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동정맥22

낙동정맥 22차(개금고개~몰운대) : 멋진 부산항 조망을 즐기며 걸은 낙동정 마지막길 산 행 지 : 낙동정맥 22차(개금고개~몰운대) 부산시. 산 행 일 : 2008. 09. 27.(토) 산행코스 : 개금고개~엄광산~구덕령~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우정탑~괴정고개~장림고개~봉화산~다대고개 ~아미산~응봉~홍치고개~다대해수욕장~몰운대(부산) (도상거리기준 17.5km, 9시간) 산행참가 : 26명. 태백의 삼수령을 출발한지 거의 일여년 만에 낙동길의 끝머리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마음으로, 평소보다 한시간 빨리 출발하기로 되어있어서 10시 반에 양재에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 정원인 28명을 초과하여 일부 늦게 참석을 알려온 회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는데, 막상 출발이 임박해서 몇몇분이 빠지는 바람에 빈자리 두개를 여분으로 가지고 양재를 출발한다. 늘상 듣.. 2008. 9. 28.
낙동정맥 21차(남락고개~개금고개) : 산성막걸리로 녹초가 되었다가 백양산에서의 멋진 조망에 살아나다 산 행 지 : 낙동정맥 21차(남락고개~개금고개) 부산시. 산 행 일 : 2008. 08. 09.(토) 산행코스 : 남락고개 ~ 지경고개(부산) ~ 계명봉 ~ 금정산 고당봉 ~ 원효봉 ~ 의상봉 ~ 산성고개 ~만덕고개 ~ 백양산 ~ 삼각봉 ~ 깃봉 ~ 개금고개(부산) (약 23km, 12시간) 금번 구간의 산행 시작 지점인 남락고개로 가기 위해 버스 네비게이션에 기장군 남락고개의 주소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대구대동간 고속도로를 거처 남양산 IC에서 빠져나오도록 경로까지 설정해 놓고는 잠을 청했다. 잠깐씩 잠에서 깨기는 했으나 어느 순간 문득 정신을 차리고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표지판을 보니, 버스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기장군 철마면을 달리고 있는 듯했다. 화들짝 놀라 버스기사분 옆으로 가서 어디쯤이냐고 .. 2008. 8. 10.
낙동정맥 20차(솔밭산공원~남락고개) : 한여름에 강행한 길고 힘들었던 천성산 구간 산 행 지 : 낙동정맥 20차(솔밭산공원묘원~남락고개) 경남 울주군, 양산시. 부산시. 산 행 일 : 2008. 07. 26.(토) 산행코스 : 솔밭산공원 ~ 정족산 ~ 안적고개 ~ 천성산 ~ 화엄고개 ~ 원효산 ~ 범고개 ~ 운봉산 ~ 운봉재 ~ 군지고개 ~ 남락고개 (약 22km, 11시간) 토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었고 지난 며칠 동안에도 많은 비가 이미 내린 상태여서, 오늘 산행이 쉽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양재에서 출발을 앞두고 몇방울씩 내리던 비는 버스가 출발하여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버스가 영천 부근을 지날때 쯤에 눈을 떠 보니, 시야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많이 내리고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서 대안을 생각해 보지만 뚜렷이 떠오르지를 .. 2008. 7. 27.
낙동정맥 19차(배내고개~솔밭산공원) : 안개낀 영남알프스를 걸은 낙동길 산 행 지 : 낙동정맥 19차(배내고개 ~ 솔밭산공원) 청도군, 울주군. 산 행 일 : 2008. 07. 12.(토)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삼남목장 ~ 지경고개 ~ 노상산 ~ 솔밭산공원 (약 18km, 11시간) 산행참가 : 22명. 금번 구간은 낙동정맥의 백미 구간인 영남알프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배내봉에서 간월산, 신불산을 거쳐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장괘하고 시원한 능선산행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지난번 가지산에서 보았던 운해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던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산행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코스이다. 영등포를 출발한 버스는 쌩하니 정상적으로 달려 언양톨게이트를 나와, 석남사를 거쳐 배내고개에 도착했다. 언제나 느끼.. 2008. 7. 13.
