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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호남정맥 11차(감상굴재~천치재) : 호남에는 추월산 일자능선도 있다

by 재희다 2009. 5. 24.

산 행 지 : 호남정맥 11차 감상굴재~천치재(장성군 북하면, 순창군 복흥면 ~ 담양군 용면, 순창군 복흥면)

산 행 일 : 2009. 05. 23.(토)

산행코스 : 감상굴재 ~ 대각산 ~ 분덕재 ~ 어은동고개 ~ 도장봉 ~ 생화산 ~ 밀재 ~ 추월산 ~ 무능기재 ~ 깃대봉

~ 529봉 ~ 천치재 (도상 19km, 9시간 30분)

산행참가 : 19명.

 

<산행지도>

 

 

아주 오래전 등산을 거의 다니지 않을 때는 등산은 당연히 여름철에 가는 것이고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에만 등산을 하는 것으로 알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산행을 자주 하면서 어느 정도 산에 익숙해지게 되니, 사계절 중에서 산행하기 제일 힘든 시기가 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산행 때 백암산을 내려서면서, 이글거리는 뙤약볕 아래에서 감상굴재까지 가는 동안에 소나기라도 한줄기 내렸으면 하고 바랬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 산행은 아마도 우중 산행이 될 거라고 기상청에서 줄기차게 예기하는 바람에, 내심 걱정을 하면서 비옷을 챙겨서 배낭에 넣고 영등포로 향했다. 버스는 양재를 거처 고속도로를 달려 새벽 3시쯤 감상굴재에 도착했고, 오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맑을 때 한걸음이라도 더 가자 싶어서 지체하지않고 바로 산행 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감상굴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서 내리니 간간히 내린 비로 땅은 젖어 있었지만,

캄캄한 하늘에 간간히 별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먹구름이 드리워 있지는 않은 듯하여 서둘러 산행에 나선다.

 

강선마을 앞 '강선회관'이라는 식당 앞마당에서 산행 준비를 하는 백두들.

 

 

폐업한 음식점인 강선회관 옆 들머리로 들어서자,

 

 

산으로 오르는 소로는 젖어서 미끄럽고,

나뭇잎과 풀잎에 매달려 있던 물방물이 금방 바짓가랑이와 신발을 적신다.

 

산으로 이어지는 소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갔으나 더 이상 길은 이어지지 않고, 한참 동안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50m쯤 되돌아나와, 겨우 나뭇가지에 가려진 등로를 찾아 대각산을 향해 오른다.

 

 

대각산 정상쯤 되어 보이는 별 특징이 없는 봉우리를 지난다.

정상적이라면 감상굴재에서 30여분 만에 도착했을 터이지만, 들머리에서 한참을 헤매느라 20여분 늦게 왔다.

 

 

시멘트 임도가 지나는 칠립마을 고개를 통과하고,

 

 

논밭 사이 능선으로 시멘트포장 도로가 이어지는 강두재를 지난다.

갈림길이 두어군데 있었으나 산행기에서 보아 두었던 곳이라 길을 놓치지는 않았는데,

 

 

도로에서 밭으로 올라서면서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또 보이 지를 않아서 한참을 헤매다가,

밭 우측 끝쪽에서 표지기를 발견하고 숲으로 든다.

 

 

벌목으로 시야가 트인 곳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벌써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와 있다.

 

 

수령 300년된 보호수가 있는 어은동 고개를 지난다.

 

좌측 어은리 조망.

 

 

도장봉 도착.

어은동고개부터는 수풀이 우거진 별 특징 없는 능선을 임도와 소로가 수시로 교차하여,

표지기를 잘 살피지 않으면 알바하기 십상이겠다.

 

 

도장봉은 숲이 우거져 있어서 그냥 지나치고, 묘지가 있어서 벌목이 되어 있는 곳에서 잠시 쉼을 한다.

 

남서쪽 북하면 대흥리 방향.

 

 

분덕재를 지난다.

땅에 떨어진 표지기가 없으면 이곳이 고개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곳이다.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분덕재에서 우측 길로 진행한다.

