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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호남정맥 07차(불재~가는정이) : 옥정호 둘레길이라며 호남정맥 얕보았다가 큰코다친 날

by 재희다 2009. 3. 15.

산 행 지 : 호남정맥 07차(불재~가는정이) 완주군 구이면, 임실군 신덕면 운암면, 정읍시 산내면.

산 행 일 : 2009.  03. 14.(토)

산행코스 : 불재 ~ 치마산갈림길 ~ 영암재 ~ 오봉산 ~ 운암삼거리 ~ 묵방산 ~ 가는정이

               (도상거리기준 18.5km, 9시간 30분)

산행참가 : 19명.

 

<산행코스>

 

지난 구간을 영암재까지 가지 않고 불재에서 찜질방과 삼겹살로 남은 여유시간을 모처럼 느긋하게 보냈다. 그에 따라 이번 구간은 비교적 업다운이 있는 불재~영암재 구간을 산행 초반에 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하지만 오봉산부터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답자의 가르침을 믿고, 운암삼거리에서 산행을 끊지 않고 가는정이까지 진행하기로 하였다. 산행 도중에 눈이 오고, 3월이라 미처 아이젠 등 겨울산행 장구를 준비하지 못해서 예상보다 산행이 더디게 진행되었고, 그에 따라 무척 힘든 구간이 되었다. 어느 선답자가 그랬던가, "대간과 정맥 산행은 시간이 되어야 끝이 난다"라고..ㅉㅉ

 

날씨가 흐려진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랬는지, 산행 출발이 임박해서 참가가 어렵다는 회원이 몇몇 분 있었지만, 버스는 정상적으로 양재를 출발해서 새벽 2시를 조금 넘겨 불재 직전 공터에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잠시 눈을 붙였다가 3시를 조금 넘겨 불재로 이동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서 내리니, 서늘한 바람이 한기를 느끼게 한다. 옷을 한 겹 더 입을까를 고민하다가 그냥 걸으며 체온을 올려보기로 한다.

 

 

불재에서 차가운 밤바람에 옷을 두텁게 입으며 산행 준비를 마치고,

 

참숯 찜질방 마당으로 들어서며 호남정맥 일곱 번째 산행을 시작한다.

 

 

찜질방 앞마당을 지나 뒤로 돌아가니, 산행 들머리를 알리는 표지기가 한두개 보이고, 

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찜질방 앞쪽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되지만, 임도를 따르게 되면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지난 지점에서 호남능선으로 붙게 되어 활공장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가야 한다. 왔던 길을 좀처럼 되돌아가지 않는 백두들인지라, 찜질방 뒤쪽 능선 숲길로 오르기로 한다. 들머리를 들어선 이후 등로가 불분명하고, 좌우로 꺾인 곳이 많아서 밤중에 길 찾기는 쉽지 않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 도착.

밝은 낮이었으면 구이면 방향 모악산 방향 전망이 좋았을 텐데..ㅉㅉ

 

활공장에서는 전주시 야경이 조망된다.

 

 

활공장을 지나자 불재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안부가 나오고, 

호남길은 가로놓인 나무를 넘어 직진 방향으로 이어진다.

아마도 활공장 오는 분들이 알바를 하지 말라고 치마산 방향에 나무로 막아 놓은 듯하다.

 

 

치마산 삼거리 직전 봉수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자그마한 봉우리를 몇 개 오르내리고,

가파른 오름길을 한고비 치고 올라서니 돌무더기만 남은 봉수대에 도착한다.

 

 

치마산 방향 능선 분기점인 607봉 도착.

 

어두운 607봉에서 잠시 목만 축이고, 우측 내림길로 작은불재를 향해 진행한다.

 

 

작은불재에 도착하여,

 

뒤따르는 일행을 기다렸다가 진행한다.

 

 

440봉쯤으로 짐작되는 봉우리에 오르니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480봉에 도착하여 가야 할 영암재 건너편 520봉을 보니 아득하기만 하다.

 

 

480봉 내림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영암재와 520봉.

영암재까지 한참을 내려섰다가 다시 저기 가파른 520봉을 치고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배가 고파진다. 

 

영암재 우측 구이면 쪽에서 영암재로 오르는 49번 지방도가 힘겨워 보인다.

 

 

 

480봉 내림길은 무척 가파르고 암릉구간도 있다. 

암릉을 훌쩍 건너뛰는 저 선수는?

 

 

영암재 절개지에서 내려다본 우측 영암방향의 49번 지방도 모습.

 

 

영암재 도착하니 함박눈이 세찬 바람을 타고 사정없이 얼굴을 때린다.

 

영암재 좌측은 임실군 신덕면이다.

 

이곳 영암재에서 얼마나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백두들.