낙동정맥 18차(외항재~배네고개) : 비갠 날에 즐긴 장쾌한 영남알프스 한자락 산 행 지 : 낙동정맥 18차(외항재~배네고개) 경주시, 밀양시, 울주군. 산 행 일 : 2008. 06. 28.(토) 산행코스 : 외항재 A지구 ~ 894봉(문복산갈림길) ~ 운문령 ~ 1117봉(상준산) ~ 쌀바위 ~ 가지산 ~ 석남고개 ~ 능동산 ~ 배네고개 (약 16km, 7시간) 산행참가 : 20명. 이번 산행부터 낙동길은 본격적으로 경상남도로 진입한다. 또한 2년쯤 전에 100대명산을 나니면서 영남알프스를 2회에 걸쳐 걸었었는데, 그때 미루어 두었던 구간을 이번 낙동길로 모두 한번 밟아 보게 되는 일견 의미 있는 낙동정맥 산행이다. 어김없이 이번 산행을 앞두고서도 '비'에보는 빠지지 않고 이어졌다. 하지만 날씨 탓은 별로 않는 백두들은 '비'예보에도 불구하고 20명이나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 2008. 6. 29.
낙동정맥 17차(땅고개~외항재) : 오디랑 산딸기 따먹으며 걸은 단석산, 고헌산 구간 산 행 지 : 낙동정맥 17차(땅고개~외항재 A지구) 경주시. 산 행 일 : 2008. 06. 14.(토) 산행코스 : 땅고개 ~ 단석산갈림길 ~OK그린목장 ~ 메아리목장 ~ 소호고개 ~ 백운산 ~ 소호령 ~ 고현산 ~ 외항재 ~ A지구 (약 25km, 10시간) 산행참가 : 15백두.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한 낙동길은 드디어 경북의 끝자락에 이르러, 오늘 잠시 경남(행정구역상 울산직할시 울주군)을 살짝 들렀다가 다시 경주시 산내면으로 복귀하여 한 구간을 유(留)한 다음, 본격적으로 영남알프스를 시작으로 경남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번 구간은 거리도 26킬로 정도로 제법 긴 편이고, 더욱이 단석산, 백운산, 고헌산이라는 "山"이라 칭하는 곳을 세 곳이나 넘어야 하는 조금 부담스러운 구간이다. 또한 날씨도 비.. 2008. 6. 15.
낙동정맥 16차(황장재~먹구등) : 절골과 주산지 탐방을 곁들인 주왕산 구간 산 행 지 : 낙동정맥 16차(황장재~먹구등 + 절골) 산 행 일 : 2008. 05. 24.(토) 산행코스 : 황장재~갈평재~대둔산~두고개~먹구등 + 명동재~느지미재~왕거암~가메봉능선갈림길~가메봉 ~가메봉능선갈림길~대문다리~절골~상이전+주산지 왕복 (도상거리 기준 21km, 9시간) 산행참가 : 17명. 이제는 지나간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주왕산 구간은 황장재에서 우설령이나 피나무재까지 한번에 걷더라도 크게 무리는 아닌듯한 구간이다.(물론 백두회원들 기준으로 그렇고, 나의 체력으로는 분명 무리한 구간임) 그렇지만 어프로치가 어려운 구간의 한복판(먹구등 또는 느지미재)에서 구간을 나누는 이유는 다른 팀들도 비슷할 듯하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안내 산악회를 따라오면 매번 주왕산 산행은 폭포들만 보.. 2008. 5. 25.
낙동정맥 15차(한무당재~땅고개) : 낮선 생식마을에서 본 이색적인 풍경에 이방인이 되다. 산 행 지 : 낙동정맥 15차(한무당재~땅고개) 영천시, 경주시, 청도군. 산 행 일 : 2008. 05. 10.(토) 산행코스 : 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형재목장~사룡산갈림길~숲재~부산성~어두목장~오리재~땅고개 (도상거리 기준 약 25km, 9시간 40분) 참가인원 : 19명. 아화고개부터 시룡산까지의 논두렁 밭두렁 구간을 어둠 속에서 헤매지 않으려고 지난 구간을 한무당재에서 마무리한 관계로, 이번 구간이 생각보다 좀 힘들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낙동능선의 분간이 어려운 곳에서 길을 잃고 알바 다니는 것보다는 좋을 듯하여 그렇게 한 것이지만, 출발 전까지만 해도 산행 막바지의 시룡산과 부산성을 통과할 생각을 하니 좀 깝깝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난 후에 산행을 정리하려고 하니 생각나.. 2008. 5. 11.
