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낙동정맥 22차(개금고개~몰운대) 부산시.
산 행 일 : 2008. 09. 27.(토)
산행코스 : 개금고개~엄광산~구덕령~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우정탑~괴정고개~장림고개~봉화산~다대고개
~아미산~응봉~홍치고개~다대해수욕장~몰운대(부산) (도상거리기준 17.5km, 9시간)
산행참가 : 26명.
<산행지도>
태백의 삼수령을 출발한지 거의 일여년 만에 낙동길의 끝머리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마음으로, 평소보다 한시간 빨리 출발하기로 되어있어서 10시 반에 양재에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 정원인 28명을 초과하여 일부 늦게 참석을 알려온 회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는데, 막상 출발이 임박해서 몇몇분이 빠지는 바람에 빈자리 두개를 여분으로 가지고 양재를 출발한다. 늘상 듣는 예기지만 거의 버스가 꽉 차는 인원이 참가하면 인원체크가 빈자리만 헤면 되어서 쉽다는 총무님의 말씀도 한번 더 듣고는 곡절 많았던 낙동길을 회상하며 이제는 익숙해진 버스에서의 쪽잠에 빠져든다.
버스는 예정된 시간에 부산에는 진입하였으나, 개금역을 찾아 몇 번의 알바와 그에 따른 터널통과와 도로통행료로 상당 금액을 지불한 이후에, 4시쯤 되어서 개금역에 도착하였다. 몇 해 전에 개통된 대구~대통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서, 서울~부산간 이동시간이 많이 단축된 듯하다.
지난번 개금고개 하산지점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개금역을 지하로 통과하며 낙동길 마지막 여정을 시작한다.
개금역을 나와서는 백병원 방향으로 올라간다.
부산 백병원 앞에서 병원 좌측으로(병원을 우측에 두고) 골목길로 올라가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라는 고원아파트 앞을 지나고,
백병원 주차장 올라가는 철계단에서 좌측 길로 진행하면,
애러운 시내구간을 통과하고 드디어 엄광산 들머리를 찾아 오르게 된다.
460봉 직전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부산시 야경.
부산시 야경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그믐달이 애처롭다.
460봉(엄광산 전위봉) 도착.
이곳에서 낙동길은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460봉에서 바라본 부산시 야경.
엄광산 직전 개금동 갈림길 이정표.
엄광산 정상 증명.
엄광산 직전 헬기장에서 잠시 지체하는 사이에 백두들이 모두들 앞서 떠나버려, 혼자서 증명을 남긴다.
엄광산 내림길에서 바라본 구덕산과 구덕령.
구덕령 날머리에서, 잠시 우측으로 가서 좌측 구덕령으로 내려간다.
구덕령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가,
구덕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구덕문화공원 앞에서 후미를 기다린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구덕공원으로 오르다가 돌아본 엄광산 모습.
아직도 파랗게 밝아오는 동녘 하늘에 그믐달이 선명하다. 빌빌 오래간다는 말이 생각나는 것은!
구덕문화공원을 경유하여 구덕산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나오는 차량 차단기를 넘어서 계속 도로를 따라 오른다.
돌아본 동쪽 하늘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구름 사이로 일출이 시작된다.
구덕산 우측 사면으로 휘감아도는 시멘트길 우측으로 보이는 낙동강 조망.
구덕산 서쪽 송학산 방향 능선 모습.
구덕산 정상 아래 공터에 도착한다.
드디어 몰운대가 시야에 들어오자, 가야 할 몰운대를 배경으로!
가야 할 부산 기상관측소도 보이고,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도 조망된다.
낙동정맥의 종착지인 몰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살짝 당겨본 몰운대.
낙동강 하구 방향.
우측 송학산에서의 조망이 궁금해진다.
구덕산 정상의 무선항공표지소를 향해 올라가는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낙동강 하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다용도 거울 앞에서 몰운대님을 만날 채비도 한다.
가야 할 건너편 능선에 있는 부산 기상관측소가 멋지게 조망된다.
구덕산 정상 방향인 좌측 길은 출입금지구역인 부산무선항공표지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측 길로 진행한다.
우측길로 들어서면 앞쪽으로 부산항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침 햇볕을 받은 부산항 모습.
영도 봉래산(좌)과 남항 조망.
당겨본 부산항 모습.
영도 봉래산과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이 도시와 바다에 둘러져 있다.
기상관측소 앞에서 남항과 감천항을 배경으로.
기상관측소 앞에서 부산항 방향 조망을 즐기는 백두들.
기상관측소에서 다시 돌아나와 시약정으로 향한다.
당겨본 광안대교 모습.
조망이 좋은 시약정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시약정으로 간다.
