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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백두 15주년 관매도 2일차 : 방아섬 독립문바위 솔밭길 트레킹

by 재희다 2019. 11. 10.

장 소 : 전남 진도군 첨찰산 및 관매도 트레킹

기 간 : 2019. 11. 08.(금) ~ 10.(일) (1박3일)

숙 소 : 관매사랑민박(관매마을 공동)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길 37-1

참 가 : 24백두.

 

◈ 2일차(11/10, 일) 일정 : 관매도 동부 트레킹.

- 07:00 아침식사

- 08:00 관매도 동부 트레킹 시작.

방아섬, 독립문바위, 관매해수욕장 솔밭길.(10km, 3시간)

- 11:00 트레킹 종료 및 휴식.

- 12:00 관매도 출발(조도고속훼리호, 서진도농협 061-544-5353, 542-5383)

- 13:30 진도항(팽목항) 도착. 서울로 귀경.

- 21:00 서울도착.

 

<트레킹 코스(관매도 동부)>

관매마을 ~ 샛배 ~ 관매습지 ~ 장산편마을 ~ 외딴집 ~ 방아섬 ~ 독립문바위 ~ 관매해수욕장 솔밭길

~ 관매마을 (9km, 3시간 소요)

 

< 산행지도 >

 

 

지난밤 과음으로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뜨고서 아침 식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동안에,

부지런한 용현 형은 관매도 일출 명소인 샛배 쉼터에서 일출 사진을 담고 있었다.

 

신의도쯤에서 일출이 시작될 듯한데,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약간의 아쉬움도 든다.

 

 

본디 집 떠난 야외에서의 식사는 남정네들 담당인데,

그놈의 원수(酒)로 인해 상당수의 요리사가 전사하는 바람에..ㅉㅉ

그래도 여성회원님들의 수고로 아침식사가 제시간에 마련되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백두들이 식사를 하거나, 말거나 태양은 신의도 위로 솟아올랐다.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 올라, 백두들의 관매도 트레킹을 밝혀주기로 한다.

 

 

여성회원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도 하고, 외출 준비도 하는 사이에,

의젓하게 아침식사를 딸랑 마친 대감들께서 부산한 마님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깟 몸단장에 왜 이리 지체되냐'는 대감들의 성화에,

미처 분단장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나서시는 마님들의 모습에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엿본다.

최근에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이란 영화는 우리 대감들이 봤어야 하는데..ㅉㅉ

 

 

다시 한번 우리 여성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관매도 2일차 트레킹을 시작한다.

 

 

관매마을 숙소를 뒤로하고 샛배 쉼터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 백두들.

 

 

좌측 관매습지 건너편으로 가야 할 장산편 마을이 다소곳하다.

 

 

 

일출 명소인 샛배쉼터에서 어제 갔던 우측의 돈대산 들머리를 두고,

 

 

 

좌측 도로를 따라 장산편 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샛배 쉼터 좌측의 정자가 있는 곳에서 마실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장산편 마을로 이어지고,

정자 뒤편으로 이어진 소로는 해안을 따라 장산을 휘돌아 방아섬으로 이어지지만,

해안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은지가 오래되어 지금은 거의 다닐 수가 없는 정도라고 한다.(이장님의 귀띔)

 

 

시멘트 포장농로를 잠시 따르면, 좌측에 낡은 배 두척이 놓여 있다.

 

오래전에 관매도에 상륙한 중국의 밀입국선을 이곳에 전시해 놓았다고 쓰여 있다.

 

 

좌측에 관매습지를 두고 마실길을 따르면,

 

 

이내 장산편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장산편 마을>
마을 뒤로 장산(진산, 긴산의 뜻)이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장산 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장산편 마을'이라 불리우는 듯 하다. 마을 뒤로 나지막한 산(장산)이 길게 이어져 있고, 산 아래로는 경작지가 꾀나 넓어 보인다. 섬마을임에도 마을의 규모에 비해 농경지가 적지 않다. 그 중 일부는 습지라고 하지만, 실상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풍부한 난대성 식물의 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처럼 이 주변은 매화나무·해당화길, 섬 속의 또 다른 생태계 습지탐방로는 물론, 아늑한 돌담길까지 있어서 시골마을의 정겨움이 배어난다. 장산편 마을의 집들은 한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 여타 마을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돌담이 이어지는 장산편마을 골목길을 잠시 따르다가,