낙동정맥 14차(오룡고개~한무당재) : 새싹도 보고 고사리도 뜯으며 걸은 어림산 산 행 지 : 낙동정맥 14차(오룡고개~한무당재) 영천시, 경주시. 산 행 일 : 2008. 04. 26.(토) 산행코스 : 오룡고개~삼성산갈림길~시티재~호국봉~어림산~마치재~남사봉~한무당재(할미당재) (도상거리 기준 약 17km) 산행참가 : 20명. 지난 낙동정맥 산행에서 화전놀이로 인해 오룡고개에서 한티재로 역주행하였고, 산행을 일찍 마치기 위해 오룡고개~시티재를 이번으로 구간으로 미루어 놓았었다. 그에 따라 다음 구간인 아화고개 전후의 길찾기가 어려운 희미한 낙동능선을 밤에 찾아가기가 힘들 듯하여, 이번 구간을 할미당재에서 마치고, 다음 구간을 할미당재에서 시작하여 국도와 고속도로, 철도 등이 모두 지나가는 희미한 낙동길 구간을 다음 구간의 밝은 낮에 지날 수 있도록 조정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다.. 2008. 4. 27.
낙동정맥 13차(한티재~오룡고개) : 화전놀이에 눈멀어 스쳐지나친 낙동길 산 행 지 : 낙동정맥 13차(한티재~오룡고개, 역진) 영천시, 경주시 포항시. 산 행 일 : 2008. 04. 12.(토) 산행코스 : 오룡고개~도덕산 갈림길~배티재~봉좌산 갈림길~이리재~621봉~운주산~불랫재~545봉~한티재 (도상거리 17km) 산행참가 : 21백두. 지난번 낙동정맥 산행을 마치며 산행 종착지점인 한티 터널 소공원에서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지친 몸을 쉬었던 기억으로, 금번 산행의 종착지도 한티재로 하고 산행거리도 줄여서 조금 일찍 산행을 마치고서 봄놀이를 하자는 제안으로 인해 여러가지가 변했다. 먼저 한티재를 날머리로 하기 위해서는 남에서 북으로의 코스 진행이 불가피하고, 산행 종료 시각을 당기기 위해서는 전체 산행 거리도 줄여야 한다. 남에서 북으로의 역진 산행이야 별 문제가 .. 2008. 4. 13.
낙동정맥 12차(가사령~한티재) : 포천 한우 먹으려고 열심히 걸은 낙동길 산 행 지 : 낙동정맥 12차(가사령~한티재) 경북 포항시 죽장면, 기계면. 산 행 일 : 2008. 03. 22.(토) 산행코스 : 가사령 ~ 709봉(성법령) ~ 사관령 ~ 배실재 ~ 침곡산 ~서당골재 ~ 태화산 ~ 한티재 (도상거리 약 18km) 산행참가 : 27명 (백두산우회 사상 최다 인원 참석!) 가사령에서 바라본 달. 산행에서 이렇게 맑은 날은 흔치 않았던 듯하다. 가사령 고갯마루에서 몸을 풀고 있는 백두들. 가사령 고갯마루 들머리를 알리는 표지기들의 환영을 받으며 낙동정맥 산행을 시작한다. 709봉 성법령 정상에서 돌아본 성법령 709봉으로 오르는 백두들. 709봉 성법령 정상에는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이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의 북구 기북면 성법리에서 죽장면 상옥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2008. 3. 23.
낙동정맥 11차(피나무재~가사령) : 우람한 내연지맥 능선을 보며 걸은 낙동길 산 행 지 : 낙동정맥 11차(피나무재~가사령) 경북 청송군, 포항시 죽장면. 산 행 일 : 2008. 03. 08.(토) 산행코스 : 피나무재~무포산 삼거리~질고개~간장현~통점재~고라산~가사령 (약 21km, 9시간 25분) 산행참가 : 20명. 지난번 산행은 많은 적설로 인해 탈출했던 하삼의에서 시작하여 황장재에서 마무리하였고, 금번 산행은 당연히 황장재에서 이어야 하나, 황장재에서 부터는 주왕산 국립공원 구간으로 겨울철 경방기간 산행이 통제되어 있어서, 주왕산국립공원 남쪽 피나무재에서 다시금 낙동길을 잇게 되었다. 지난해 가을 피나무재에서 시작하여 먹구등까지의 구간은 숫한 알바와 얘깃거리로 점철된 산행이었기에, 요즘도 다들 모이기만 하면 그때의 경험을 안주 삼는 산행이었다. 그때는 버스도 몇 번의 .. 200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