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월출산(828m) 전남 영암군
산 행 일 : 2007. 04. 13(금)~14(토)(무박산행)
산행코스 : 내동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통천문~월출산 천황봉~구정재(바람재)~구정봉~향로봉
~미왕재~홍계골~도갑사~주차장 (약 8.5km)
산행참가 : 26명.
<산행지도>
처음 백대명산 산행을 하자고 의견을 모을 때, 아마도 한 구간의 거리가 비교적 짧지 않은 대간길을 끝내고 이제는 좀 느긋하고 편안한 산행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후로 백대명산 산행이 결코 백두대간 한 자락보다 수월했던 적은 없었던듯하다. 그래서 이번 월출산 산행에 대한 기대도 컸고, 그에 따라 부수적으로 따라붙은 제한도 만만치 않았다. 예를 들면 준법산행(개방 탐방로만 이용)을 하자면 절대로 코스를 늘이지 못하게 하는 등..ㅋㅋ 이러저러한 노력들에 의해 랜턴을 사용하지 않고 산행 내내 비교적 느긋한 마음으로 기묘한 바위들과 장관들을 감상할 수 있었기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서로 감사드려야 할지도...
버스가 주차장에 들어선 시간은 3시 반쯤이었고, 이미 주차장에는 몇 대의 버스가 산행객을 태운채 대기 중이었다. 우리도 옆 버스의 숙면을 방해할까봐 조용히 숨을 죽이고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 역시 우리들은 28인승 버스가 체질인지 대기 중에도 잠 들 수가 있었으니 여러 분들의 수고가 위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05:47 월출산 내동지구 산행들머리에서 오랜만에 출발 전 인증을 남긴다.
인물에 촛점을 맞추어 한번 더!
05:51 텅 빈 매표소를 통과하여 어슴프레 밝아오는 여명을 느끼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월출산을 향한다.
06:04 천왕사지 갈림길에서 천왕사 방향으로 들어서고,
06:07 우측 천왕사 지붕 뒤로 확연히 모습을 드러낸 "남도의 금강" 월출산 모습.
06:09 사자사 목탑지 안내판.
06:11 등로 주변에는 산벚나무들이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고,
백두들은 월출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리며 오름길을 시작한다.
06:17 일출!
사자저수지 건너 저 멀리 산 위로 오르는 일출이 황사에 흐려진 시야가 아쉽게만 느껴지게 하고,
그래도 멋진 일출의 한 장면은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06:24 길은 급격사 너덜과 계단길이 연이어 나타나고,
06:26 철계단을 오르며 바라본 우측 편에는,
시루봉인 듯한 봉우리가 멋지다.
06:37 구름다리가 200m 남았다는 이정표에 기운을 내고,
06:39 등산로 옆 바위를 올려다보니 언제 떨어질지 불안하기만 한데,
아침 햇살을 받은 주변의 기암과 풍경이 힘든 줄을 모르게 한다.
06:41 구름다리 직전 쉼터 전경.
구름다리 직전 쉼터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은 백두들은,
06:42 구름다리를 건너러 철계단을 오른다.
암봉 사이 협곡을 건너는 구름다리 모습.
앞서가던 누눈가가 어서 오라 손을 흔든다.
누구인지 구분이 어렵지만 손총무님이라는 소문도 있던데.., 자수하심이!
06:42 구름다리 삼거리 이정표를 뒤로하고 천황봉을 향한다.
구름다리 건너편 암릉의 철계단이 쉽지 않은 오름길을 예고한다.
06:43 구름다리 건너기 전 전망대에서 장군봉과 형재봉을 배경으로.
줄 끊어지면 큰일인데!
월출산 천황봉을 향해 구름다리를 건넌다.
구름다리 아래 협곡 모습.
06:46 고소공포증 있으시다는 분도 모두 모두 즐겁게 구름다리를 건너서!
06:47 올려다본 사자봉.
천황봉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저곳을 지나야 한다.
급경사 바위 절벽에 설치된 철계단을 따라 급경사 암릉을 오른다.
06:49 돌아본 구름다리 모습.
좌측 남쪽 방향의 암봉 모습.
내려다본 구름다리 직전 쉼터 모습.
06:51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천황봉을 향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형제봉 조망.
가야 할 천황봉 조망.
06:56 등로 옆 암릉에도 올라보고,
06:57 월출산 암릉길 주변에서 이제 막 꽃망을 터뜨리는 진달래도 보면서,
가야 할 천황봉을 배경으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도 주변의 풍광에 눈을 떼지 못하는 백두들.
사자봉을 향하는 백두들.
가운데 암봉이 연실봉인 듯하다.
이럴 때는 주위 전경을 설명해 주시던 분들이 생각난다. 미스터리님, 거부기님 등등.
07:00 이른 시간이라 등로에는 우리 외에는 한 팀 밖에 없어서 지체하지 않고 여유롭게 풍광을 즐긴다.