 

 

마을 중앙의 4거리에서 직진의 독립문바위 방향 길을 두고,

우틀하여 마을 뒤편 장산으로 이어지는 오름길로 들어서면,

 

돌담 너머로 노오란 유자와 감이 주렁주렁 열린 시골집들이 연이어지고,

 

 

이내 따르던 도로는 억새풀이 그득한 풀밭으로 변한다.

아마도 최근에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고 관리도 하지 않은 듯이 보이지만,

지도에는 뚜렷한 도로로 표시되어 있고 전신주도 이어져 있으니, 거친 길이지만 그냥 따르기로 한다.

(사실 이장도 해안길은 불가하다며 이 길을 추천해 주었다.)

 

 

 

Y자 갈림길에서 우리는 좌측의 방아섬 접근 등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그 길은 진행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거칠어서, 하는 수 없이 우측의 장산을 넘어서 외딴집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접어든다.

 

 

가파른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이내 수풀이 우거진 장산 정상부 능선 마루를 지나게 된다.

사실 등로가 이런 정도면, 정맥산행길도 아니라서 돌아갔어야 정상인데,

직진본능의 백두들이고 그나마 길 흔적은 찾을 수 있는 정도여서, 장산 너머의 외딴집 방향으로 진행한다.

 

 

최근에 아무도 지난 흔적은 없지만 길(道)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이고,

 

 

앞쪽으로 청등도가 나타나며, 금방 해변길에 다다를 수 있을 듯이 보인다.

 

 

하지만 해변으로 내려서는 길은 아예 넝쿨 줄기들이 뒤덮고 있어서 진행이 더욱 어렵다.

 

한때 밭으로 이용되었음직한 넝쿨줄기들이 뒤덮인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는 백두들.

 

 

거미줄과 넝쿨들을 헤치며 내려서니, 좌전방으로 방아섬이 나타난다.

 

<관매도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해발고도 30m의 섬에 높이 10m의 남근바위가 솟아 있다.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여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섬으로,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남근바위)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보며 웃음바다가 되곤 한단다.

 

아낙네들이야 어떻게 생각하건,

일단 우리의 목적지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니 다소간 안도가 된다.

 

그놈 참!

 

 

옛날 도로쯤으로 보이는 길 흔적을 따르다가, 해안으로 이어질 듯이 보이는 소로로 접어들면,

 

 

이내 바닷가에 위치한 외딴집이 나온다.

집이야 허물어져 사람이 살건 그렇지 않건, 일단은 사람의 흔적이 반갑기만 하다.

 

해안으로 내려서는 백두들.

 

 

방아섬이 보이는 해안으로 내려서며,

이제 고생길은 끝이 났다며 안도의 숨을 들이키는데.. 헐~~

 

'드디어 방아섬이다'며 한시름을 놓고 신기한 방아섬의 남근바위를 곁눈질하는 백두들.

 

 

아직은 간조 시간이 3시간이나 남은 탓인지, 방아섬으로 가는 해안을 지나기가 만만치 않다.

간조시에는 그냥 해안을 따라 방아섬 방향으로 진행을 할 수가 있다는데,

아직은 물이 빠지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우측 산을 넘어서 방아섬 등로로 들어서게 된다.

 

 

방아섬이 가까워질수록 지나야 하는 해안절벽이 한층 뚜렷해지고,

 

 

해안절벽으로 다가서니 아직은 지날 수 없음이 분명해지는데,

 

뒤따르는 백두들은 별다른 생각없이 당연히 길이 있다고 뒤따라 오고 있다.

여기서 왔던 길을 되돌릴 수도 없는 일이고, 어떻게 하지!!!

 

앞쪽의 모퉁이 10여 미터만 지나면 되는데, 바지를 걷고 건널 수도 없으니..ㅉㅉ

 

 

우측 산등성이에 송전탑이 보이기에 그곳까지만 가면 길이 있으려니 짐작하고,

우측 산사면으로 치고 오르면...,

 

 

이내 해안 벼랑 위로 이어질 듯이 보이는 옛길 흔적이 나타난다.