돌아본 기상관측소 모습.
시약정에 먼저 도착한 분들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시약정에서 바라본 구덕산 정상 모습.
돌아본 백양산(좌측 뾰족봉)과 엄광산(우측) 모습.
식사를 끝내고 멋진 부산항 방향 조망을 즐기는 백두들.
영도구 봉래산 방향 조망.
당겨본 봉래산 방향으로 자갈치 시장(우측 아래 날개 모양 지붕 건물)과 영도대교가 선명하다.
당겨본 부산 남항에는 남항대교가 새로이 놓였다.
남서 방향으로는 감천항과 가야 할 몰운대까지의 능선이 점점이 이어져 있다.
오늘의 목적지인 몰운대가 지척인 듯 조망된다.
시약정에서 식사 중인 백두들.
동남쪽 부산항 방향 아래쪽에는 구덕운동장이 아담하고,
부산항이 잔잔히 잠겨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시약정에서 단체로 추억을 남긴다. 26명 맞네!
대티고개를 향해 낙동길에 나서는 백두들.
부산시 조망을 다시금 바라보고,
감천항을 바라보며 낙동길을 재촉한다.
대티고개를 향해 도로를 두고 능선길로 접어든다.
낙동길은 전방의 감천항 우측의 능선으로 이어진다.
백두들의 산행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도 살짝 든다.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니,
가야 할 낙동능선이 시가지에 점점이 떠있는 듯이 보인다.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능선 위에 자리한 묘지를 지난다.
돌아본 시약산 모습.
218봉쯤의 봉우리에 오르자,
다시 남항이 한눈에 들어오고,
대티고개를 향하는 백두들의 행렬이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대티고개가 시야에 들어온다.
대티고개 가는 길.
밭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께 "몰운대 가려면 어디로 가요?"라고 물으니,
이~쪽으로 내려가서 84번 시내버스 타면 된다고 하신다...ㅋㅋ
그 바람에 우측 버스 타는 길로 잠시 알바를 하기도 했다.
동쪽 동아대 방향 조망.
대티고개 도착.
횡단보도 건너 빨간 우체통 있는 곳이 들머리다.
돌아본 대티고개 날머리 모습.
대티고개 들머리로 들어서서 이리저리 꼬인 골목길을 잠시 오르면,
길가의 탱자나무에는 노란 탱자가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주렁주렁!
최근에 지어진 듯한 피오니아파트 옆 갈림길에서 정맥길이냐, 우회로냐를 고민하다가,
대세는 지름길로 가고, 정상 공격조 3명만 능선길로 보낸다.
능선 오름길에 돌아본 시약봉 모습.
최근에 지어진 듯한데, 불경기라서 그런지 아직 분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모양이다.
가야 할 까치고개 방향.
아미맨션을 바라보며 도로로 내려서서 우측 고갯마루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를 건너 오름길로 오르며 돌아본 피오니파크아파트 모습.
주차장을 관통하여 능선길로 들어선다.
지나온 낙동길을 돌아보고,
돌아본 구덕산과 시약봉 방향 시야가 깨끗하다.
멋진 숲길을 따라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공동묘지가 있는 정상부에 서게 된다.
좌후방으로 부산항이 다시 조망되고,
돌아본 시약봉이 지척인 듯 보인다.
공동묘지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남쪽으로 보이는 천마산이 마치 가야 할 낙동능선인 듯한 느낌도 들지만,
낙동길을 서쪽 봉화산 방향으로 이어진다.
부산항 조망이 아쉬워 다시 뒤돌아 보고,
자갈치 시장 주변 모습도 당겨본다.
공동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서서,
잠시 오름길을 따르면 우정탑이라 음각된 돌탑이 있는 정상부가 나온다.
우정탑 조금 지나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괴정고개를 향해 내려서면,
극락암 임도길을 가로질러,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진행한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감천항이 발아래로 조망된다.
돌아본 우정탑봉 모습.
괴정고개를 향해 잠시 내려서면,
고층 아파트들이 시야를 가리는 괴정고개가 있는 시내구간이 나온다.
벽산아파트에서 능선 우측으로 도는 게 좀 더 빠를 듯한데, 우리는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여 좌측으로 진행한다.
대충대충 길을 따라 나가서 고갯마루로 오르면 괴정고개 육교가 나온다.
괴정육교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 주유소 옆길이 들머리.
괴정육교에서 바라본 우측 방향.
괴정육교에서 돌아본 낙동정맥 마루금에는 옥천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아하~ 그래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돌아야 했나 보다.
