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키나바루산(MT. KINABALU) 원정 3, 4일차 : 키나바루산 정상 등정

산 행 지 : MT. KINABALU(4,095.5m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 소재)

산 행 일 : 2009. 8. 20.(목) ~ 23.(일) 3박 3일.

산행참가 : 20명

산행일정

(8/20 목)

- 18:45 인천공항 출발,

- 22:00 코타 키나바루 국제공항 도착

- 23:05 프로메나드 호텔 체크인

(8/21 금)

- 07:00 프리메나드 호텔 출발

- 09:20 코타 키나바루 공원 도착

- 10:11 키나바루 산행 시작

- 15:30 라반라타 산장 도착, 석식 후 취침

(8/22 토)

- 02:20 라반라타 산장 출발

- 05:40 키나바루산 정상 도착

- 12:20 키나바루산 하산 완료(팀폰게이트) 시내관광 및 휴식

(8/23 일)

- 00:10 코타 키나바루 국제공항 출발

- 06:25 인천공항 도착, 조식 후 해산

 

<키나바루 산행 지도>

 

(1, 2일차 산행에 이어서..)

 

3, 4일차 : 키나바루산 정상 등정과 귀국!

(8/22 토)

- 02:20 라반라타 산장 출발

- 05:40 키나바루산 정상 도착

- 12:20 키나바루산 하산 완료(팀폰게이트) 시내관광 및 휴식

(8/23 일)

- 00:10 코타 키나바루 국제공항 출발

- 06:25 인천공항 도착, 조식 후 해산.

 

 

잠이야 설쳤던 말든 이튿날 새벽 01:40에 기상하여 간단한 키나바루 정상 등정 채비를 꾸리고,

나머지 짐들은 방에 둔 채로..

 

 

02:10 메스홀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다.

원래 커피만 주는 것으로 알았는데, 서양식 아침이 준비되어 있다.

 

 

02:21 간단한 아침식사를 먹는둥 마는둥 하고, 키나바루산 정상 등정에 나선다.

오늘 등산거리는 약 3km를 조금 넘는데, 고도를 3,200m에서 4,100m까지 900여 미터를 높여야 한다.

약 3시간 정도를 잡고서 출발하는데, 급경사와 높은 고도를 극복해야 할 걱정에 발길이 무겁다.

 

 

02:28 6km 지점, 고도 3,290m를 통과하고,

 

 

02:33 켄팅 라가단 산장을 지난다.

 

 

02:57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며,

 

 

03:03 6.5km 지점을 통과한다.

 

 

03:24 엄습해 오는 한기로 표정도 굳어지고,

 

 

03:33 미끄러운 나무계단이나 나무뿌리 등은 특히 조심하며 걸음을 내딛는다.

 

 

03:42 뒤따르는 등산객들의 렌턴 불빛을 제외하고는, 주위는 온통 암흑뿐이다.

얼마 전 개봉한 "BLACK"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갑자기 시각을 잃었다는 느낌!

 

 

03:54 사얏사얏 게이트 도착.

 

 

이곳 사얏사얏 게이트에서 신고를 하지 않으면 등산 증명서 발급을 안 해준단다.

등산 신고를 마치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서여사님!

 

 

03:56 마지막 쉼터인 사얏사얏 게이트를 통과하니,

 

 

04:09 등로는 본격적인 암릉구간으로 바뀌고,

거대한 바윗덩어리에 매여 있는 한줄기 로프를 따라 오른다.

 

 

04:26 7.5km, 고도 3,800m 지점 통과.

 

 

04:41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몇 발짝 걸으면 바로 숨이 차오른다.

잠시 쉬었다가 또 걷기를 반복하며,

 

 

05:02 8km, 고도 3,929m 지점에서, 표정은 밝아도 힘들어 죽것어여~~! 그랫지라...ㅋㅋ

 

 

 

05:05 내려다본 쿤다상 방향 야경.

 

 

05:12 경사는 비교적 완만해졌지만, 고산이라 그런지 한 발짝 떼는데 힘은 훨씬 많이 든다.

꼭대기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그저 밧줄만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다.

 

 

05:20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동쪽 Ugly Sister Peak(못난이 자매봉) 방향 조망.

아래쪽 불빛은 정상을 향해 오는 등산객들의 랜턴 불빛이다.

일출이 막 시작되려는 듯하여 마음이 급해지지만 다리는 천근만근이다.

 

 

05:36 드디어 키나바루산 정상에 도착하여 바라본 동녁 하늘!

 

하필이면 한줄기 구름띠가 동쪽을 향해 이어져 있어서,

혹여나 태양이 구름띠 속으로 떠오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밀려온다.

 

 

05:49 MT. KINABALU의 최고봉 Low's Peak (4,095.2m) 정상 증명.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정상 증명 사진을 남긴다.