 

영암재 우측은 완주군 구이면이다. 아마도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가 이 길을 통해 구이면으로 넘어가, 운암삼거리 쪽으로 갔으리라 생각하니, 미끄러운데 무사히 잘 지나갔는지 걱정이 된다.

 

 

영암재 들머리를 지나자, 좌측으로 비닐하우스 움막이 내려다 보인다.

 

 

가파른 520봉 오름길에 숨이 목구멍까지 차는데, 느긋한 표정의 손사장님!

 

 

520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우전방 가야 할 2봉과 오봉산 방향.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올라 520봉에 올라서는 백두들.

 

520봉에서 돌아본 영암재와 670봉(우측) 방향.

 

 

520봉 정상에서 어느새 눈보라를 뚫고 떠오른 아침 해를 바라보고는 백두들.

 

밝게 비치는 태양에 그동안의 힘들었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낸다.

 

 

520봉 내림길 언덕마루에서 아침식사 대형을 갖춰 보지만,

그러나 잔바람이 분다며 조금 더 따뜻한 곳을 찾아서 진행을 하기로 하는데,

 

배낭을 둘러메고 식당을 찾아 나서는 백두들의 표정은 영~~ㅉㅉ

 

 

가파른 520봉 내림길에 들어서는 백두들. 

 

 

520봉 내림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오봉산 산군.

 

520봉 내림길은 가파르고 눈까지 살짝 내린 상태라 미끄럽기 그지없다.

 

급경사 + 젖은 낙엽 + 눈 = 꽈당!

 

 

미끄러운 급경사 내림길을 잘도 내려가는 백두들.

 

 

 

아래쪽으로 364봉 직전 묘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선두팀들이 보인다.

 

 

 

잠시 주춤하던 눈발이 다시금 흩날리고,

 

 

양지바른 묘지에서 아침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는다.

 

뒤이어 520봉을 조심스레 내려온 후미팀이 합류하고,

 

눈 내리는 삼길리 방면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식사 도중에 내리던 눈도 그치고, 

따스한 햇살이 비춰오며 조금 여유로운 아침식사가 이어진다.

 

 

터 주위 식당에는 어느새 눈도 녹기 시작하고,  

말없이 걷기만 했던 어두운 호남정맥길을 회상하며 맛난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식사 후 잠시 진행하니 364봉 삼각점이 나타나고,

 

별다른 특징이 없어서 봉우리인 줄도 알아차리지 못할 지점에 364봉 표지기가 걸려있다.

 

북서쪽 모악산 방향 조망.

 

 

벌목지대로 들어서며 돌아본 520봉 방향.

 

 

벌목지대가 이어지며 건너편으로 가야 할 2봉이 보인다.

 

 

2봉 오름길에 돌아본 520봉 모습이 우람해 보인다.

저 산을 어떻게 넘어왔을까!

 

우측 멀리로 모악산이 아득하다.

 

 

 

2봉 오름길을 시작하는 백두들.

 

 

2봉 오름길에 돌아본 호남길과 지나온 520봉이 섬뜩하다.

저기를 우리가 가뿐하게 넘어왔다는 거지! 뿌듯해서..ㅋㅋ

 

 

능선 좌측 삼길리 방향 조망.

 

 

2봉 도착.

이제부터는 호남길이 좀 편안해 질지, 계속 이렇게 업다운이 심하면 어쩌나, 서서히 걱정이 된다.

 

2봉으로 오르는 백두들.

북쪽 방향의 1봉에서 남으로 이어지며 2봉, 3봉, 4봉. 그리고 5봉(오봉산)이 있다.

 

 

2봉을 뒤로하고 3봉으로 향하는 호남길은 다소 유순한 능선이 이어지며, 

눈까지 덮여 있어서 다소 편안한 느낌까지 더한다. 오봉산 가는 길.

 

 

2봉과 3봉 사이의 안부 이정표.

 

 

능선 우측 조망. 

좌측 멀리로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묵방산이 우뚝하다.

 

 

3봉 도착. 

이곳도 소나무에 둘러싸인 너른 공터가 있다.

정맥산행이 아닌 일반 산행 코스로도 좋을 듯하다.

 

3봉도 그냥 지나치고,

 

 

4봉 도착.

4봉 직전에 우측으로 오봉을 향하는 우회길이 있었지만, 지금 그냥 스쳐 가면 또 언제 올꼬! 라며..

 

4봉 정상에서 호남길과 5봉은 우틀하여 이어지고, 

반대편 동쪽 방향은 국사봉으로 능선이 이어져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4봉에서 바라본 가야 할 오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옥정호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지만 좀 더 좋은 조망을 위해 오봉으로 갈 밖에는..

 

4봉 정상에서 잠시 쉼을 하고,

 

 

 

오봉산과 4봉 사이의 안부인 절골재를 지난다.

