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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14

낙남정맥 14차(나밭고개~매리/고암나루터) : 사력을 다해 걸은 마지막 낙남길 산 행 지 : 낙남정맥 14차(나밭고개~매리/고암나루터) 산 행 일 : 2011. 07. 09.(토) 산행코스 : 나밭고개~영운리고개~가야골프장~신어산~생명고개~499봉~동신어산~상동 매리/고암나루터 (도상거리 16.4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27백두. 장마철이라 그런지 지난 산행에서도 종일 비를 맞았는데, 낙동정맥 마지막 산행인 이번 산행을 앞두고도 주말에 큰 비가 예보되었다. 비가 온다고 가지 않을 산악회가 아니니 가기는 가야 할 것 같은데, 산행의 종착지인 낙동강 하구 근처의 풍광을 늘 보고싶었던 터라, 못내 아쉬움을 안고 집을 나선다. 예상 산행 경로를 살피면서 가야 CC 통과 시 골프장 관리인들과의 실랑이를 우려했었는데, 비가 오면 내방객이 없을 것이고, 그러면 골프장 통과도 조금은 쉬.. 2011. 7. 10.
낙남정맥 13차(냉정고개~나밭고개) : 망자의 천년저택 사이를 걸으며 되돌아 본 삶이란! 산 행 지 : 낙남정맥 13차(냉정고개 ~ 나밭고개) 산 행 일 : 2011. 06. 25.(토) 산행코스 : 냉정고개 ~ 단고개 ~ 롯데스카이힐 김해골프장 ~ 불티재 ~ 황새봉 ~ 쇠금산 ~ 덕양공원 ~ 낙원공원 ~ 성원ENT ~ 망천고개 ~ 김해공원 ~ 나밭고개 (도상거리 14.8km, 10시간 30분 소요) 장마철에 산행을 앞두고는,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날씨를 확인한다. 혹여나 갑작스런 기압배치 변화로 비가 예보되었던 날씨가 맑음으로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다. 대부분 이런 기대는 늘 그저 기대 수준으로 끝이 나고, 큰 비가 예보되었던 이번 산행일의 날씨도 어김없이 비가 온다. 한때 구라청이니, 오보청이니 하며 많이들 비아냥 거렸는데, 괜히 기상청에 슈퍼컴퓨터를 사 줘서는..ㅉㅉ. 간혹 예.. 2011. 6. 26.
낙남정맥 12차(소목고개~냉정고개) : 홀로 걸은 낙남정맥 창원구간 땜빵 산행 산 행 지 : 낙남정맥 12차(소목고개 ~ 냉정고개) 산 행 일 : 2011. 06. 18.(토) (백두산우회 6/11) 산행코스 : 창원종합사격장 +소목고개~정병산(566m)~용추고개~비음산~대암산(670m)~용지봉(743m) ~471봉~냉정고개 (도상거리 16km + 1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나홀로 + 17백두. 지난주 회사 일정이 있어서 백두산우회 산행에 참가하지 못했다. 정맥길이라 땜빵을 해야겠다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니 여러 가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진다. 살아가면서 매 순간순간마다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고려해야할 변수들이 많아지면 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려워지고 스트레스만 늘어나게 된다. 고민거리는 빨리 해결하는게 좋고, 고려해야할 변수들은 비교 가.. 2011. 6. 19.
낙남정맥 11차(청학동갈림길~길마재) : 지리산 주능선의 위용을 즐겨 걸은 남부능선 산 행 지 : 낙남정맥 11차(청학동갈림길 ~ 길마재) 산 행 일 : 2011. 05. 28.(토) 산행코스 : 장재기마을+ 길마재~870봉~고운동재~991봉~묵계치~외삼신봉~청학동갈림길+삼신봉~내삼신봉 ~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쌍계사매표소 (도상거리 10km + 8km + 2km, 11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20백두. 지난해 11월 13일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을 시작한 이후, 낙남정맥도 거의 마무리 국면에 이르렀다. 그동안 지리산국립공원의 경방기간 입산금지 조치로 인해 청학동 갈림길에서 길마재까지의 두번째 구간을 뒤로 미루어 두었었다. 하지만 이제 경방기간이 끝나고 입산통제가 풀림에 따라, 미답 구간의 낙남길과 함께 삼신봉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지리산 남부능선 일부를 곁들여서, 지리산 주능선의 .. 2011. 5. 29.