07:01 매봉과 연실봉 사이를 이렇게 통과하면,
07:02 급경사 내림길도 나오는데, 아마도 연실봉과 사자봉을 우회해야 되기 때문인 듯하다.
07:15 앞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와 능선은 555봉과 누릿재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인 듯하다.
급하게 내려섰다가 다시 급경사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면,
또 가야 할 암봉이 버티고 있다.
사자봉을 우회하여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고 있는 백두들.
돌아본 사자봉 모습.
07:18 쇠 난간을 잡고 바위 너덜을 오르면 또 다른 암봉이 앞을 막아서고,
뒤돌아본 사자봉이 '그 암봉은 별거 아니야'라고 하는 듯하다.
07:22 좌측 땅끝기맥 능선의 암봉과,
멋진 기암!
07:28 막아서는 암봉을 좌회하여 지나는데 앞쪽 천황봉 남쪽 지능선 암릉의 소나무가 그려 놓은 듯하고,
멀리 향로봉(좌)과 구정봉(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지능선의 암봉과 소나무!
누릿재 방향 땅끝기맥 능선 모습.
07:31 가야 할 천왕봉을 배경으로.
07:38 경포대삼거리에서 본 천황봉.
경포대삼거리 이정표.
돌아본 우회한 암봉과 땅끝기맥 능선.
천황봉 방향 오름길을 재촉하는 백두들.
07:40 돌아본 능선 조망.
천황봉 오름길에 돌아보는 이형석님.
07:44 통천문 삼거리.
통천문 안내판.
07:47 통천문을 향해 계단으로 들어선다.
통천문 앞에 선 이형석님.
07:50 통천문을 통과하는 손경익님.
통천문을 통과하여 열린 영암읍 방향 전경!
연무로 인해 시야가 흐린 게 큰 아쉬움이다.
07:53 천황봉 직전 바람 없는 후미진 곳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바람이 없는 암봉 옆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백두들.
아침식사는 역시 전망 좋은 곳이 최고!
천황봉에 오르고 싶은 백두들은 서둘러 아침식사를 끝내고,
전망 좋은 식당을 뒤로하고 천황봉을 향한다.
08:21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서 하늘로 날아가기라도 할 듯 힘차게 천황봉으로 향한다.
우회하고 넘고 하다가 지나온 능선을 보니, 내가 저기를 어떻게 왔지?
지나온 암봉 모습.
멋진 경관을 즐기며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08:22 드디어 월출산 정상 천황봉에 도착한다.
천황봉에서 본 가야 할 능선 방향.
08:24 월출산 천황봉 증명.
사진 촬영은 안산우체국의 손총무님 친구분이 담당하셨는데, 찍사를 반틈 잘라서 어디에 버리셨는지...ㅋㅋ
버려진 반쪽을 찾아서!
가야 할 월출산 주능 조망.
천황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08:28 천황봉을 뒤로하고 구정봉을 향하는 백두들.
가야할 구정봉 방향 조망.
08:36 등로 주변에 산재한 기암들!
먼 훗날 걷게 될 땅끝기맥 능선 모습.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남근석.
08:44 돌아본 천황봉 방향.!
가야 할 구정봉 방향.
앗, 이상한 바위다!!
뭘 보세요?
눈만 돌리면 곳곳에 기암들이 즐비하다.
08:51 돌아본 천황봉 방향.
가야 할 구정봉 방향.
구정봉과 마애여래좌상 방향 능선.
08:53 구정봉 능선을 배경으로 연출한 백두들! 촬영 최회장님.
멋있는~~, 싸나이~~!
멋있는~~, 제주인!
너무 깨끗하면 쓰레기 버리기가 어렵다더니, 월출산 능선길에서는 화장실 찾기 힘들다!
08:55 돌아본 천황봉 방향.
주변에 산재한 암봉과 기암들.
진흙으로 빚은듯한 바위.
너의 이름은?
향로봉(좌)과 구정봉(우)이 바로 요기에!
좌측 지능선의 멋진 암봉.
지나온 암릉길.
바람재 북쪽 월곡리 방향 계곡 모습.
09:04 구정재(바람재)를 지나는 백두들.
목책 넘어 들어가 계신 분은 쑥 연구가.
바람재 이정표.
살짝 당겨본 구정봉.
09:09 구정봉 오름길에 돌아본 천황봉.
바위에서 홀로 조망을 감상하시는 김종협님.
이미 구정봉에 올라서 어서 오라 손짓하는 손승천님과 이경진님.
09:14 구정봉 갈림길 이정표.
09:16 베틀굴 = 거시기굴.
베틀굴 안내판.
베틀굴의 앞에 선 여인들!
베틀굴 속의 여인들.
09:27 구 정봉에 올라 우물 개수를 헤어 보니?
26개!
09:31 구정봉 증명(오늘 산행 참가자 전원)
구정봉에서 본 천황봉 방향 조망.
