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대간남진 23차(하늘재~마역봉) : 갑신년 시산제와 한국 최고의 명산 걷기 y

by 재희다 2014. 5. 11.

산 행 지 : 백두대간 23차(하늘재~마역봉)

산 행 일 : 2014. 05. 10.(토)

산행코스 : 하늘재 ~ 월항삼봉 ~ 부봉 ~ 동문 ~ 마역봉 + 신선봉 ~ 소조령 레포츠공원

              (거리 7.5km + 4 km)

산행참석 : 24명.

 

<산행코스>

(지도의 차수 표시는 23차의 오류입니다.)

 

 

05:06 하늘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미치고,

 

<하늘재(525m)>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잇는 나지막한 고개로 지릅재, 겨릅산, 대원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라 8대 아달라(阿達羅)왕 3년(156년)에 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고개로, 죽령보다 2년 먼저 개통되었다. 신라는 문경지방을 교두보로 한강유역 진출이 가능해졌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시켰다. 이후 조선 태종 14년(1414년)에 문경새재인 조령로가 개통되면서, 군사적 요충지와 주요 교통로의 입지를 한꺼번에 조령에게 넘겨주었다.

이곳 하늘재에서 서쪽 충주 쪽으로 가면 미륵리가 있고, 동쪽 경상도 쪽으로 가면 관음리가 있다. 따라서 하늘재는 관음세계에서 미륵세계로 넘어가는 고개로, 충주에 속한 미륵리는 "내세"를, 문경에 속한 관음리는 "현세"를 의미한다고 한다.

 

 

05:11 하늘재 들머리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재 비석 앞에서 바라본 동쪽 여우목 고개 방향.

 

지난 산행 마지막 봉우리였던 포암산.

 

모처럼 스틱도 들지 않고, 랜턴도 없이 산행을 시작하며 하늘재 인증을 남긴다.

 

하늘재 표지석 옆면에는,

"신라가 한강유역 진출을 위해 서기 156년에 개척한 후 고려 때까지 사용된 길로, 한자음으로는 계립령(鷄立嶺)이라 표기되며, 지금은 하늘재로 불린다"라고 적혀 있다.

 

 

05:26 난데없는 모래산 이정표가 나타난다.

 

숲과 바위로 이루어진 산중에 모래언덕이 있다.

그래서 모래산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모래언덕 너머로 만수봉쯤이 보인다.


 

05:43 동쪽 하늘에서는 어느새 해가 솟아오른다.


 

05:46 통천문 or 석문?


 

05:50 입석바위 or 선바위?


 

05:51 돌아본 선바위.

 

 

05:54 돌아본 포암산과 만수봉, 월악산 방향.

 

동남쪽 운달산(좌중앙)과 주흘산(우측) 방향 파노라마.


 

06:04 주흘산을 배경으로.


 

06:08 탄항산을 지난다.


<탄항산(炭項山, 856m)/월항삼봉>

탄항산이란 이름의 첫 글자인 탄(炭)은 옛날 고개를 지킨다는 의미의 '수(守)고개'로 불리던 것이 발음상의 '숫고개' -> '숯고개'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숯(숯炭)'으로 변하여 '탄(炭)' 자가 되고, '항(목덜미 項)'은 '목'의 한자 표현으로 '목을 지키는 곳에 있는 봉수'라는 뜻에서 '탄항봉수'라고 불리다가, 이 글자가 합쳐져서 '탄항 봉수가 있는 산' 즉, '탄항산(炭項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탄항산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모여지는 다섯 개의 봉수 노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한데, 어느 날 월간 잡지의 기자가 이 산을 '월항삼봉(月項蔘峰)'이라고 소개하면서 한동안 등산 안내지도 등에 '월항삼봉'으로도 같이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경 '산들모임산악회'에서 2002년 11월 3일 고지도와 옛 문헌에 따라 정상에 80㎏짜리 자연석으로 '백두대간 탄항산(炭項山, 856m)'이란 정상 표지석을 세우고 탄항산(炭項山)이란 원래의 이름을 바로 찾자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월항삼봉으로 불리게 된 연유를 찾아보면, 하늘재 아래의 월항(月項)마을의 이름에서 월항(月項)이 유래된듯하고, 삼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하여 삼봉(三峯), 또 하나의 설은 산삼이 많이 났다 하여 '삼(蔘)' 자를 써서 월항삼봉(月項三(蔘)峯)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탄항산 인증.


 

06:19 널찍한 마당바위를 지난다.


 

06:25 부봉까지 1km쯤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난다.

 

 

06:30 고개를 넘는 이들은 간데없고,

고개를 가로지르는 대간꾼만 지나는 평천재를 지난다.


<평천재(월항재)>

부봉과 탄항산 사이의 안부 고개로,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평천재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불려지고 있는데 달목재(동쪽 평천리 월항마을 달메기마을), 탄항재, 숯목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평천재 인증을 남긴다.


 

06:49 잠시 더 오름길을 진행하면 주능선에 오르는 계단길이 시작되고,


 

06:52 주흘산에서 부봉을 거처 마역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갈림길에 도착한다.


당겨본 월악산 영봉 방향.