낙남정맥 10차(마재고개~소목고개) : '나의 살던 고향은~~' 낙남길에 만난 천주산의 진달래 산 행 지 : 낙남정맥 10차(마재고개~소목고개/봉림고개) 산 행 일 : 2011. 04. 23.(토) 산행코스 : 마재고개~송정고개~장동산~천주산(638m)~천주봉~굴현고개~북산~용강터널~신풍고개 ~소목고개/봉림고개 + 사격장 (도상거리 16.7km + 1.3km, 9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20백두. 지난 낙남정맥 산행에서 광려산을 올라 대산을 거쳐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반도 남쪽 끝자락의 장대한 산줄기를 걸으며 커다란 기쁨을 맛보았다. 특히나 무학산 오름길에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진달래는 남해 바다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해 주어서, 이번 산행에도 진달래와 함께 산행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어서 산행일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특히나 이번 산행에는 진달래의 고향으로 알려진 .. 2011. 4. 24.
낙남정맥 09차(한치~마재고개) : 낙남정맥 최고의 조망처, 무학산 정상에 서다 산 행 지 : 낙남정맥 09차(한치/큰고개~마재고개/마티고개) 산 행 일 : 2011. 04. 09.(토) 산행코스 : 한치~광려산(720m)~대산(608m)~쌀재고개~대곡산(516m)~무학산(761m)~마재고개/마티고개 (도상거리 16.4km, 7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20백두. 한티재 진고개휴게소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한티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과 함안군 여항면 경계에 있으며, 2차선 79번 지방도가 지난다. 이곳 사람들은 봉곡리 고개라 부르며, 진고개 휴게소와 이방실장군 유적비, 여항산 등산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한치’라는 지명은 광려산과 봉화산 사이에 있는 '큰 고개'라는 뜻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한치고개’ 또는 ‘진고개’로도 알려져 있고, ‘큰 고개’, ‘목 너머.. 2011. 4. 10.
낙남정맥 08차(발산재~한치) : 솔숲 오솔길 따라 함안 여항산의 진면목을 본 낙남길 산 행 지 : 낙남정맥 08차(발산재~한치/큰고개) 산 행 일 : 2011. 03. 26.(토) 산행코스 : 발산재~큰정고개~527봉~오곡재~557봉~미산령~여항산(770m)~소무덤봉~서북산(738m)~감재고개 ~대부산(649m)~한치/큰고개 (도상거리 22.7km, 10시간 20분 소요) 산행참가 : 16백두. 발산재를 지나는 2번 국도가 새로이 4차선으로 뚫리기 전 옛길에는 발산재휴게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시원스레 4차선으로 확장 포장되면서 옛길에 있던 휴계소에는 버스로 접근이 불가능해 졌다. 발산재 들머리는 옛 국도변에 있는 발산재휴계소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마산 진전면의 봉암교차로에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다음, 발산재 에코브리지로 이동하여 추돌의 위험을 줄이고자 서둘러 하차하여 발산.. 2011. 3. 27.
낙남정맥 07차(장전고개~발산재) : 선조들의 호국의지를 느끼며 걸은 낙남정길 산 행 지 : 낙남정맥 07차(장밭고개 ~ 발산재) 산 행 일 : 2011. 03. 12.(토) 산행코스 : 장밭고개~459봉~덕산~배치고개~신고개~탕근재~봉광산(386m)~새터재~필두산(420m)~담티재 ~용암산~남성치~신동치~깃대봉(520m)~발산재 (도상거리 18.2km, 8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16명. 03;52 장전고개(장밭고개)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경남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와 척정리를 잇는 100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로, 장밭고개, 송계치 등으로도 불린다. 고개 우측의 송계리에는 장전마을과 괴정마을이 있으며, 장밭(場田)은 원래 마당만 한 밭이 많았다고 하여, 마당 장(場), 밭 전(田)字를 붙여 장전마을이라 부르고, 괴정(槐亭)은 옛날 이 마을에 큰 정자나무가 있었는.. 2011. 3. 13.
