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수도산, 가야산(1,430m, 경북 성주군, 경남 거창군 소재)
산 행 일 : 2007. 06. 09(토)
산행코스 : 수도리~수도암~수도산~구곡령~단지봉~좌대곡령~목통령~분계령~두리봉~부박령~가야산
~칠불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매표소 (약 24km)
산행참가 : 17백두.
<산행지도>
비교적 긴 코스의 능선산행 코스에다가 최근 날씨가 거의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불볕더위까지 한목 더하여 산행 참가를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듯하다. 충분한 식수를 준비하고 체력운동도 조금 해야 할 것이라며 겁까지 준 마당에야! 사실 산행기를 읽어 보면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닌 듯한데, 많은 회원들로 하여금 망설이게 한 점은 못네 아쉽고 죄스럽기까지 하다.
지난해 이번 "수도에서 가야까지"의 산행코스를 잡아 놓고는, 수도리까지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지난겨울에 잠시 수도암까지 다녀왔던 적이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수도리에 겨우 버스 한 대가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기에 금번 산행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30번 국도에서 수도리까지 오는 7km 정도의 길에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버스 한 대가 겨우 지날 정도의 좁은 길 500m쯤이 포함되어 있기에, 여기서 말머리를 돌리는 경우도 가끔은 있을 듯 했는데, 역시나 우리 기사님은 씩씩하게도 깜깜한 한밤중에 그 길을 무사히 통과하여 수도리까지 무사히 진입했다.
03:28 수도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긴~코스라며 사뭇 긴장하여 평소에 잘 안 하던 준비 운동도 열심히..ㅋㅋ
03:45 수도암 앞마당 도착.
수도리에서 수도암까지는 제법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사진은 지난 2.17일 찍은 수도암 앞마당 전경)
03:58 "수도산 정상 가는 길"이란 이정표 방향이 산행 들머리다. (지난 2.17일자 사진)
저 뒤쪽 다리를 건너면 수도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우리가 지나갔던 길 뒤쪽의 산사 전경.
03:59 수도산 정상으로 가는 들머리를 들어서는 백두들.
04:06 청암사 갈림길을 지난다.
04:42 앞쪽으로 가야 할 수도산이 어슴프레 윤곽을 드러낸다.
04:43 능선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김천 방향 운해.
가야 할 단지봉 방향.
운해를 배경으로.
형수님은 어디에 두고 홀로 오셨는지..!
04:53 단지봉 방향 능선을 타고 넘는 운해 모습.
04:57 수도산 정상 도착.
박지점장님과 저제형.
김천 방향 운해.
서쪽 거창군 웅양면 방향 조망.
남서쪽 양각산 방향.
05:03 수도산 정상(1,316m) 증명.
수도산을 뒤로하고 가야산을 향하는 선두들.
늘 꼬라비에 남겨지는 사람들.
양각산과 월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05:06 수도산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능선산행에 들어선다.
05:10 삼거리 갈림길 봉우리를 돌아와서 돌아본 수도산 모습.
운해가 넘고 있는 능선을 따라 가야산을 향하는 백두들.
능선을 타고 넘는 구름 폭포를 건너야 한다.
골짜기를 그득 메운 운해.
동쪽 성주 방향의 운해.
아침 해돋이의 영향으로 붉은 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05:11 돌아본 수도산 모습.
05:33 수도리와 심방을 잇는 고개.
우측으로 심방 3.5km란 이정표가 있다.
06:46 구름 자욱한 능선을 뚫고 가는 백두들.
06:47 단지봉 직전 헬기장 도착.
헬기장에서 잠시 쉼을 하는 백두들.
07:01 단지봉 도착.
주변 경관이 좋은 곳인데, 구름으로 가려있어서 아쉬움을 남긴다.
07:05 단지봉 정상 증명.
수도산에서 뒤이어 도착한 66세의 어느 산객이 찍음.
07:27 단지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옛고개의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난다.
하늘말나리가 이제막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
언젠가 추풍령 부근 대간길에서 거북이대장님이 자세히 설명해 줬는데..
더덕을 들고서 뿌듯해 하는 손지점장.
07:43 암릉구간을 통과하는 백두들.
07:47 암릉을 지나 좌일곡령에 올랐으나 자욱한 안개로 조망은 출타하고 없다.
08:01 잡목이 무성한 능선길에서 빼꼼한 앉을자리를 찾아 아침식사를 한다.
서늘한 한기를 느끼며 아침식사를 하는 백두들.
