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개5 백두대간 33차(진고개~구룡령) : 진드기와 파리 천국 통과하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33차(진고개 ~ 구룡령) 산 행 일 : 2006. 6. 24.(토) 월드컵 축구 16강전 마지막 스위스랑 한판 붙는 날! 산행코스 :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신배령 ~ 만월봉 ~ 응복산 ~ 약수산 ~ 구룡령 (도상거리 약 22km) 참 가 자 : 23 덕팔. 금욜 저녁 10시쯤에 영등포로 향하는 전철 내부는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시청 쪽을 향하는 전철 안은 온통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로 후끈 달아오른 응원 열기를 느끼게 했고, 붉은 가발, 빨간 악마 뿔 등등.. 그런 열기로 넘쳐나는 가운데, 배낭 메고 검은 모자 쓰고 딴 나라 사람인듯한 무표정한 모습의 나는 그야말로 이방인이요, 소외감마저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경방필백화점 옆 출발지에.. 2016. 6. 25. 백두대간 32차(대관령~진고개) 산 행 지 : 백두대간 32차(대관령~진고개) 산 행 일 : 2006. 6. 10.(토) 산행코스 : 대관령 ~ 선자령 ~ 매봉 ~ 소황병산 ~ 노인봉 ~ 진고개 참 가 자 : 18덕팔. 역시 28인승 버스의 자리 하나가 48인승 자리 두 개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손총무님께서 우찌 손을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금 28인승 버스가 배차되어 뒤척이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출발 전 전국적인 비 예보로 지난번 우중산행을 떠올리며 잔뜩 긴장을 했었다. 더욱이 이번 구간은 목장지대여서 안개가 끼면 알바는 필연이라는 다른 선답자들의 산행기는 금일의 산행에 대한 우려를 배가 시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산행 내내 해는 가려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시야는 괘청하여 지난 산행의 고난을 보상이라도 하.. 2016. 6. 11. 대간남진 09차(진고개~대관령) : 장맛비 그친 초원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09차(진고개~대관령) 산 행 일 : 2012. 08. 25.(토) 산행코스 : 진고개 ~ 노인봉(1,338m) ~ 안개차니 갈림길 ~ 소황병산 ~ 매봉(1,173m) ~ 동해전망대 ~ 곤신봉(1,127m) ~ 선자령(1,157m) ~ 새봉 ~ 대관령 (거리 23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6명. 철 지난 늦여름에 장마가 새로이 시작되려는 듯이 비가 퍼붓는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여, 우장을 갖추고 대간 산행에 나선다. 오늘 걸어야 할 산행 구간이 시작되는 진고개는,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와 강릉시 연곡면 삼산 리를 잇는 6번 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다. 옛날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진고개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또 다른 설은 '긴'이란 강릉 사투리가 .. 2012. 8. 26. 대간남진 08차(구룡령~진고개) :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준 백두대간 원시림 걷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08차(구룡령~진고개) 산 행 일 : 2012. 07. 28.(토) 산행코스 : 구룡령 ~ 약수산 ~ 응복산 ~ 신배령 ~ 두로봉 ~ 신선목이 ~ 동대산 ~ 진고개 (거리 22km, 11시간 소요) 산행참가 : 22명. 구룡령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에어컨을 가동 중인 버스를 내리니 바깥공기가 오히려 더 서늘하다. 강원도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지금은 56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한계령과 함께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고개이지만, 양양과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중요한 상품 교역로였고, 양양과 고성 지방 선비들이 과거.. 2012. 7. 29. 금남정맥 07차(중장고개~진고개) : 초록의 계절에 걸은 아기자기한 능선 산 행 지 : 금남정맥 07차(중장고개~진고개) 산 행 일 : 2012. 04. 28.(토) 산행코스 : 중장고개 ~ 팔재산 ~ 널티재 ~ 성황산 ~ 구수리고개 ~ 망덕봉 ~ 진고개 (산행거리 17.7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21명. 지난해 초겨울에 시작한 금남정맥이 이번 구간을 마치면 한 번의 산행 밖에 남지 않는다. 물론 지난겨울 대둔산 구간 산행 때 폭설로 인해 탈출을 하였기에 나중에 땜빵 산행을 해야겠지만, 그동안 거제지맥 산행과 기타의 특별산행으로 한눈을 많이 팔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반년만에 정맥 하나가 없어졌다. 이제 금남정맥을 완주하게 되면 남은 정맥길은 서울에서 가까운 세 곳이 남는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인 듯싶다. 주화산에서 이어온 뚜렷한 금남정맥은 지.. 2012.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