SK괴정주유소를 우측에 두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표지기가 주렁주렁 걸린 게 들머리임을 말해준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해동고등학교 후문이 나오고, 학교 좌측 울타리 옆길로 올라간다.
비탈길을 조금 오르다가 동아고가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 가파른 오름길로 접어들어 오르면,
예비군 훈련장이 나오고, 낙동길은 예비군 훈련장 가운데로 이어진다.
훈련장 나무 그늘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잠시 쉼을 한다.
능선으로 이어진 훈련장을 따라 오르면 알바하는 것임.
봉우리에 올라서서야 알바임을 알아차리고, 쉼을 하던 곳으로 돌아내려와 우측 내림길로 내려간다.
야비군 훈련장이 이어지는 능선 안부를 지나게 되고,
예비군 훈련장 내 능선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 부산 감천항 방향.
오름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백두의 주력들은 낙동정맥을 확인하려 오름길을 택하고,
후미 몇몇 분은 좌측 내림길로 내려선다.
대동고 옆 쉼터에서 답사간 본진의 귀환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도로로 내려가 우측으로 진행하면 대동고 정문이 나오는데,
대동고 정문에서 마루금을 답사하고 내려온다는 무전을 받고 잠시 기다리니,
마루금을 답사하고 대동고를 통과한 백두들이 교정에서 나타난다.
대동고 앞에서 우측 길을 따라 장림고개로 향한다.
잠시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니 장림고개가 나온다.
장림고개 도착.
횡단보도 건너 좌측 길로 조금 진행하면 봉화산 들머리가 나온다.
신호등이 가로막아 잠시 진행을 멈추고 파란불을 기다리는 백두들.
우측 산으로 이어진 봉화산 들머리로 들어서서, 가파른 오름길을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감천항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낙동능선을 깎아서 감천항 배후지 조성공사가 이루어지는 아쉬운 모습도 시야에 들어온다.
봉화산 정상부에 오르면 부산시민들이 산책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낙동강 하구 모습도 보인다.
가야 할 낙동능선이 어렵게 이어진 모습도 확인하고,
봉화산 정상 쉼터에서 또 쉼을 한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 중 나무 그늘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거나, 옆에서 음악을 들으며 훈수하는 재미도..ㅋㅋ
잠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낙동강 하구 모습이 확연히 보이고,
봉화산이란 표지가 붙은 봉우리 비슷한 곳을 지난다.
풀숲에서 훼손된 삼각점을 찾기는 했는데, 봉화산 정상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불분명하다.
봉화산 내려서면 능선갈림길이 나오고, 낙동길은 우측 내림길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알바..ㅋㅋ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횡단하여 건너편 숲으로 들어간다.
처음 보는 형태의 삼각점인지 뭔지 헛갈리는 이런 것을 지나면,
앞쪽으로 구평 가구단지가 나타나고,
좌전방으로 감천항이 조망된다.
삼거리에서 1시 방향 구평산마트 간판을 보고 진행하면,
정맥꾼을 유혹하는 막걸리 가게가 나타나는데..ㅋㅋ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지난 구간 백양산 오름길의 생고생한 기억을 떠올리고는, 딱 한잔씩만..ㅉㅉ
막걸리에 풍악이 빠질 수야..ㅋㅋ
거리악사가 연주하는 신나는 매들리를 들으며 낙동길을 더듬어 간다.
우측 낙동강 하구 쪽으로 공장과 주택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구평산마트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골목길을 따라 이리저리 진행하면,
능선이 어딘지, 방향조차 분간키 어려운 골목길이 한참 이쪽저쪽으로 이어지고,
골목길을 헤매며 낙동길을 더듬어 찾다가 주의의 사람들에게 낙동길을 물어보지만,
아무도 낙동정맥이 뭔지를 모른다.
한참만에 다시 찾은 표지기가 반갑기만 하고,
원래의 낙동길은 절개로 인해 없어지고, 사면을 따라 이어진 길로 잠시 진행하면,
삼환아파트 옆으로 내려서게 되고,
아파트 앞 도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스팔트 길이 이어지고 신다대아파트를 향해 진행한다.
신다대아파트 앞에서 육교를 건너 직진하면,
아직도 힘이 남은 것인지 아니면 종착지가 가까워짐을 느껴서인지, 성큼성큼 발걸음이 가볍다.
육교 위에서 돌아본 모습.
육교를 건너서 직진하면 서림사 방향의 돌계단이 나오고,
서림사 앞에서 우측 길로 들어서서 잠시 오르면,
잠시 가파른 비탈길이 이어지고,
곧이어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호젓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돌탑도 지나 잠시 오르면.
아미산 봉수대에 도착한다.
아미산 봉수대에서 내려다본 감천항 조망.