 

 

일행 중 한 분이 어은동 고개를 지나 도장봉으로 오르다가 우측 지능선으로 들은 것 같은데, 길을 찾을 수 없다고 연락이 와서, 배낭을 벗어놓고 통화하며 오던 길을 되돌아가 거의 도장봉 근처에서 다시 만나서 약 40분 정도를 소비한다.

 

신새벽 어두운 숲 속에서 예쁜 자태를 드러낸 꽃!

 

 

526봉을 지난다.

뒤쳐진 분들을 데리러 왔다 갔다 하는 동안에, 앞선 분이 이곳 526봉에서 찍은 사진의 시간과 40여분 차이가 난다.

헐레벌레 땀을 닦으며 앞서간 분들을 따라잡기 위해 서두른다.

 

 

526봉 내림길 전망바위에서 본 가야 할 호남능선 모습.

 

 

대나무숲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은행나무밭이 자리한 안부를 지난다.

 

약 20여 년 전, 시골 밭에다가 농약을 주지 않아도 되는 작물을 찾다가 은행나무가 적당할 듯하여 어렵게 묘목을 구해서 심었는데, 다른 작물과 달리 10년쯤 지나서야 겨우 은행이 달리기 시작하여 요즘은 꽤나 탐스럽게 열리고 있다. 이곳의 나무는 크기는 비슷한데, 아직도 은행이 열리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근데 이 많은 은행을 어떻게 처분하게 될지..ㅉㅉ

 

 

항목탕재 직전에 시야가 조금 트인 곳에서 본 남쪽 월산면 방향 조망.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는 항목탕재 도착.

 

당산나무 아래에 백골이 된 소머리가 놓여 있다.

 

누구의 어떤 행운을 가져오기 위해 이렇게...ㅉㅉ

 

길가의 예쁜 꽃은 살아서 이렇게 생명을 뽐내는데!

 

항목탕재에서 좌측 복흥면 대방리 금방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항목탕재 들머리로 들어서자 잘 가꿔진 묘역이 나타난다.

 

묘지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조망.

 

 

강씨들 묘역이 자리한 봉우리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조망.

 

남동 방향 조망.

 

이곳 강씨묘역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없다.

아마도 봉우리 오름길에서 우회로를 통해 520봉으로 바로 간 듯하다.

무전기에서는 520봉에 도착했으니 빨리 와서 밥 먹으라고 연이어 연락이 온다.

 

선두들은 이곳 근처를 지나다가 고사리를 채취했었던 모양이다.

 

 

520봉 오름길에 바라본 520봉 모습.

 

 

520봉에 도착하니, 봉우리 북측 묘지에서 먼저 도착한 분들이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정상 증명사진을 남긴다.

 

 

520봉에서 돌아본 지나온 호남정맥 능선.

 

 

520봉을 뒤로하고 밀재를 향한다.

 

 

520봉 내림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백양사 옥녀봉 방향 조망.

 

 

 

초록의 푸르름 속에 감춰진 진주!

 

 

밀재 직전 안부에 설치된 이정표.

항목탕재는 아까 당산나무가 있던 곳인데, 우찌 자리를 잘못 잡은 듯하다.

 

 

밀재 직전 묘지에서 바라본 가야 할 추월산 모습.

 

 

밀재 우측 담양 방향 모습.

 

밀재 들머리는 날머리에서 좌측 복흥면 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있다.

 

돌아본 밀재 날머리 모습.

 

 

밀재 절개지 위에 있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추월산 오름길을 시작한다.

 

 

추월산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520봉 모습.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쪽 월산면 방향 조망.

 

 

 

09:03 추월산 오름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09:12 추월산 정상 직전 봉우리에서 바라본 추월산 정상 모습.

 

 

추월산 정상을 향해 암릉을 올라서며,

 

돌아본 전위봉 모습

 

남쪽 쌍태리 방향 조망.

 

 

가야할 추월산 주능선 모습.

 

지나온 전위봉 방향 조망.

 

김종협님이 정상에서 남긴 꼬라비들 모습.

 

 

09:22 추월산 정상에 선 김종협님. 여~기여!

 

 

 

추월산 정상 도착.

 

 

추월산 정상 증명.

 

 

 

추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담양호는 구름에 잠겨 있다.

 

밀재 방향의 지나온 봉우리.

 

 

추월산 내림길 능선 분기점 이정표.