남서쪽 다음 구간 지나게 될 조령산 방향.


동쪽 대미산과 황장산 방향.

 

 

07:02 주흘산 갈림길 삼거리를 뒤로하고 부봉을 향한다.


 

07:17 오늘 시산제 거행 장소로 예정하고 있는 부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당겨본 부봉 정상에는 벌써 백두들이 올라 있다.


 

07:20 미륵바위 앞으로 이어진 암릉을 지나면,

 

부봉이 지척으로 가까워지고,


조령산 방향의 조망이 훤히 트인다.


설치된 계단을 따라 부봉을 향하면,


지난해 늦가을 산행에서 보았던 소나무 분재 바위에 아직도 소나무가 푸른 잎을 달고 있음을 확인한다.


 

07:28 부봉삼거리 갈림길 도착.

대간길은 직진의 마역봉 방향이나 부봉 정상에서의 시산제를 위해 부봉 방향 오름길로 들어선다.


부봉 오름길에 들어서자 경사가 급해지며 밧줄 구간이 이어진다.


 

07:38 부봉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분들이 시산제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다.


<부봉(釜峰, 917m)>

경북 문경시에 있는 산으로, 정상부가 솥뚜껑처럼 볼록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문경새재 제2관문인 조곡관 뒤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산으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2봉이 가장 높다.

 

부봉에서 바라본 주흘산 방향.


포암산과 대미산 방향.


포암산과 주흘산 방향 파노라마.


김영식님이 밧줄을 잡고 부봉으로 올라서고 있다.

 

직벽 구간 오름길이 힘든 분들을 끌어 주기도 하며,

 

백두들이 시산제 장소인 부봉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08:00 부봉 제1봉에서 갑오년 백두산우회 시산제를 거행한다.

 

순국선열과 먼저 가신 산악인들을 기리고,

 

백두산우회 회장님께서 먼저 초헌례를 올린다.

 

회원들이 헌작례를 드리며, 시산제의 중요 절차를 마무리하고,


음복례를 마지막으로 시산제를 마친다.

 


부봉 정상 널찍한 바당바위에서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며,


백두산우회 갑오년 시산제에 이은 아침식사를 한다.


일년에 한번씩 산에서 음주가 이루어지는 날이다.

동동주. 복분자주를 취기가 돌 정도로 마시며 모처럼 느긋하고 흡족한 아침식사를 즐긴다.

 


북쪽 만수계곡 좌우로 북바위산(좌)과 월악산(우)이 조망되고,


부봉 2봉(좌), 부봉 3.4.5봉(좌중앙), 깃대봉(중앙 뽀족봉), 조령3관문, 마역봉, 신선봉 등이 모두 조망된다.

 

식사 후 한담을 나누며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가지다가,

 

 

09:04 부봉에서 갑오년 백두산우회 시산제 기념 인증을 남기고,

 


부봉을 뒤로하고,


마역봉을 향해 부봉갈림길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간다.

 

 

09:11 부봉삼거리 갈림길로 돌아나와, 마역봉을 향한다.

 

 

09:20 조령산성 동암문을 지나고,

 

<동암문(東暗門)>

삼국시대 초기,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역이었던 이곳은 1,500여 년의 역사가 흐르는 곳으로, 동쪽에 있는 암문이라 하여 동암문이라 불린다. 동암문(東暗門)은 일종의 비밀통로로써 평상시에는 성벽과 같이 막아 두었다가 필요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동문(東門)이라 해서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하나, 실상은 일종의 개구멍 수준이다. 이러한 암문은 성을 에워싼 적에게 기습공격을 가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동암문 이정표.

 

 

09:57 마역봉을 향하는 백두들.


 

10:15 조령산성을 따라 대간길이 이어지더니,

 

 

10:18 북암문을 지난다.

 

<북암문(北暗門)>

북암문은 동화원에서 마역봉으로 오르는 골짜기인 부야문골(북암문골)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암문으로, 조령산성의 북문에 해당한다. 이 북암문은 동화원에서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지릅재로 넘어가는 길목에 설치된 문이다.

 

북암문 이정표.

 

 

10:34 마역봉 오름길 철계단길이 시작되고,


계단 중간쯤에서 돌아본 부봉 방향.

 

 

10:40 사문리 갈림길을 지난다.


<사문리 갈림봉(910m)>

사문리(寺門里)는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마을이다. 면소재지에서 3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미륵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신선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마을은 한절이라고도 부르는데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지금의 마을 자리에 큰 절이 있었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그리 부른다고 한다.

 

 

10:44 잠시 후 마역봉 주능선에 올라선다.

 

마역봉 직전에 돌탑이 있는 쉼터가 있고,

 

쉼터에는 먼저 도착한 백두들이 쉬고 있다.

 

마약봉 이정표.

 

<마역봉(馬驛峰, 927m)>

마패봉이라고도 부른다. 문경시 문경읍과 충주시 수안보면,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문경지역에서는 마패봉이라 부르고, 괴산 지역에서는 마역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충청북도 쪽으로는 신선봉과 맞닿아 있고, 조령 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고 있다. 명칭의 유래는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산을 넘을 때, 조령 제3관문에서 쉬면서 마패를 관문 위의 봉우리에 걸어놓았다고 하여 이 지방에서는 마패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10:48 마역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령산 방향 조망.

