람이 불지 않아 그다지 춥다는 느낌은 없다.

 

구룡산 오름길은 나무계단을 오르며 시작된다.

 

돌아본 양재동 방향

 

 

내곡동 사무소 방향 갈림길.

 

서울둘레길이라는 게 있었나 보다.

 

관악산 우면산 방향.

 

청계산 방향.

 

 

야트막한 산에 암릉도 있다.

 

 

능인선원 갈림길.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북쪽으로 전망대가 있다.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서울시 조망.

 

서북쪽 관악산 방향.

 

북쪽 북한산 방향.

 

배경에 초점을 맞추니,

 

인물에 촛점을 맞춘다.

 

당겨본 여의도 방향.

이리 보니 다리가 참 많기도 하네..ㅉㅉ

 

서울시 방향 파노라마.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디..ㅉㅉ

 

 

구룡산 정상 도착.

 

구룡산 정상에서 본 서울시가지.

 

구룡산의 유래도 적혀 있다.

 

 

구룡산 내림길에는 그늘 쪽의 눈이 아직 녹지 않아 많이 미끄럽다.

 

강남 사람들의 산책코스.

 

 

구룡마을 갈림길을 지나,

 

대모산 오름길로 들어선다.

 

 

대모산 정상 직전 한솔마을 갈림길에서,

 

북쪽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

 

아차산 방향.

 

 

대모산 직전 전망대에서.

 

조금 당겨본 잠실운동장 방향.

 

 

 

대모산 정상을 향한다.

 

 

대모산 정상에서 배낭에 넣어온 커피를 꺼내 본다.

 

 

하지만 차가운 기온에 이내 대모산 내림길을 시작한다.

 

남한산성과 서울공항이 손에 잡힐 듯하다.

 

 

쉼터도 지나고,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시내 풍경이 펼쳐진다.

 

 

이런 돌탑도 지난다.

 

 

쌓인 눈은 작아도 미끄럽기는 매한가지.

 

 

쟁골 교수마을 갈림길에서,

 

 

수서역 방향으로 길을 잡아,

 

 

조그마한 쉼터를 지나니,

 

벌써 산행의 막바지이니 어찌 미쁘지 않으리오.

 

 

수서역이 내려다 보이는 대모산 산행 날머리.

 

 

수서역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선릉 힐링스파에서 몸을 녹이고는,

 

 

"호"에서 2013년 백두산우회 송년회를 시작한다.

 

송년회비가 지난해와 비슷한 금액인 9백만원 정도가 모였고,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의 성의에 감사드리다는 총무님의 인사와 아울러...

백두산우회 회비는 백두산우회의 운영을 위한 것으로,

산우회 회원 개인들의 지분에 따른 소유권은 주장될 수 없다는 회장님의 말씀으로,

그간의 일부 논란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했다.

 

 

오프닝 맨트와 계근 회원들에 대한 회장님의 포상이 있은 후,

 

일단 포도주를 시작으로...

 

 

 

백두들 한분 한분의 한해를 마감하는 소회와 새해의 각오를 들어 보고,

 

순간순간 술의 종류도 수시로 바뀌어 감에 따라,

 

 

백두들의 표정도 풀어져 간다.

 

 

눈은 작아지고 목소리는 커지며,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져 입으로 호흡을 해야 하는 싯점을 지나고,

 

새해에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듯이..!

 

 

장소는 같은데 차수는 2차로 바꾸고...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는 게,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에 도달한 듯!

 

 

2013년에 있었던 듯한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모두 잊었다.

 

영화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올 초에 보았던 Cloud Atlas에 나오는 대사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우리 삶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자궁에서 무덤까지 타인들과 묶여 있고,

과거를 지나 현재를 살며,

우리가 저지른 악행과

우리가 베푸는 선행이

우리의 미래를 탄생시킨다.

 

업이 쌓여 나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게 되니,

업을 어떻게 쌓을 것인지

고민하며 살아야겠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유익한 일들 더욱 많이 쌓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