보리암 방향은 추월산에서 남동쪽 담양호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이고,

호남정맥은 월계리 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타야 한다.

 

 

능선분기점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보리암 방향 능선 모습.

보리암은 능선 끝 바위절벽 아래에 위치해 있고, 구름이 이는 쪽 아래에 담양호가 있다.

 

 

 

전망바위에서 하얀 구름에 가려진 담양호를 내려다보는 백두들.

실제로 담양호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음.

 

 

구름 아래에 담양호가 있고, 능선은 보리암 방향 능선이다.

 

가야 할 북쪽 방향 추월산 주능선 모습.

 

 

월계리 갈림길을 지난다.

주능선 견양동 방향으로 앞서간 분들이 호남길임을 알리는 화살표를 남겼다.

 

 

 

 

암릉이 이어지는 추월산 일자능선을 가는 권혁배님.

나뭇가지 사이로 촛대바위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근처가 736봉쯤인 듯하다.

 

 

전망이 좋을 듯한 절벽 위 전망바위가 있으나, 아래쪽은 구름에 가려 조망은 없다.

 

 

가야 할 수리봉이 가까워졌다.

 

수리봉을 향해 암릉을 가는 백두들.

 

가야 할 수리봉 동쪽에 작은 바위봉이 붙어 있다.

 

 

수리봉 정상으로 오르는 백두들.

 

 

 

수리봉에서 돌아본 추월산 방향의 지나온 능선.

 

 

 

수리봉 정상.

 

수리봉 정상 전경.

구름이 끼어있지 않고 햇볕이 쨍했으면 추월산 주능선을 오는데 무척 힘들었을 텐데,

흐린 날씨가 오늘 산행을 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다.

 

수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 할 심적봉 방향 능선 모습.

 

서북쪽 주평리 방향으로 짙은 녹음이 내려앉은 계곡이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추월산 주능선 견양동 쪽이 구름에 가려있어서,

가야할 호남정맥이 주능선 어디쯤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복리암 정상'이라 표시된 갈림길을 지나고,

 

 

전망바위를 내려서며,

 

가야 할 능선 방향.

 

 

무능기재쯤이지 않을까 짐작만 한다.

 

 

무능기재로 보이는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니, 다시 우측 견양동 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구름이 옅어지며 드디어 추월산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분기되어 내려간 호남정맥의 안부가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고,

 

지나온 수리봉이 희미하게 멀어져 있으며,

 

우측 절벽 아래로 견양동에 위치한 저수지도 가늠된다.

 

 

'견양동 정상'이라 표시된 견양동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추월산 주능선에서 호남정맥이 분기된 지점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걸려 있어서 겨우 알아차린다.

 

호남정맥 능선 분기점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금 더 진행하니 산행기에서 보았던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확인하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나와 급경사 내림길로 조심스레 진행한다.

 

 

급경사 내림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앞서 간 분들이 모두 모여있다. (11:06)

진행 방향에 표지기는 잔뜩 걸려 있는데, "공사중 출입금지"판이 붙어 있고 줄로 막아놓아서..ㅉㅉ

 

대간길과 정맥길은 어떻게든 지나간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ㅉㅉ

 

 

'접근금지'면 이곳에서 어떻게 우회해야 되는지 안내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없다!

 

 

접근금지 노란 줄을 넘어서 진행하는데,

누군가의 핸드폰으로 전해진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소식에 다들 긴가민가 해 하며,

일국의 지도자가 그리 쉽게 자살을 하지는 않을 거라 믿으며 호남길을 이어간다.

 

 

추월산 주능선을 내려서며 돌아본 주능선 모습.

 

 

답동리로 이어진 임도가 있다는 안부에는 공사판이 벌어져 있고,

안부 뒤쪽으로 가야 할 520봉도 조망된다.

 

내림길 우측의 바위절벽 능선.

아마도 저 암릉이 정상적인 호남길인 듯하다.

안부 직전에 골짝기 비슷한 곳을 지나 사진의 암릉에서 이어진 좌측 능선으로 붙게 된다.

 

 

안부 날머리 도착.

 

연수원 공사판이 벌어진 안부 모습.

 

안부 날머리로 내려서는 백두들.