09:32 구정봉에서 내려다본 향로봉 방향 능선.
향로봉을 배경으로.
그동안 못 찍은 사진 오늘 모두..ㅋㅋ
09:33 구정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용암사지 방향 능선.
구정봉을 오르내리려면 이런 굴을 통과해야 한다.
굴을 통과하여 내려서는 김영식님.
돌아본 구정봉 정상부 모습.
09:36 마애여래좌상 뵈러 가는 길!
돌아본 구정봉.
안산우체국 직원들에 의해 점령당함...ㅋㅋ
다듬어 쌓은 바위.
09:40 마애여래좌상 방향 능선.
마애여래좌상 방향 능선의 기암들.
09:46 드디어 삼층석탑이 모습을 드러내고,
09:55 삼층석탑 도착.
삼층석탑에서 당겨본 마애여래좌상.
09:55 삼층석탑 옆에서 마애여래좌상을 바라보는 백두들.
삼층석탑 아래에서 쉼을 하며 간식을 나눈다.
10:01 마애여래좌상 설명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증명은 홀로!
마애여래좌상에서 바라본 삼층석탑.
10:03 재밌고 안전한 산행 되게 해 주십시요!
너그러운 세분!
10:06 구정봉 방향으로 복귀 중에 본 암봉들.
다시 구정봉으로 향하는 백두들.
10:19 다시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좌상 갈림길에 도착한다.
10:20 향로봉 가는 길에 본 도마뱀.
힘들게 바위를 기어오르는데, 웬 짱돌이..ㅋㅋ
도마뱀을 확대하여 본 모습.
10:22 향로봉 직전 구정봉 갈림길.
돌아본 천황봉 쪽 능선.
구정봉 갈림길 이정표.
10:50 미왕재 가는 길에 본 그림.
파란 하늘에 그어진 제트 구름.
10:52 미왕재로 향하는 월출산 주능 모습.
10:55 미왕재로 내려서며 돌아본 능선.
돌아본 노적봉 방향 능선.
10:57 벌써 미왕재까지 와 버렸다.
미왕재에서 검문 중인 백두들.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며 후미를 기다리는 백두들.
미왕재~도갑산 구간은 휴식년제로 막혀있어서 산객의 발길을 돌리게 한다.
후일 땅끝기맥을 걸을 때 가야 할 능선이다.
11:00 미왕재 전경.
미왕재를 배경으로.
11:11 미왕재를 뒤로하고 도갑사로 향한다.
11:46 한참을 내려섰는데, 1.8km 밖에 못 왔다!
11:47 도갑사로 내려가는 길에는 산벚나무 꽃잎이 흩날리고, 가끔은 동백꽃도 길가에서 안녕이라 속삭여 준다.
11:58 도갑사 도선국사비각 앞 전경.
도선국사비각 모습.
도선국사비.
전각에는 도선국사비라 적어 놓고, 안내판에는 도선수미비라 되어 있다.
12:00 미륵전 앞 샘물로 목을 축이고,
미륵전(석조여래좌상) 안내판도 읽어 본다.
미륵전 석조여래좌상.
미륵전 앞마당 전경.
12:04 용수폭포 앞 전각.
용수폭포 안내판.
12:05 도갑사 산신각.
도갑사 전경.
돌아본 도갑사 대웅전 모습.
12:12 도갑사 해탈문을 나선다.
12:14 도갑사 전경을 둘러보고, 일주문을 나선다.
월출산 도갑사 일주문.
12:15 도갑사 앞 집단시설지구 전경.
멋진 보호수.
12:20 돌아본 월출산 방향.
12:32 점심 식사를 하러 도착한 서호정 마을 전경.
12:34 버스에서 내려 고산교를 건너 점심을 먹으려 간다.
마을 내 한옥 모습.
12:37 간판 없는 민박집(구림민박)에서 차려낸 점심상!
식당이 아닌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백두들.
아가씨들은 안방에서!
솜씨 좋은 민박집 안주인 마님.
13:16 접시들이 어느 정도 비어가자, 산행에 대한 소회와 향후 일정을 정리하는 손총무님.
실제 목적은 건배!
14:20 식사를 마치고 친구 집을 나서는 분들!
서호정마을에서 바라본 월출산 방향 조망.
옛 기와집 담벼락에서.
맛있는 남도음식을 대접받은 집 앞에서!
솜씨 좋은 마님의 배웅을 받으며 버스로 향한다.
서호정 마을 송림에서 나물캐는 아낙들.
서호정 마을 전경.
옛날 왕인박사가 뛰어놀던 서호정 마을에서!
산행도 풍성하고, 음식도 맛나고!
14:30 백두애마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14:40 차창 너머로 보이는 월출산 모습.
무박산행을 계속하면서,
처음으로 랜턴을 사용하지 않고 점심도 제때에 먹은 느긋한 산행이었다!
더욱이 평소보다 많은 백두님들이 참여하셔서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었다는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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