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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9

한남정맥 09차(장승고개~보구곶리) : 수많은 난관을 뚫고 겨우 이어온 한남정맥을 마친다! 산 행 지 : 한남정맥 09차(장승고개~보구곶리) 김포시. 산 행 일 : 2017. 03. 25.(토) 산행코스 : 장승고개~것고개~고정리지석묘~56번지방도~쌍룡대로~문수산~보구곶리 + 보구곶리 마을회관 (거리 17.5km) 산행참가 : 26백두. 오늘 한남정맥 아홉 번째 산행을 완주하면 178km에 달하는 한남정맥 종주를 마치게 된다. 대간길을 걸으며 수많은 선조들이 생존을 걸고 치열하게 살았던 흔적들을 목도했었고, 그 후 여러 정맥길에서도 그 흔적을 역력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한남정맥을 걸으면서는, 현존하는 생존투쟁의 생생한 증거들을 목도했었고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선조들이 생존을 놓고 얼마나 많은 위협을 이겨 내었으며, 나 또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2017. 3. 26.
한남정맥 08차(경인운하~장승고개) : 김포로 무박산행을 간다니 다들 의아해 했는데! 산 행 지 : 한남정맥 08차(성황당고개~장승고개) 인천시, 김포시. 산 행 일 : 2017. 03. 10. ~ 11.(토) 산행코스 : 성황당고개(아라마루휴게소)~백석고개~골막산~할메산~문고개~방아재~서낭당고개~세자봉~가현산 ~스무네미고개~학운산~대능삼거리~대곶신사거리~장승고개 (거리 23km) 산행참가 : 18명. 오전 11시에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재에서 인용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 나라를 경영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싶지만, 국기를 뒤흔들 정도의 탈법을 행하였느냐에 대해서는 그럴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본인의 말대로 선의를 가지로 한 통치행위가 사유제산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고, 그동안 끊이지 않고 문제가 되었던 정경유착의 연장선으로 해석이.. 2017. 3. 12.
한남정맥 07차(백운공원~경인운하/성황당고개) : 인천에 산이 많음을 새로이 알려준 한남길 산 행 지 : 한남정맥 07차(백운공원~성황당고개) 인천시. 산 행 일 : 2017. 02. 25.(토) 산행코스 : 백운공원~구루지고개~장고개~철마산~원적산~아나지고개~천마산~중구봉~징매이고개 ~계양산(394)~꽃뫼산~아라뱃길(목상교) (거리 20km) 산행참가 : 19백두. 양재에서 인천의 백운공원까지는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아직은 밤이 긴 겨울이라 일찍 출발할 수도 없어서 버스 안에서 새우잠을 줄기차게 청해 보는데, '잠 못 이루는 인천의 밤'을 맞이한 일부 백두들과 밤중에도 주기적으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분들의 왕래로, 깊은 잠은커녕 선잠을 자기도 만만치 않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예정했던 4시 반에 버스에 불이 밝혀지고 분주히 산행 준비를 한다. 차가운 밤공기가 콧구멍을 통해.. 2017. 2. 26.
한남정맥 06차(방죽머리~백운공원) : 그렇게나 많은 군부대들이 차지한 한남능선, 돌리도! y 산 행 지 : 한남정맥 06차(방죽머리~백운공원) 시흥시, 부천시, 인천시. 산 행 일 : 2017. 02. 11.(토) 산행코스 : 방죽재(42번국도)~봉재산~양지산~중림고개~삼십고개~할미고개~ 봉매산~여우고개~하우고개 ~성주산~거마산~비루고개~철마산~만월산~동암산~백운공원 (거리 23km) 산행참가 : 17백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해를 넘기고도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듯하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집단으로 검찰을 꼽았는데, 그 검찰의 발표를 믿어야 할지 말지 조차도 모르겠다. 국민을 선동하는 듯한 여론은 말할 것도 없이, 주변 사람들이 진실이라며 전하는 말들에도 전혀 신뢰가 가지를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신뢰 없는 세상인데.. 2017. 2. 12.
한남정맥 05차(지지대고개~방축재) : 어려운 한남정맥 길찾기의 기억을 위로한 수리산의 눈꽃 y 산 행 지 : 한남정맥 05차(지지대고개~방축재) 수원시, 안양시, 시흥시. 산 행 일 : 2016. 02. 27.(토) 산행코스 : 지지대고개~고고리~당정역~47번 국도~슬기봉~수암봉~목감사거리~운흥산~방축재(42번 국도) (거리 20.2km) 산행참가 : 22명. '한남정맥은 알바와의 전쟁이다'라는 표현을 이번 산행을 준비하면서 절감했다. 옛날 산행기와 최근 산행기 등 여러 산행기를 수없이 찾아보았으나, 어느 길이 진짜인지, 또 진짜 정맥길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도무지 가닥을 잡을 수가 없다. 물론 이럴 때는 스마트폰 지도에 그림을 그려놓고 무작정 도전해 보는 수 밖에는 별달리 방법이 없다. 평촌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닿는 지지대고개를 무려 6시간만에 도착하여 눈을 뜨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 2016. 2. 28.