 

 

 

 

키나바루산 정상 등정 기념주를 한잔씩 나눈다. 한국에서 챙겨간 이슬주로...

이제 더 이상 고소증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일까, 같이 온 가이드도 선뜻 잔을 받아 든다.

 

Ugly Sister Peak(못난이 자매봉) 방향 조망.

 

2009년 8월 22일 키나바루산 정상에서 뜨는 해는 구름띠 속에 있다.

 

 

06:00 주변이 밝아오며 이제부터는 주변의 봉우리 모습들을 담는다. 동쪽부터!

중앙의 뾰족봉이 King George Peak(조지왕봉),

그 오른쪽이 King Edward Peak(에드워드왕봉),

오른쪽 끝의 봉우리가 Ugly Sister Peak(못난이 자매봉) 인 듯.

왜 이곳 봉우리에 영국 왕들의 이름이 붙어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못난이 자매봉이 옆에서 쪼개고 있는지도..ㅋㅋ

 

아마도 우리나라 같았으면 바꿔도 벌써 바꾸었을 것이다.

일제 잔재를 청산한다며 수많은 유적들을 흔적도 없이 지워버린 우리나라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픈 과거도 그대로 살려서 후세에 귀감이 되게 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북쪽 방향의 Victoria Peal(빅토리아봉). 이것도 영국 왕 이름의 봉우리다.

 

북북서 방향의 Alexandra Peak(알렉산드리아봉, 좌중앙), 이제부터는 영국 왕 이름은 아니지만..ㅋㅋ

 

 

 

 

 

06:06 당겨본 동쪽 하늘의 뭉게구름.

 

붉게 물든 동쪽 하늘과 King George Peak(조지왕봉)의 모습이 장관이다.

 

 

키나바루산 로우봉 정상(4,095.2m).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오르는 사람이 더 높이 올라야 된다.

 

 

06:13 백두산우회 키나바루산 등정 증명.

백두산우회 회원 18명 모두 함께 못난이자매봉을 배경으로! 봉우리 끝이 조금 잘렸다.

 

 

St John's Peal(성요한봉)를 배경으로 한번 더!

 

 

다시 로우봉 정상을 배경으로. 근데 인원이 조금 성그다.

 

 

 

 

06:20 하산을 시작하며 돌아본 로우봉 정상 모습.

 

 

06:24 Donkey Ears Peak(당나귀 귀봉, 좌)와 South Peak(남봉, 우측) 사이이 펼쳐진 Western Plateau(서부고원) 모습.

아아도 동쪽 방향 에드워드왕봉과 조지왕봉 사이에 Eastern Plateau(동부고원)이 또 있는 듯하다.

서부고원 사이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등산객들의 모습이 조그마한 점처럼 보인다.

 

당겨본 Donkey Ears Peak(당나귀귀봉) 너머로 펼쳐진 조망이 장관이다.

 

 

South Peak(남봉) 너머로 펼쳐진 보르네오섬의 조망이 여기도 오라고 유혹한다!

 

서쪽 라양라양섬 방향 조망.

 

동쪽 Labuk Bay(라벅만) 방향 조망

아마도 저쪽 어디에 거북섬공원 등이 있을 듯. 여유가 되면 섬에 가서 몇 일 놀다가 가면 좋겠는데...ㅉㅉ

 

 

좌측부터 King George Peak(조지왕봉), King Edward Peak(에드워드왕봉), Ugly Sister Peak(못난이 자매봉),

Donkey Ears Peak(당나귀귀봉) 이 우람하다.

 

 

다시 한번 동쪽 방향의 봉우리들.

아마도 저 봉우리들 너머에 동부고원이 있는 듯한데, 못 가보는 곳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Western Plateau(서부고원) 주위의 조망.

 

 

다시 한번 알렉산드라봉을 사진에 담고,

 

서쪽 방향의 성요한봉도 잊어버리지 않게 기억하고,

 

 

로우봉 아래에 걸려있는 주위 안내도.

 

 

 

아쉬워서 머뭇거리는 사이에 앞서 하산을 시작한 사람들이 서부고원을 점점이 지나고 있다.

 

깜깜한 밤중에 올라올 때는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날이 밝고 내려다보니 등로가 편안해 보인다.

 

남봉 방향 조망.

 

남봉과 성요한봉 방향의 조망.

 

 

 

내림길에 키나바루산 청상 로우봉을 배경으로 !

 

 

06:41 내림길에 바라본 킹조지봉 방향.

 

명암을 조정하여 다시 한번.

 

 

 

여러 봉우리에 둘러싸인 협곡이 간담을 서늘케 한다.

 

 

 

 

 

내림길에 돌아본 성요한봉.

 

돌아본 로우봉이 멀어지고 있다.

 

서부고원을 내려가는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당나귀귀봉 방향 조망.

 

남봉 방향 조망.

