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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간남진 04차(대청봉~한계령) : 공룡능선 우중 산행을 말끔히 보상받은 설악 주능선 산행

by 재희다 2011. 11. 13.

산 행 지 : 백두대간 04차(대청봉~한계령)

산 행 일 : 2011. 11. 12.(토)

산행코스 : 설악동매표소~비선대~희운각대피소~소청봉 + 대청봉~중청봉~끝청~능선삼거리~한계령

(거리 10.5km +7.5km, 10시간 소요)

산행참가 : 23명.

 

<산행지도>

 

본디 이번 산행은 오색에서 시작하여 대청봉부터 대간을 이어가야 되지만, 그동안 비선대 계곡을 주로 하산 코스로 잡아 산행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비선대 계곡으로 오르는 산행을 해 보고자 다소 길어 보이는 산행을 계획했다. 산행길이 비교적 길고 고도차도 커서 조금은 염려가 되기도 했으나, 역시 백두산우회답게 일부 회원들은 지난 산행에서 비를 맞어며 걸었던 공룡능선을 다시 보겠다며 공룡능선으로 돌아서 산행을 할 정도로 대단함을 과시했다.


 

설악산이 3시부터 입산이 가능하기에 설악동 매표소 앞 주차장에 2시 반쯤 도착하여,

공룡능선팀은 2:50에 먼저 출발하고 남은 사람들은 한시간쯤 버스에서 잠을 더 청한 뒤 출발한다.

 

 

설악동 매표소를 통과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에서 설악산이 조용히 잠들어 있다.

 

 

한 시간쯤 걸어서 비선대에 도착하여 비선대 앞 계곡에 걸린 철교를 건너 산행을 이어간다.

 


비선대 앞 금강굴 갈림길이다.

아마도 공룡팀들은 한시간 쯤 전에 우측 오름길로 갔을 것이다.

우리는 좌측의 철문을 통과하여 비선대계곡을 따라 희운각 대피소 방향으로 향한다.

 

 

양폭산장 앞에 도착하여 산행 시작 2시간여 만에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이즈음 공룡팀들은 능선에 올라 있었던 듯, 속초시 야경을 담았다.

 

 

동해 방향 일출 직전 모습.

 

 

설악 공룡능선의 암봉들.

 

 

 

양폭은 어둠 속에서 스쳐 지나치고, 사방이 밝아올 즈음에 공룡능선을 향한 오름길을 시작한다.

 

 

 

후미팀들이 희운각 직전 깔딱 고개를 오르고 있다.

설악산의 주요 등로가 이처럼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예전에 비해 산행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공룡능선 갈림길이다.

아마도 공룡능선팀들은 두어시간쯤 후에 이곳에 도착할 듯하여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공룡팀이 찍은 사진의 시각이 09:33이다. 진짜로 두 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식사 시간을 감안하면 무척 빠른 준족들만 공룡능선팀에 있었던 듯하다.

 

 

 

능선 위에 새로이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 모습.

 

 

올려다본 공룡능선의 연봉들.

 

동쪽 화채봉 모습. 가운데 뾰족봉이 화채봉이다.

 

남쪽 대청봉 방향.

좌중앙의 뽀족봉이 대청봉인데, 우측의 소청보다 낮아 보이는 것은 위치 탓인 듯하다. 이곳 희운각 대피소에서 대청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사진 좌측의 능선인데, 저 능선은 통제구간이라 우측의 소청 방향 능선으로 우회하여 산행을 하게 된다. 몇 해 전 대간 북진 때는 좌측의 대간능선으로 산행을 했었다.

 

 

북서쪽 가야동계곡 방향 조망.

아직도 보름달이 아쉬운 듯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좌측이 소청 쪽 지능선이고, 우측이 공룡능선.

계곡 사이의 뾰족봉이 만경대쯤일 듯.

 

 

좌측부터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이 차례로 늘어서 있다.

 

 

당겨본 가야동 계곡 방향으로 만경대가 오뚝 솟아 있다.

 

 

 

 

07:23 희운각 대피소 도착.

 

 

공룡팀의 준족들도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여 증거를 남겼다.

 

 

 

소청 오름길에 화채능선 위로 늦은 일출이 시작된다.

 

 

소청 오름길에 돌아본 신선봉 모습.

 

 

같은 시각쯤에 공룡팀이 촬영한 공룡능선의 연봉 모습.

 

 

 

 

 

 

 

 

 

 

 

 

 

 

 

 

공룡능선으로 돌아서 오고 있던 백두의 자랑들이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소청 오름길이 무척 가파르고 험했는데,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산행이 무척 쉬워졌다.

 

 

소청으로 오르는 손승천 총무님 부부.

 

 

 

이제 공룡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소청 오름길에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같은 시각 공룡능선에서는...

 

 

 

소청을 향한 가파른 철계단을 오른다.

 

 

날씨가 맑아서 공룡능선과 저 멀리 상봉까지도 뚜렷이 조망된다.

 

 

공룡능선 파노라마.

 

 

화채봉 방향.

 

 

 

소청봉이 가까워지니, 공룡능선이 발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소청을 오르고 있는 공룡팀의 김영규님 내외분.