 

뒤따르던 서여사님은 드디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그래도 다행히 길흔적을 찾았다며 다시 안도의 숨을 내쉰다.

 

 

한동안 아무도 다닌 흔적이 없는 길흔적을 잠시 따르니,

방아섬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나온다. 살았다, 만세!!!

 

 

방아섬으로 이어질듯한 등로를 따라니 이내 해안으로 내려서게 되고,

 

하조도 방향으로 각흘도와 수옥도가 지척으로 보이고,

 

방아섬이 손에 잡힐 듯 하지만 닿을 수는 없다.

 

 

관매도와 방아섬 사이의 바다!

 

서쪽 청등도 방향.

 

동쪽 각흘도 방향.

 

방아섬이다!

 

 

각흘도를 배경으로.

 

방아섬을 배경으로.

 

관매도 마실길 산책 나왔다가 난데없이 고생하신 백두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본디 가장을 잘못 만나면 배를 곪고,

산행 대장을 잘못 만나면 몸이 고생스럽고,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고 했는데..ㅉㅉ

 

이제 고생 좀 고만시키고 잘 좀 해라~!!

 

 

방아섬이 건너다 보이는 해안가 바위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시간이 빠듯하여 서둘러 발길을 돌려 독립문바위로 향한다.

 

 

이렇게나 좋은 길을 두고서..ㅉㅉ

 

 

 

방아섬이 멋지게 보이는 전망데크에서,

 

 

 

 

참으로 묘하게도 생긴 방아섬을 뒤로하고, 독립문바위로 향한다.

 

 

조릿대가 육지의 대나무처럼 자라난 조릿대 터널을 지나고,

 

 

열대의 숲을 방불케 하는 우거진 숲속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른다.

 

돌아본 방아서 방향.

 

고놈 참!!

 

 

독립문바위 갈림길로 이어지는 편안한 등로를 따르면,

 

 

독립문바위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며,

어느새 방아섬과 독립문바위 탐방을 마친 총무님과 창병 대장이 기다리고 있다.

 

 

갈림길 삼거리에서 독립문바위까지는 400m라 표시되어 있어서,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독립문바위로 향한다.

 

 

 

관매도 일몰 포인트라는 표지판을 지나,

 

평탄한 산책길을 따르면,

 

좌전방 아래로 독립문바위 부근의 해안절벽이 내려다 보이고,

 

 

독립문바위 들머리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독립문바위는 좌측의 데크목 울타리를 넘어서 해안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그 어디에도 이곳이 독립문바위라는 표시는 없고,

네이버 지도에는 아직도 좀 더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독립문바위 입구에서 우측의 작은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더 진행하니,

 

 

각흘도가 보이는 섬의 동북쪽 끝 해안이 나온다.

 

 

발길을 돌려 산사면으로 이어진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이번에는 송전탑이 나온다. 헐~~

 

 

다시 독립문바위 입구로 돌아 나와,

 

 

이번에는 직진의 능선으로 들어서서 한참을 진행해도 독립문바위의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또다시 독립문바위 입구 데크목 쉼터로 돌아나와,

데크목 울타리를 넘어 들어서니 앞쪽으로 독립문바위가 나온다.

 

독립문바위의 진면목은 썰물 때 해안가로 내려서서 굴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진수를 볼 수 있다는데,

아직은 물이 미쳐 빠지지 않은 상태라, 위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린다.

 

보물 찾기를 한 기분이 들어서 다시 한번 독립문바위를 담아본다.

 

 

왔던 마실길을 따라 나오니,

 

 

방아섬과 독립문바위 방향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고,

장산편 마을 방향으로 돌아서 나간다.

 

 

이런 편안한 마실길을 두고서 사서 생고생을 했다.

 

앞쪽 돈대산 방향으로 관매해수욕장 곰솔숲이 꾀나 넓어 보인다.

 

 

이윽고 독립문바위 마실길 입구에 도착한다.

 

돌아본 독립문바위 방향 마실길 들머리 모습.