한남정맥 04차(양고개~지지대고개) : 좀 더 편히 살려고 무너뜨린 한남길을 더듬어.. y 산 행 지 : 한남정맥 04차(양고개~지지대고개) 용인시, 수원시 산 행 일 : 2016. 02. 13.(토) 산행코스 : 양고개~소실봉~43번 국도~응봉~버들치고개~형제봉~광교산~백운산~지지대고개 (거리 19.1km) 산행참가 : 22백두. 산행 출발지가 신갈이라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쉬운 편이어서 버스료 60만원을 아껴볼까 하고 살짝 고민을 했었으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아 일찌감치 포기를 했다. 그리고 지난번 산행 도중 매서운 추위를 피해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한 이후로 따뜻한 아침식사에 대한 요구들이 빛발쳐, 부득이 아침식사 장소 물색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지 상현지구에 연고가 있는 분들로부터 몇몇 곳을 추천받아 살펴보았으나, 거리관계 또는 패점으로 불가하여 부득이 스트리트뷰를 보며 '아.. 2016. 2. 14.
한남정맥 02(두창리고개~하고개) : 의미를 생각하며 걸은 용인의 한남정맥 y 산 행 지 : 한남정맥 02차(두창리고개~하고개) 용인시 산 행 일 : 2016. 01. 09.(토) 산행코스 : 두창리고개 ~ 57번 지방도 ~ 문수봉 ~ 망덕고개 ~ 바래기산 ~ 292봉 ~ 용인승마장 ~ 무너미고개 ~ 함박산 ~ 하고개 (거리 23.7km) 산행참가 : 18명. 이번 산행은 326번 지방도가 지나는 두창리 고개에서 시작하여 57번 지방도를 걷고, 삼성국제경영연구소와 중소기업개발원이 있는 문수봉과 바래기산, 재주봉과 무너미재가 있는 45번 국도를 통과하고, 함박산에서 하고개로 내려서는 도상거리 24km의 결코 짧지 않은 구간이다. 더욱이 아침에 해가 늦잠을 자는 계절인 겨울이고, 산행 초반 두창리 고개에서 문수봉 들머리까지 6km 정도의 구릉과 들판, 마을과 도로가 얽혀있는 구간을 어.. 2016. 1. 28.
한남정맥 03차(하고개~양고개) : 늘 궁금했던 마성터널 위의 산(석성산)이 한남정맥이다 y 산 행 지 : 한남정맥 03차(하고개~양고개) 용인시. 산 행 일 : 2016. 01. 23.(토) 산행코스 : 하고개~부아산~42번 국도~멱조고개~석성산~작고개(마성IC)~할미성~구성사거리~아자치고개~양고개 (거리 18.5km, 9시간) 산행참가 : 18명. 올해 첫 산행이었던 지난번 한남길 2차 산행 때도 매섭게 추운 날씨였는데, 오늘에 비하면 그냥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번 산행일의 일기 예보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었다. 보온병에 커피를 끊여 담고, 물은 따뜻하게 한 다음에 보온백에 넣고, 좀처럼 입지 않던 내의까지 입고서 집을 나섰다. 산행지가 서울에서 가까운 용인이어서, 그냥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하여도 한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평상시처럼 양재에서 전용버스.. 2016. 1. 24.
한남정맥 01차(칠장산~두창리고개) : 매서운 추위와 맞서 시작한 한남정맥의 첫걸음 산 행 지 : 한남정맥 01차(칠장산~두창리고개), 경기도 안성시, 용인시. 산 행 일 : 2015. 12. 12.(토) 산행코스 : 칠장사 + 칠장산 ~ 도덕산 ~ 38번국도 ~ 국사봉 ~ 가현치 ~ 구봉산 ~ 두창리고개 (거리 21km + 1km) 산행참가 : 18백두. 오늘부터 남북한 1대간 1정간 13정맥을 통틀어 평균 고도가 가장 낮은 한남정맥을 걸으려 시작한다. 한남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내달리던 백두대간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갈래를 쳐 한남금북정맥으로 이어오다가 안성 칠장산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뉘는 산줄기 중의 하나로, 한강의 남쪽 분수령을 형성하며 북서쪽으로 달려가 김포 문수산까지 178.5km를 이어가는 산줄기다. 한남정맥은 광교산과 백운산이 겨우 500m를 넘길 뿐, 대부분이 20.. 2015.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