 

 

 

등로가 아무리 잘 정비되어 있어도, 소청 오름길은 힘이 든다.

 

 

 

당겨본 천불동 계곡 너머로 속초 앞마다가 하늘과 구분키 어렵다.

 

 

돌아본 동쪽 방향 조망.

 

 

 

힘겹게 오른 소청에서 대청봉과 중청봉을 배경으로.

 

 

소청에서 바라본 서쪽 인제 방향 조망.

 

 

 

백두회원이 되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송교화님도 이제는 설악산에 올라도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앞서간 백두들을 따라잡으려 서둘러 중청대피소를 향한다.

 

 

 

중청 오름길 전망데크에서 돌아본 소청 방향 조망.

 

 

공룡능선 방향.

 

 

전망대에 설치된 조망 안내도.

 


 


 

중청봉은 통제되어 있어서 우회하여 대청봉을 향한다.

 

 

 

중청대피소 도착.

 

 

중청대피소 식당에서 먼저 도착한 선두팀들과 만나 늦은 아침 식사를 한다.

 

 


 

대청봉 정상 증명.

지난 산행 때 우천으로 조망을 전혀 볼 수가 없었는데 오늘 그 아쉬움을 충분히 보상받는다.

 

 


대청에서 바라본 중청 방향 조망.

 

 


 

다시 중청대피소로 돌아 나와 대청봉을 배경으로.

 

 

중청대피소를 뒤로하고, 한계령을 향한다.

 

 

한계령 방향 갈림길에서, 공룡팀들에 전화를 했더니, 이제 희운각 대피소에서 소청으로 향한다고 한다.

천천히 오라고 예기하고 먼저 한계령을 향해 출발한다.

 

 

공룡능선팀들은 시간이 지체되어 대청봉을 포기하고 바로 한계령을 향했다.

 

 

 

끝청 오름길에 돌아본 대청봉.

 

 

끝청 오름길에 황철봉 방향을 배경으로.

 

 

 

끝청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 방향의 가야 할 서북능선 모습.

 

 

 

 

서북능선 너머로 가리봉도 조망된다.

 

 

 

저 멀리로 가야할 한계령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망바위에서 공룡팀을 기다리며 물개 모양의 바위도 담아 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한계령 방향의 가야 할 대간능선.

 

 

우중앙의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가야 할 한계령 방향의 능선도 가늠된다.

 

 

가야 할 서북능선의 암봉 모습.

 

 

 

이제 귀때기청봉은 구름 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돌아본 대청봉 쪽 조망은 아직 선명하다.

 

 

 

앞쪽 암봉을 오르면 한계령 갈림길이 나올 듯하다.

 

 

한계령 삼거리 직전 안부에서 바라본 한계령 방향의 대간 능선.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모습.

 

 

 

한계령 갈림길 도착.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산객들의 자취가 끊어진 한계령 갈림길삼거리 모습.

 

 

서북능선길을 뒤로하고 좌틀하여 한계령을 향한다.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방향 조망.

 

 

수렴동계곡과 가야동계곡 방향 조망.

 

 

 

한계령 방향 능선 우측의 지능선 암봉들 조망.

 

 

돌아본 귀때기청봉 방향의 서북능선 암봉 모습.

 

 

 

가야 할 한계령 방향의 암봉 모습.

전방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점봉산이 우람하다.

 

 

가야 할 한계령 방향의 대간능선 모습.

 

 

한계령을 향한 내림길에 본 암봉 모습.

 

 

 

한계령 방향 능선에서 바라본 대청봉 방향의 서북능선 조망.

 

 

 

오르기 힘든 암릉들은 우회하여 지난다.

 

 

 

 

조망이 좋은 암봉에서 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귀때기청봉 방향의 대간 능선과 서북능선을 돌아보며...?

 

 

 

내년에 이어갈 백두대간 망대암산의 암봉들이 위협적이다.

 

 

 

드디어 한계령 입산 통제소를 통과하고,

 

 

입산통제소 옆에 있는 쉼터도 둘러본다.

 

 

 

한계령 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당겨본 망대암산 지능선의 암릉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풍객들이 남쪽에 있는 산을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은 조용한 듯한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한다.

 

 


돌아본 한계령 날머리.

 

 

한계령에서 바라본 속초 방향 조망.

한계령길이 꾸불꾸불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며 돌아본 한계령휴게소 모습.

 

 

한계령 비석 앞에 선 김창병님.

 

 

 

한 시간쯤 후에 공룡팀들이 도착하고,

 

 

 

모두들 버스에 탑승하여 목감 하러 출발한다.

 

 

 

한계리의 목욕탕이 문을 닫는 바람에 인제로 이동하여 자주 가던 곳에서 땀을 씻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이라 더욱 더 맛난 삼겹살과 소주 한잔으로 지난했던 산행의 피로를 잊는다.

 

 

 

어려웠던 대간산행 한 구간을 또 그렇게 추억으로 돌린다.

 

 

모두들 고생하셨구요, 늦은 산행기 죄송스럽습니다.

내년 봄에 다시 대간을 이어갈 때를 기다리며...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