 

남봉과 요한봉 사이로 본 조망.

 

 

06:53 편평한 서부고원 화강암 지대를 유유히 걸어가는 산객들.

 

 

06:56 성요한봉(좌)과 로우봉(우)을 배경으로.

오를 때와는 달리 이제는 다들 여유로운 표정이다.

 

 

 

06:58 남봉을 배경으로.

 

 

 

 

 

06:59 당나귀귀봉 방향.

 

기억 속에 담아놓은 장관들이 쏟아질세라 조심조심 하산길을 재촉하는 백두들.

 

남봉 옆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하산하는 백두들.

 

 

 

07:00 새벽에 힘들게 올랐던 8km 지점을 뒤로한다.

 

끝 모를 화강암 고원의 끝자락을 향한다.

 

당나귀귀봉 옆으로 태양이 눈부시게 올라있다.

 

오늘 하산해야 할 지점이 가까이 보인다.

 

 

07:04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면 등로가 어디인지 전혀 분간이 되지않는 화강암 고원이 넓게 이어지고,

 

 

 

07:05 돌아본 남봉 꼭대기에는 돌기둥이 설치되어 있다.

 

내림길 등로 좌측의 암봉 모습.

 

이제 당나귀 귀봉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07:10 남봉을 향해 그어놓은 흰 줄무뇌는 화강암 사이에 형성된 차돌 형태의 광맥?

 

 

07:13 보르네오섬을 시원하게 조망하며 하산하는 백두들.

 

돌아본 Donkey Ears Peak가 이제는 당나귀 귀로 보인다.

 

 

 

07:15 화강암 틈새에 뿌리박은 나무들이 잘 가꿔진 화원의 분재 같다.

 

 

07:16 사얏사얏 게이트가 내려다 보이는데, 산객들은 절벽을 향해 어디로 빨려 들어 가는지...ㅎㄱ

 

 

 

 

그리로 가도 되남여. 혹시 부엉이 바위 아닌감여!

 

 

07:21 화강암 절벽에 자리한 사얏사얏 게이트가 아담해 보인다.

 

 

07:26 돌아본 당나귀 귀봉 방향의 암봉들.

 

 

 

07:30 다리에 힘을 주어 조심스레 한 걸음씩 떼다 보니, 어느덧 사얏사얏 게이트에 도착한다.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07:31 사얏사얏 게이트에서 하산 신고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증명서를 주니까..ㅋㅋ

 

 

07:32 사얏사얏 게이트 앞에서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여유를 찾는다.

 

내가 저길 어떻게 올라갔다 왔지!

바위에 개미처럼 붙어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아찔하기만 하다.

 

 

저~아래 내려가야 할 곳이 금방 닿을 듯이 보인다.

 

 

07:36 7km 지점을 통과하고,

 

 

07:36 고도가 3600m 수준으로 내려오니, 풀과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07:38 아래쪽으로 지난밤 묵었던 라반라타 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냥 미끄러지면 바로 라반라타 산장에 도착할 듯. 예끼 큰일 날 소리!

 

 

07:39 발 디딜 곳을 살피느라 주변 조망에는 눈을 돌릴 겨를이 없고,

 

 

07:41 그래도 주변에 나무들이 있으니 이제는 미끄러져도 걸릴 곳은 있으니..ㅉㅉ

 

 

07:43 급경사 암릉구간은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선다.

 

 

 

07:44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위가 그리 미끄럽지는 않다는 게 그나마..ㅉㅉ

 

 

급경사 내림길을 쉬지 않고 내려오느라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한다.

스틱은 가지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금방 닿을 듯한데, 실제로 가보면 한참이 걸린다.

 

남동 방향 조망.

 

 

07:47 바위 절벽을 옆으로 횡단하여 지나는데,

 

 

07:47 절벽 아래에 자리한 라반라타 산장의 모습이 그림 같다.

 

 

07:51 절벽 횡단구간을 통과하여 돌아본 모습.

 

 

07:56 돌아본 암봉들이 나무와 기막히게 어울려 있다.

 

 

 

08:14 이제는 조금 느긋하게 지나온 절벽 구간을 돌아보고,

 

시선을 멀리까지 보내는 여유도 즐겨본다.

 

 

08:17 켄팅 라가단 산장 뒤쪽 철문을 통과하고,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여유들도 생겨났다.

 

켄팅 라가단 산장 모습.

 

 

08:22 돌아본 암봉.

 

암봉을 당겨보니 내려오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보인다.

 

 

08:23 6km 고도 3,290m 지점 도착.

이제 새벽에 출발했던 라반라타 산장에 도착했다.

 

돌아본 암봉 아래쪽에 켄팅 라가단 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무너지면 운명 탓!

 

 

08:43 라반라타 산장에서 정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09:23 산장에 두었던 짐을 챙겨서,

라반라타 산장 앞 헬기장에서 키나바루산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긴다.