08:22 한기에 떨며 김밥과 도시락으로 허기를 때우고 다시금 산행을 준비하는 백두들.
08:26 돌아본 능선은 아직도 구름이 감싸고 있다.
08:33 용두암봉 직전 갈림길.
좌일곡령에서 안부로 내려서는 김지점장님.
08:41 용두암봉에서 수거한 쓰레기로 배당을 가득 채우는 박두규 점장님.
요즘 산행을 할 때마다 빈 배낭을 주변의 쓰레기로 채워 가신단다!
08:45 바위전망대.
안개가 없었으면 멋진 조망을 즐겼을 텐데..
09:03 가야 할 방향의 능선도 구름으로 덮여 있다.
09:03 저 아래로 가야할 목통령이 내려다 보인다.
09:13 목통령 도착.
목통령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 백두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없었지만,
등로 주변의 나뭇잎과 풀잎에 맺힌 이슬을 털기 위해 우의까지 챙겨 입은 손총무님.
09:25 더덕 발견!
열심히 더덕을 채취 중인 김천보님과 손경익님.
냄새도 좋으니 맛도 좋으리라!
09:28 좌.우로 갈림길 흔적이 있는 옛고개를 지난다.
09:31 구름이 걷히자 서늘한 기운도 함께 사라지며 백두들의 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09:31 앞쪽으로 가야 할 두리봉이 보이고,
남쪽 합천군 가야면의 깃대봉(남산)도 모습을 드러냈다.
09:41 헬기장봉을 지난다.
헬기장봉 전경.
09:59 아득히 보이는 남산제일봉(좌)과 깃대봉(우) 조망.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와 깃대봉 방향 조망.
10:10 지나온 능선 북쪽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 있고,
능선에는 길의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
10:20 남쪽 용암리 방향 조망.
잡목으로 구분이 불가능한 등로.
10:28 키를 넘는 잡목숲을 헤치며 등로의 흔적을 더듬어 간다.
10:28 지나온 수도산 방향 능선 조망.
남쪽 용암리 방향 조망.
두리봉에서 깃대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저 능선이 수도지맥 능선이다.
10:38 분계령 직전 봉우리에 올라서 모처럼 구름 걷힌 조망을 감상하는 백두들.
잡목을 헤치며 오느라 몇몇 분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기다리는 백두들.
10:40 한참을 기다려서 후미의 더덕채취팀이 모습을 나타냈지만,
아직도 오지 않은 한 분(김영식님)을 기다리며 돌아본 능선.
저 푸른 능선 어디쯤에서 열심히 오고 계시겠지!
단지봉 방향의 지나온 능선.
10:42 다시금 몰려오는 구름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능선이 가려지기도 하지만,
지나온 수도산 방향의 능선은 완전히 구름에서 벗어나 있다.
11:02 한 분을 기다리며 녹색의 능선을 주시하다가,
저 멀리 능선에서 다가오는 빨간 모자를 발견하고는 안도하는 회장님!
11:05 드디어 찾았다. 이산가족 상봉이 이보다 기쁘랴!
30여분 동안의 알바로 저~ 아래 마을 하개금까지 다녀오신 김영식님.
홀로 남겨진 두려움을 떨치고 진정한 백두로 거듭나심을 축하드립니다!
알바에서 복귀하는 김영식님.
11:24 분계령을 지난다.
11:41 두리봉 도착.
나뭇가지에 걸린 두리봉 표지기.
두리봉에서 복장을 점검하며 가야산 오름길을 준비한다.
11:47 두리봉에서 귀신에 홀린 듯 아무 생각 없이 깃대봉 방향 능선으로 들어서는 백두들.
없는 길도 만들어서 알바를 감행한다.
12:01 짧은 알바를 마치고 본래의 가야산 방향 능선으로 돌아오니,
표지기는 보이지만 등로의 상태는 더 나쁘다.
12:04 헬기장봉에 올라서니 가야산이 지척으로 다가선다.
가야 할 가야산 조망.
돌아본 수도산 방향 능선.
가야산을 바라보며 조금은 여유가 생긴 백두들.
좌측 성주군 가천명 방향 조망.
가야할 가야산을 배경으로.
12:08 구름에 살짝 가려진 가야산 정상 모습.
12:17 등로가 작은 동굴로 이어지는 듯 보인다.
푸르름에 묻혀버린 등산로.
남쪽 우도봉과 비계산 방향 조망.