당겨본 감천항 수리조선서 모습
동쪽 부산항과 봉래산 방향.
몰운대도 지척이다.
당겨본 몰운대 모습.
아미산 봉수대에서 낙동길은 서쪽으로 이어진다.
낙동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곳이 바로 지척이다.
아미산 봉수대에 둘러앉아 감천항을 배경으로 증명사진도 한번 찍어본다.
아미산 응봉 봉수대를 내려서면,
낙동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직진하면 헬기장이 있는 전망 봉우리가 있는데 낙동길은 아니다.
전망이 좋을듯하여 헬기장 봉우리에 올라서,
가야 할 몰운대 방향을 확인하고,
낙동강 하구의 모습도 한번 더 담고,
낙동강의 마지막 다리도 당겨보고,
응봉 봉수대도 돌아보고,
지나온 시약산의 기상관측소도 돌아보고,
낙동강 건너편 김해 쪽에는 뭐가 있나 두루두루 살펴 둔다.
헬기장 봉우리에서 돌아나와 앞서간 백두를 따라 급히 내려서면,
롯데캐슬 몰운대 아파트가 나온다.
롯데캐슬 몰운대아파트 날머리의 이정표.
낙동길 위에 자리한 아파트를 우회할지 좌회할지를 망설이다가, 좌측으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최근 매스컴에 인기 많다고 보도되던 그 아파트 내를 관통하여 진행하게 되고,
좌측으로는 감천항이 간간히 조망된다.
제법 신경 써서 조경을 한듯한 느낌도 들지만, 낙동길을 망가뜨린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아파트촌을 우측으로 벗어나 남해 바다인지, 낙동강인지 구분이 어려운 물가 옆으로 다가서서,
몰운대를 향해 조금 진행하면, 우측으로 다대해수욕장이 보이고,
몰운대를 향해 다대해수욕장으로 우회전하여,
옛날 몰운대가 섬이었다가 육지와 연결된 모래 언덕길에 난 도로를 따라 몰운대로 향한다.
근 일여 년을 찾아 헤매던 목적지 몰운대 이정석이 나타난다.
몰운대 안내도.
몰운대 끝은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어서, 전망대가 낙동정맥의 종착지가 되어있다.
다대해수욕장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애마. 고생혔다..ㅋㅋ
몰운대로 들어서는 백두들!
낙동강과 남해가 만나는 다대해수욕장 조망.
몰운대유원지 내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다대포객사를 지나고,
유명한 자갈마당 쪽으로 진행한다.
대구에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자갈마당이 있는데..ㅉㅉ
드디어 남해바다에 면한 종착지가 보인다!
얼마 남지 않은 몇 걸음을 아쉬운 듯 헤아리며 한걸음 한걸음을 내디뎌서,
낙동길의 종착점인 몰운대 전망대에 도착한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서!
바다로 사라진 낙동정맥을 아쉬운 듯 바라보고,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증명한다!
지구의 온도가 조금 더 낮아서 바닷물의 양이 줄었다면,
낙동능선의 봉우리가 될 수도 있었을 섬들도 아쉬운 듯 바라본다.
낙동정맥을 종주한 백두들!!
샴페인들 터뜨려도 매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남지만!
다음으로 이어갈 호남정맥을 향해 파이팅을 외친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의 자부심 백두 낭자님들! 자랑스럽습니다!!
젊은 일꾼들 오래도록 함께 합시다!
올 한 해 제일 많이 바쁘셨던 김작가님 고맙습니다!
백두의 대간들이시지요!!
다시 발길을 돌려 몰운대를 뒤로한다.
몰운대 유원지 입구로 향하는 백두들.
몰운대 입구에 위치한 산호장횟집에서 '피로연'을 예약해 놓고,
몰운대아파트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정갈히 몸단장을 한다.
백두산우회의 낙동정맥 완주 기념 연회를 가진다.
낙동정맥이 잦아든 남해바다의 신선한 회로 그간 소모한 체력을 북돋운다.
낙동정맥 완주 기념 연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백두들!
차창 밖으로 낙동강 하구댐이 스쳐 지나고,
서울로 오는 버스에서는 그래도 남아있는 아쉬움을 마저 채운다.
마지막 산행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선릉역 "호"에서 낙동정맥 쫑파티를 가진다.
참으로 유여곡절이 많았던 낙동정맥을 걸으며,
우리 백두산우회는 한결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났다고 자부한다.
이제 정맥길을 열었으니 9정맥 종주를 마치는 날까지
또 수많은 난관을 겪으면서도 부서지지 않고
더욱 빛나는 백두산우회로 거듭날 것을 믿는다.
다음 정맥길인 호남정맥에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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