 

 

다녀온 키나바루 정상도 다시 한번 담아둔다.

 

 

09:26 아래쪽에서 서서히 뭉게구름이 형성되는 모습도 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비를 맞지 않으려면 조금 서둘러야 할 듯.

 

그래도 탁 트인 조망을 배경으로.

 

 

 

 

09:43 보고 또 보고 싶지만, 서둘러 하산길에 오른다.

 

 

09:46 5km 지점의 파카 쉼터를 지나고,

 

 

09:50 어제 오름길에서는 비로 인해 보지 못했던 주위의 풍광도 즐기며,

 

 

09:57 놓쳤던 장면들을 사진으로 남기며,

 

 

 

10:00 어제 폭우를 피했던 빌로사 쉼터에 오니, 주위로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10:19 구름이 밀려오자 발걸음을 더욱더 빨라지고,

 

 

10:26 메실라우 게이트 방향의 갈림길을 지나,

 

쉼터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다.

 

 

 

비 맞지 않으려고..

점심식사 빨리 하려고..

볼 것 다 보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여하튼 쉬지 않고 내리 달렸다!

 

 

12:17 그렇게 쉬지 않고 잠깐의 오르막 한번 없는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서,

처음 맞이하는 오르막이 있는 것으로 보아 팀폰게이트에 도착한 모양이다.

 

 

12:22 팀폰 게이트 도착.

먼저 도착하신 회장님께서 함께한 분들의 완등을 축하해 주고,

 

 

 

12:27 키나바루산 전원 무사 등정을 기념하며 팀폰게이트 앞에서 기념촬영도 한다.

 

 

12:47 타고 갈 택시가 미처 도착하지 않아서,

한참을 더 기다려서 조그만 버스에 올라 공원 입구로 향한다.

 

 

12:54 키나바루공원 입구 도착.

 

 

13:00 전용 버스로 갈아타고 공원 정문을 출발하여,

 

 

14:00 객실 몇 개를 빌려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식당 앞쪽 조망이 좋다고 하였는데, 구름이 몰려와서 제대로 감상은 못했다.

 

 

14:03 식당에서 중국풍 요리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아직도 이술주가 남아 있어서 안주거리는 푸짐하게..ㅉㅉ

 

오늘 아침의 감동은 뒤로하고 일단 먹어야..ㅋㅋ

 

 

 

15:00 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코타 키나바루로 향한다.

 

 

16:54 오늘부터 이슬람교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어 사원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사바주 최대의 회교사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17:46 코타 키나바루로 향하던 중 버스 차창 너머로 구름이 만들어낸 작품?도 감상한다.

 

 

17:56 코타 키나바루 남쪽에 위치한 해변가에 들러서,

동남아 최고의 과일이라는 두리안을 사서 한 조각씩~~ㅇㄱ

 

 

 

18:02 한국에 비하면 조용해 보이는 해변을 어슬렁거리는 여유도 즐긴다.

 

 

18:04 해변 풍경.

 

 

 

 

18:10 상가에 들러 야자수도 한통씩!

 

맛있는 저녁이 기다린다는 가이드의 귀뜀에 시원한 야자수를 먹다가 남긴다. 아까워..ㅋㅋ

 

 

 

18:23 백두산우회의 코타 키나바루 방문을 환영하는 쌍무지개가 걸리고,

 

 

그렇게 유명하다는 키나바루 낙조도 감상한다.

 

 

우리는 늘 멋진 일출만 보아 왔는데,

모처럼 낙조의 장관도 감상!

 

 

 

 

18:52 "어부마을 이초 해산물 대중음식점"이라는 곳에서,

 

그럴듯한 식당 풍경에 걸맞은 음식을,

 

푸짐하기만 한 해산물과 물소고기 등을 듬뿍 담아다 놓고,

 

인원수에 비해 작아 보이는 냄비에 직접 요리해서,

 

산행의 피곤함을 함께 풀어 본다.

 

 

 

22:17 너무 이른 시간에 코타 키나바루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한참을 기다려서 00:10 인천행 비행기에 올라 서울로 향했다.

 

이제 날과 장소가 바뀌어...

 

 

06:02 8월 23일 대한민국의 일출을 맞이하고,

 

 

06:39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09:39 버스로 서울로 이동하여 간단히 몸을 단장하고,

선릉역 부근의 "고깃배"에서 회장님께서 준비한 조찬 해산식을 거행한다.

 

키나바루에 함께하지 못했던 여러 회원의 환영을 받으며,

 

 

한분도 빠짐없이 무사히 해외 원정산행을 마치고 귀국했음과,

 

210,515번째로 키나바루산에 올랐음을 증명 받았다!

 

키나바루산 정상에서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밀려오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함께한 분들과 못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호남정맥 무등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