12:42 부박령쯤을 지난다.
13:03 가야 할 가야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올려다본 가야산 정상 모습.
13:49 가야산 정상부의 암봉이 다가온다.
암봉 위에는 조망을 즐기는 산객이 올라 있다.
13:50 돌아본 수도산 방향의 지나온 능선.
가야산 정상부 헬기장에 도착하여 돌아본 수도산 방향.
지나온 수도~가야 능선을 돌아보는 백두들.
13:57 지척에 있는 가야산 정상으로 향한다.
어~, 이곳이 출입금지 지역이었네!
저쪽에는 이런 표지판이 없었는데..ㅋㅋ
14:01 가야산 정상부 전경.
정상을 두고 우회하려는 백두들을 불러 세운다.
14:01 가야산 정상에서 본 서성재 방향의 봉우리들.
우두봉(상봉) 오르는 철계단을 오른다.
14:03 가야산 상봉에 도착한 백두들.
14:03 가야산 정상.
남쪽 해인사 방향 조망.
앞쪽이 남산제일봉 능선이고, 뒤쪽이 우두산과 비계산 능선이다.
북동쪽 성주군 가천면 방향 조망.
북쪽 용사리 방향.
북서쪽 1391봉과 형제봉 방향.
서쪽 지나온 수도산 방향.
수도지맥 깃대봉 방향.
남서쪽 해인사 방향.
살짝 당겨본 암봉 뒤로 해인사도 어렴풋이 보인다.
가야산 꼭대기에 올라앉은 회장님.
동쪽 가야 할 칠불봉 방향.
칠불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암릉 모습.
당겨본 백운지구 방향 만물상 조망.
수도~가야 능선에서 캔 더덕 중에서 제일 큰 넘을 들고 자랑하는 손점장.
14:26 가야산 정상 증명.
14:26 가야산 정상 상왕봉(우두봉)을 뒤로하고 칠불봉을 향한다.
가야산 정상의 등산로 안내판.
14:42 칠불봉과 백운동 갈림길에서 칠불봉으로!
14:42 칠불봉 오름길에 돌아본 우두봉(상봉)
칠불봉으로 향하는 백두들.
백운동 방향 갈림길.
만물상 방향 조망.
만물상 방향 조망.
잠시 후 내려서게 될 서성재 방향 조망.
14:46 칠불봉 정상 증명.
칠불봉이 1,433m로 우두봉 1,430m 보다 3m 높다!
성주군 가천면 방향 조망.
당겨본 서장대 방향.
성주군 수륜면 방향 조망.
성주군 증산면 방향.
14:50 다시 우두봉 방향으로 돌아나가는 백두들.
해인사 방향 조망.
갈림길에서 백운동으로 하산하는 백두들.
다시 칠불봉 갈림길로 돌아나와 백운동 방향 하산길에 접어든다.
백운동 방향의 서성재를 향하는 백두들.
암릉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나마 안전하게 내려설 수 있다.
서성재로 이어지는 암릉을 따라 이어진 철계단 등로.
14:58 백운동주차장이 4.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난다.
우측 멀리 있는 바위가 떨어질 듯하다.
서장대와 만물상 능선 조망.
빗어 놓은 듯한 암릉들을 조망하며 서성재로 내려선다.
좌측 절벽 모습.
돌아본 칠불봉 모습.
15:05 암릉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소나무들!
15:28 서성재 이정표를 지난다.
직진의 서장대 방향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15:49 백운동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등로.
16:01 이제 백운동 주차장이 가까워졌다.
가야산 해설 안내판.
16:24 가야산 산성 안내판을 지난다.
돌아본 가야산.
16:25 백운동 지구 매표소 도착.
돌아본 날머리 모습.
16:26 심원사지계곡.
가야산 국립공원 안내도.
16:29 야생화 식물원을 지난다.
16:34 백운동지구 주차장 도착.
길고도 머~어~언 수도~가야 능선 종주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너무나 홀가분하다.
여름철에 너무 긴 능선산행을 잡은 듯하여 늘 불안했는데,
큰 불상사 없이 모두들 어렵사리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 어찌 표현해얄지!
더욱이 김영식님께서 한 시간여의 알바를 극복하고 끝까지 산행 대열에 동참하게 된 점은
우리 모든 백두님들과 함께 축하를 드리고자 한다.
산행의 끝 마무리는 역시나 맛난 점심이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 식당을 구하지 못한 점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기며..
다음에는 맛난 뒤풀이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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