 

절골재 이정표.

우측으로 내려가면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소모마을로 이어진다고 표시되어 있다.

 

 

오봉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옥정호 모습.

가뭄으로 물이 빠진 옥정호에 붕어섬이 휑하니 드러나 있다.

 

국사봉 방향 조망.

 

입석리 쪽 돌출부에 세워진 탑을 당겨본 모습.

 

당겨본 붕어섬 모습. 인가가 한 채 있는 듯하다.

 

 

혹정호를 배경으로.

 

 

 

옥정호 붕어섬 조망.

 

 

오봉산에서 바라본 옥정호 전체 조망.

 

5봉 전망바위에서 쉼을 하는 백두들.

 

 

전망대 옆 나뭇가지에 5봉 팻말이 걸려 있다.

 

 

오봉산 정상 도착.

 

오봉산 정상에서 옥정호를 배경으로.

 

남서쪽 운암리 방향 조망.

가야 할 호남정맥 능선과 묵방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남쪽 용운리 방향 조망.

 

서쪽 방향 조망. 

좌측의 높이 보이는 산이 가야 할 묵방산.

 

27번 국도 운암대교 공사현장을 당겨본 모습.

 

 

오봉산 정상에서 옥청호(운암호)를 배경으로.

 

 

오봉산 정상 삼각점. 

대삼각점이라고 쓰여 있는데 다른 삼각점과 다른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오봉산 내림길에 바라본 가야할 호남정맥과 묵방산 모습.

내림길 Y자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은 백여리 방향이고, 호남길은 좌측의 가파른 암릉길로 내려서야 한다.

 

 

5봉을 내려서는 백두들.

 

 

오봉산 내림길에 돌아본 오봉산 모습. 

5봉에서 백여리로 이어지는 지능선에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귀여워 보인다. 보기만 할 것이기에..ㅉㅉ

 

 

749번 지방도와 만나는 기도원 안내판이 있는 지점.

호남길은 길 건너 좌측 산으로 갔다가, 다시 저 앞에 보이는 도로로 내려와서 우측 산으로 이어진다.

 

 

 

호남길은 좌측 절개지로 내려와서 우측 낙석주의 표지판 쪽으로 올라 능선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선두팀들은 정상 호남길로 가고, 남겨진 꼬라비들은 그냥 아스팔트 도로를 따른다.

 

 

도로 우측 절개지를 따라 오르는 중에, 좌측 절개지로 우리의 선두팀들이 내려오고 있다.

 

 

330봉에서 돌아본 오봉산 능선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망졸망하다.

 

좌측으로는 옥정호가 내려다 보인다.

 

 

덤불숲길을 한참 동안 걸으니 293봉쯤인듯한 곳에 삼각점이 있고,

 

 

가족묘지 직전 봉우리에도 삼각점이 있다.

 

 

 

가족묘지에서 바라본 가야 할 묵방산. 

어이쿠! 저길 오늘 어찌 또 오를꼬..ㅉㅉ

 

옥정호를 중심으로 좌측 뾰족봉이 나래봉, 우측 산이 묵방산.

 

옥정호 조망.

 

나래산과 운암대교 공사현장 모습.

 

당겨본 운암대교 공사현장 모습.

 

양지바른 가족묘지에 앉아서 잠시 망중한을 즐기는 백두들.

그러나 가야 할 묵방산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진 표정들!

 

 

편안한 쉼을 뒤로하고 아래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운암삼거리를 거처 앞에 보이는 묵방산으로 이어지는 호남길에 나선다.

 

 

749번 지방도로 내려서는 도중에 정맥꾼들로 보이는 산객들이 차에서 내려 막 등산을 시작하고 있다.

 

 

돌아본 날머리 모습.

 

 

도로로 내려서서 10여 미터 좌측으로 이동하여 749번 지방도로를 따라 운암삼거리로 가야 되는데,

우리의 선두팀들은 우측으로 이동하여 27번 국도 공사현장에서 잠시 놀고 있다.

아마도 공사하기 전에는 우측으로 해서 바로 이어졌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길을 끊어 놓아서 그런가 보다.

 

27번 국도 운암대교 건설 공사현장과 나래산 모습.

 

 

운암교 방향.

 

한가한 쉼을 가졌던 가족묘지를 내려와 운암삼거리로 향하는 백두들.

 

 

운암삼거리 모습.

 

정맥길은 27번 국도를 건너 어부집 좌측 언덕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있으면 어부집에서 막걸리라도 한 사발씩 했으면 좋으련만,

막걸리 하면 부산의 백양산 오름길 고생이 생각나서 다들 사양을 하는 바람에..ㅉㅉ

 

 

어부집 좌측 뒤편 언덕으로 오르는 백두들.