낙남정맥 06차(부련이재~장전고개) :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걸은 낙남길 산 행 지 : 낙남정맥 06차(부련이재 ~ 장전고개) 산 행 일 : 2011. 02. 26.(토) 산행코스 : 부련이재 ~ 백운산(391m) ~ 배곡고개 ~ 천황산(342m) ~ 추계재 ~ 대곡산(542m) ~ 화리치 ~ 무량산(581m) ~ 큰재 ~ 백운산 ~ 장밭고개(송계치) (도상거리 18km, 8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14명. 부련이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는데 막아서는 떡대들을 회장님께서 조용히 타이른다. 등에 '밀렵감시단'이란 글자가 써진 옷을 입은 떡대들이 나타나 산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이 겨울철이라 산불예방을 위해 산행을 금지하는 곳이 많아서 혹시 산불감시차 나온 공무원이 아닐까 우려했지만, 말하는 본새에서 깍두기 냄새가 풍겨오며 밀렵감시가 아닌 밀렵을 하.. 2011. 2. 27.
낙남정맥 05차(계리재~부련이재) : 한겨울 트레킹 코스로 재격인 낙남길 산 행 지 : 낙남정맥 05차(계리재 ~ 부련이재) 산 행 일 : 2011. 02. 12.(토) 산행코스 : 계리재~봉전고개~무선산(277m)~돌장고개(고속도통과)~357봉~봉대산(409m)~양전산~부련이재 (도상거리 18.5km, 7시간 소요) 산행참가 : 16백두. 매서운 북풍이 불어오는 한겨울에 고산 준령으로 산행을 가서 추위와 눈 때문에 무척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많은데, 지난달 우리 백두산우회가 소백산 심설산행을 갔다가 매서운 칼바람에 두손 두발 다 얼어서 아침식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산했다고 한다. 요즘 낙남정맥을 걸으면서 늘 하는 생각이지만 겨울 산행이 마치 늦가을 산행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이곳이 한반도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서 인 듯하고, 실제로 고도 차이도 있겠지만 느껴지는.. 2011. 2. 13.
낙남정맥 04차(덕천고개~계리재) : 낮아도 낙남정맥이라서 걸어야 했던 우리 산하 산 행 지 : 낙남정맥 04차(덕천고개~계리재) 산 행 일 : 2011. 01. 22.(토) 산행코스 : 덕천고개 ~ 태봉산(191m) ~ 2번국도 ~ 유수교 ~ 실봉산(185m) ~ 화원마을(진주분기점) ~ 모심재 ~ 와룡산 ~ 계리재 (20.4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0백두. 지난 산행에 이어 금번 산행도 낙남정맥 중 최악의 구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진주~사천 구간이다. 지난 산행에서 실망해서 그런지, 아니면 이번 산행에서 별로 기대할 게 없어서 그런지, 산행에 참가한 회원이 10명밖에 되지 않는다. 한때는 8명이서 대형버스를 타고 산행을 간 적도 있기는 했지만 근래에 가장 적은 인원이 아닌가 싶다. 참가 인원이 버스 좌석을 가득 메우면 조금 불편해지는 게 사실이지만, 불참이 너무 많아지면.. 2011. 1. 23.
낙남정맥 03차(배토제~덕천고개) : 산신의 길에서 인간의 길로 접어든 낙남길 산 행 지 : 낙남정맥 03차(배토재~덕천고개) 산 행 일 : 2010. 12. 11.(토) 산행코스 : 배토재~옥정산(244봉)~마곡고개~원전고개(2번국도)~245봉~딱밭고개~선들재~덕천고개(2번국도) (20.5km, 8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13명. 지난 11월 영신봉에서 출발한 낙남정맥 길이 이제 고도를 한껏 낮추어 거의 구릉지에 불과한 진주와 사천 구간을 지나게 된다. 이번 산행 구간의 최고 고도가 250m 정도에 불과하니 딱히 등산이라 할 수 없을 듯도 하다. 그래도 정맥산행은 힘들고 시간이 지나야 마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마도 이번 낙남정맥 산행은 별로 뚜렷하지 않은 정맥능선을 점령하고 있을 밭과 묘지들을 요리조리 지나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정맥길 주변의 사람 .. 201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