 

돌아본 추월산 주능선 방향.

 

 

호남길은 공사장 뒤쪽으로 이어진 임도로 이어진다.

 

 

잠시 임도를 따르면 보리밭이 나오고,

 

보리밭 가장자리로 이어진 임도를 따른다.

보리밭을 보면서 "밀"인지 "보리"인지를 두고 설왕설래를 하며...ㅋㅋ

 

보리밭 건너편으로 가야 할 520봉이 보인다.

 

 

 

우측 숲에는 공사장 일꾼들의 낮잠터쯤으로 보이는 움막이 있고, 잠시 후 임도는 520봉을 향해 숲길로 사라진다.

 

 

520봉 오름길도 추월산 오름길과 마찬가지로 완만하고 호젓하게 이어진다.

 

길가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다.

 

 

 

약간의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면 520봉쯤으로 짐작되는 봉우리에서 호남길은 급히 좌측으로 꺾여서 이어지고,

 

봉우리 나무에는 과도가 살벌하게 꽂혀 있다.

 

 

우측 절벽 아래로 29번 국도 U자 도로가 보이고,

 

 

529봉쯤에 도착하니 잠시 전에 지나온 520봉도 조망되고,

 

가야 할 천치재 방향이 희미하다.

 

529암봉에서 내려다본 29번 국도 U자 도로 모습.

 

자로 잰듯하게 반듯한 U자 도로를 살짝 당겨본다.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520봉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남동 방향 조망. 시야가 좋았으면 강천산이 건너편으로 조망될 텐데..

 

연무가 끼어 있어서 강천산의 모습이 보이 지를 않는다.

 

 

나무에 둘러싸인 390봉을 지난다.

 

390봉 동북쪽 내림길에 송전탑도 보이고,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좌측으로 대롱산 농장 철망 울타리가 이어지고,

 

 

좌측 농장 안쪽으로 송전탑이 또 나타나며,

 

시야가 트이고 답동리 방향이 조망된다.

 

 

대롱산 목장 출입금지 경고판이 바닥에 놓여있다.

 

 

신기마을 임도사거리 안부를 지난다.

 

호남길은 안부에서 직진 방향으로 이어져 완만한 오름길이 다시 시작된다.

 

 

다리에 쥐가 난 분이 있어서 조금 천천히 봉우리를 향해 오르는 백두들.

 

 

임도가 끝나는 천치재 직전 봉우리를 지난다.

 

 

호남길은 능선 분간이 어려운 숲으로 이어지더니,

 

 

드디어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천치재가 시야에 들어온다.

 

답동리 방향 조망.

 

 

평평하고 아늑한 숲길을 지나,

 

 

천치재에 도착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을 벗어나는 게 싫어서, 천치재 고갯마루에서 기다리는 버스로 가기조차 싫다.

 

 

뒤이어 도착한 후미팀과 함께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구간 들머리 방향을 확인한 다음,

 

천치재 담양 방향.

 

 

담양읍으로 이동하여 대나무건강랜드에서 땀을 닦고,

 

 

점심식사를 하려 죽녹원 앞으로 이동하여,

 

 

담양군청 추천 맛집들 중의 한 곳인 식당으로 이동한다.

 

대물집이라는 이름이 조금은 어색했는데, '대숲에 물흐르는 밥집'의 줄임말이란다.

 

대소인??

 

 

맛난 대통밥정식으로 점심과 뒤풀이를 겸한다.

 

 

 

 

대통밥을 시키자 나오는 반찬이 우루루! 안주값 절약!

 

오늘 산행에 대한 회장님의 강평이 이어진다.

 

 

식당 마당에 조성된 화단.

 

 

식사를 마치고 일부 백두들은 죽녹원을 찾는다.

 

 

 

죽녹원 내부 모습.

 

 

 

죽녹원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백두의 여전사들.

 

 

죽녹원 누각에서 바라본 담양읍 전경.

 

 

 

 

 

 

흐린 날씨로 산행 초반 우려를 가지고 출발하였으나 오히려 뜨거운 태양을 가려준 구름이 고마웠고,

녹음이 내려앉은 호남정맥 능선길이 더없이 호젓하고 여유로운 산행이 되게 해 주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 또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계속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