 

 

모악지맥 분기점 봉우리 도착.

이곳에서 모악산까지 15.8km로, 대충 하루 때꺼리 정도라고 표시되어 있고,  

 

백곰 아자씨가 붙여놓은 표지기에는 이곳이 만경강과 동진강의 분수점이라고 적혀 있다.

 

분기봉에서 바라본 가야 할 묵방산 모습.

 

 

작은 안부를 지나 한참의 된비탈을 치고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백두들.

 

 

묵방산 갈림길 삼거리.

호남길은 좌측이고, 묵방산 정상은 우측 3분 거리에 있다.

 

 

묵방산 갈림길에서 한시름 놓고 쉬고 있는 백두들.

 

 

궁금한 게 많은 산꾼은 홀로 묵방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면의 밧줄이 묶인 방향으로 직진하면 산외면 종산리 방향으로 이어질 듯하다.

 

나뭇가지에 걸린 묵방산 표지판 만이 이곳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주위는 잡목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조망은 꽝이다.

 

묵방산 정상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옥정호 모습.

아래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가야 할 호남길이다.

 

 

다시 묵방산 갈림길 삼거리로 돌아나와 보니, 쉼을 하던 분들은 먼저 출발하고 없다.

 

 

저기 파란 지붕이 있는 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가는정이쯤인 듯.

에고~, 다리는 제대로 말을 듣지 않고, 무릎은 시큰거려 오는데, 저기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당겨본 가는정이 모습.

좌측 인가 쪽에 오늘의 점심이 기다리고 있는 '옥정호 산장'도 보인다.

 

묵방산 내림길에 바라본 가는정이와 옥정호 모습.

 

가는정이 방향 파노라마.

 

가야 할 가는정이와 여우치고개가 발아래에 있다.

 

 

능선 우측의 용강촌 방향 조망.

 

 

 

급경사 내림의 막바지쯤에 대나무 숲이 나오고, 이어서 인가의 허물어진 담장이 반긴다.

 

담장 옆으로 통과하여 돌아본 모습.

 

 

여우치로 이어지는 능선 모습.

 

마을 주변의 산수유나무에는 벌써 노~오란 꽃이 피어있다.

 

 

마을 시멘트길을 따르다가 돌아본 모습.

 

능선에 지어진 인가의 마당을 통과하는 것이 정상 호남길이나,

길을 따라 표지기가 간간이 메어져 있어서 우회하기로 한다.

 

 

여우치를 지나서 돌아본 묵방산 모습.

 

 

 

호남길은 잘 꾸며진 묘지 뒤쪽 숲으로 이어진다.

 

 

묘지 상단에는 토지신께 제를 올리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돌아본 묘지와 옥정호 방향 조망.

 

숲으로 들며 돌아본 여우치와 묵방산 모습.

 

옥정호 방향 조망. 우측 뾰족산이 나래산이다.

 

 

삼각점이 있는 283봉을 지난다.  

 

표지판에 가는정이 200m라고 적혀 있어서 힘을 내어 보는데..ㅉㅉ

 

 

200m 이상을 진행했음에도 가는정이는 나오지 않고,

좌측으로 옥정호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드디어 가는정이 삼거리가 보이고,

 

 

 

우리의 애마 재로쿨버스가 보이니 반갑기 그지없다.

 

 

12:29  가는정이 날머리로 내려선다.

 

가는정이 버스 정류소.

 

가는정이 날머리인 운암산장 모습.

 

호남길은 운암산장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 옥정호산장으로 이어진다.

 

 

배낭을 버스에 내팽개쳐 놓고, 옥정호산장에서 매운탕으로 주린 배를 채운다.

 

 

비교적 저렴하고 맛난 음식점이다. 

운암산장과 옥정호산장 중에서 총무님이 찍은 곳이 역시...ㅋㅋ

 

 

서울에서의 다른 일정 때문에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향한다.

 

 

버스는 전주에 잠시 들러서 몸에서 풍겨 나는 쩔은 땀냄새를 제거하고,

서울로 한걸음에 내달려, 선릉역 퀸호프에서 김영식 사장님이 준비하신 동해의 자연산 회로 뒤풀이를 이어간다.

 

손경익님을 비롯한 산행에 함께하지 못한 몇몇 분이 합류하여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회덮밥의 달인 김천보님의 솜씨에 모두들 감탄?하고 ..!!!

 

 

 

 

회장님의 노래에 열광하는 열혈 팬들!

 

 

 

 

옆 테이블로 옮겨서 3차를 하고, 

귀갓길을 서둘러 보지만, 때~에~는 느~즈~리~~!!!

 

오늘은 호남정맥을 얕보았다가 큰 코 다친 날이다.

그래도 모든 분들이 서로 격려하고 참여한 덕분에 흐뭇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