 

 

독립문바위 찾느라 20여분을 소비했지만, 아직은 그나마 늦지는 않은 듯하여,

우측의 곰솔숲 산책로로 들어선다.

 

 

곰솔숲 산책로 모습.

 

 

여유가 있으면 마냥 앉아 있어도 좋을 벤치도 군데군데 보인다.

 

동북쪽 독립문바위 방향.

 

남서쪽 관매도선착장 방향.

 

 

곰솔숲 산책로 전경.

 

 

 

 

지난밤에 앉아서 동동주 먹었던 곳이 건너다 보이고,

 

 

대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산책로도 지난다.

 

 

 

다시 장산편마을에서 관매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로 나오고,

 

 

포장도로를 따라 숙소가 있는 관매마을로 간다.

 

관매도 해안 곰솔숲의 소나무들!

 

이것으로 관매도 트레킹을 마감한다.

관매도 8경 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모두 돌아보았고, 배들 타야만 하는 곳이 두 곳 남았다.

혹시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아래의 두 곳도 마저 둘러봐도 좋겠지만...

 

<관매도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 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

 

<관매도 제6경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낳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바닷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 때는 자갈 위로 떨어진다.

 

관매도 8경 중에서 6곳을 둘러본 것만으로도 관매도 트레킹은 만족스럽기 그지없다!

 

 

진도로 나가는 배가 12시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며,

남은 음식을 소진하는 것으로 점심을 갈음하기로 했단다.

 

 

여기서 먹어치우지 않으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떨며 먹어야 하기에..ㅉㅉ

 

 

멋진 관매도에서의 1박 2일을 마감하며,

내년에도 멋진 생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외친다.

 

손에 손잡고, 짐을 들고서,

 

우리 모두 삶의 현장으로!

 

 

한때는 소년소녀들의 꿈을 북돋우었을 빛바랜 아이 상(像)이 낡은 옛 기억을 더듬게 하고,

 

학교 정문에 선 영식형의 얼굴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새로이 피어오른다.

 

 

 

관매도에서 보았던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가 더욱 정겨웁고,

 

우리도 관매도의 곰솔 나무처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살아가리라 다짐도 한다.

 

 

 

돈대산 자락에 자리한 관매 마을이 평화롭게 보이고,

 

 

여유롭게 앉아있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직원은

관매도 해안의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고 괜스레 핀잔을 듣는다.

 

 

2년 전에 예약을 했다가 오지 못했던 관매사랑 펜션을 지나,

 

 

자연석에 페인트로 쓴 '관매치안센터' 간판이 앙증맞다.

 

 

 

아래쪽을 북으로 그려놓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내도.

중국에 가면 이렇게 북경을 기준으로 그려 놓았는데, 그다지 보기가 좋지는 않다.

사람도 일관성이 있어야 편하다.

 

 

관매도 특산물 판매코너에는,

 

가시리와 톳이 전시되어 있다.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톳밥을 만들면 좋다는 말에 5천원을 주고 톳 한 봉다리를 사 봤는데,

다음에 또 관매도에 가면 톳을 좀 많이 구입해야겠다.

 

 

중생대 백악기의 나무 화석.

 

 

 

 

백두산우회 15주년 생일잔치를 멋지게 해 준 관매도를 떠나며!

 

관매도보다 더 좋은 장소를 찾을 수 있을는지,

벌써 내년 16주년 생일잔치는 어디에서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를 진도항까지 데려다 줄 배에 탑승하여,

 

관매도를 뒤로하고 귀갓길에 오른다.

 

 

진도항(팽목항)에 도착하여,

 

두고 떠났던 버스에 올라 서울로 향한다.

 

 

부여백제휴게소에서 저녁을 남은 음식으로 해결하는데,

이 휴게소에서는 김밥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김밥 안 파는 휴게소는 첨봐!

 

 

1박 3일간의 백두산우회 15주년 관매도 트레킹 동안에,

참으로 마음 놓고 재잘거리며 웃었다!

다만 전체 일정이 너무 빠듯하게 진행되었다는 느낌에,

다음부터는 좀 더 여유롭고 한갓진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