 

부봉 뒤쪽으로 주흘산 주능선도 조그마하게 보인다.

 

좌측부터 포암산, 대미산, 황장산, 탄항산, 운달산, 주흘산 등등이 한꺼번에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칠보산, 박달산, 신선봉이 조망된다.

 

남쪽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변에는 더 많은 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 가야 할 신선봉을 확인하고는,

 

 

10:50 마역봉 정상 인증을 남기고 신선봉을 향한다.

 

 

10:57 신선봉 가는 길은 시루떡 바위(내맘대로!)를 지나며 암릉길이 이어진다.

 

좁은 암릉길을 쉬엄쉬엄~~

 

 

11:08 대충 신교대 유격장에 놀러 온 느낌!

 

조령산 우측의 연풍면 방향을 설명하는..,

 

어느 분이 미륵바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돌아본 마역봉 방향 좌.우로 월악산 주능선과 포암산, 하늘재, 주흘산 등등이 한꺼번에 조망된다.

 

당겨본 월악산 주능선 앞쪽으로 말뫼봉(좌)과 박쥐봉(좌중앙)이 자리하고 있다.

 

월악산 영봉에서 만수산으로 이어지는 월악산 주능선 암릉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나온 마역봉 방향.

 

포암산 방향.

 

조령산 좌측에는 백화산이, 우측에는 희양산이 조망된다.

 

 

11:18 좌측으로 시야가 트인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방향.

 

월악산 방향 조망.


북바위산 방향.

 

 

11:22 아이들이 만든 조형물처럼 보이는 바위.


우측 조령산 방향.

 

문경새재 방향.


'천혜의 요새'였다는 문경새재가 새삼 가슴 깊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11:28 '신선봉 4지점'이라는 안부를 지난다.

 

돌아본 마역봉 뒤로 부봉 능선과 주흘산 능선이 나란히 보인다.

 

주흘산 주능선 방향.

 

다시 한번 조령산 방향.

 

서쪽 탁사등봉 뒤로 박달산도 조망된다.

 

포암산, 주흘산, 조령산, 희양산, 속리산, 탁사등봉 파노라마.

 

 

11:41 앞서 간 백두들이 신선봉 정상을 오르고 있다.

 

북바위산과 월약산 방향.

 

신선봉으로 가는 등로에는 날카로운 암릉이 이어진다.

 

 

11:47 본격적인 신선봉 오름길이 시작되고,

 

 

11:51 잠시 후 신선봉 정상부에 도착하니, 백두들이 신선봉 동사면의 그늘에서 쉼을 하고 있다.

 

<신선봉(神仙峰, 967m)>

충주시 수안보면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백두대간 마역봉에서 1.3km 서쪽으로 떨어져 있는 산이다. 산세가 아름답고 암릉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산으로, 신선봉의 옛 지명은 할미봉이라고 하며, 지금도 이 지역 주민들은 할미봉으로 부르고 있다. 할미를 닮은 할미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지명인데, 지도상에는 신선봉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역봉 방향.


월악산~주흘산~조령산 방향 파노라마.

 

월악산~주흘산~조령산~속리산 파노라마.

 

당겨본 주흘산 방향.

 

남쪽 조령산 방향.

 

북쪽 월악산 방향.

 

신선봉 정상에서 쉬고 있는 백두들.

 

12:07 신선봉 정상 인증을 남긴다.

 

보고 또 보아도, 벅차기만 한 우리의 산!

 

속리산 방향.

 

혹시 잊을까 한번 더 셔터를 누르고,

 

모처럼 산행에 참가한 손 지점장의 모습도 함께 담아 본다.

 

 

12:08 신선봉 암괴를 내려서자 괴산군에서 선치한 신선봉 정상석이 또 있다.

 

가야 할 능선 좌측으로 수옥관광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신선봉 내림길도 수직 절벽의 암릉길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까마득한 절벽 암릉길.

 

 

12:16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

 

또 다른 암봉을 오르다가,

 

돌아본 신선봉.

 

주흘산~조령산 방향.

우측 조령산 좌측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다음 구간 가게 될 신선암봉이다.

 

 

12:24 암봉을 넘어서자 급경사의 암릉 내림길이 이어지며,

 

밧줄이 있어도 혼자서는 오금이 지려 온다!

 

신선봉에서 서쪽 연어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으로 수안보가 자리한 골짝기가 내려다 보인다.

 

 

모서리가 날카로운 암릉길이 이어지고,

 

긴 밧줄, 짧은 밧줄을 번갈아 타며,

 

곳곳에 널린 기암들을 감상하기도 하는데,

 

 

12:33 그래도 제일 좋은 것은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조망바위에서 앉아 쉬는 것이다!

 

서쪽 방향의 산들!

 

수옥정 관광단지 방향 조망.

 

이런 양지바른 전망바위는 겨울 산행에서도 인기 있을 듯.

 

 

12:42 한참을 내려온 듯한데 아직도 신선봉이 지척이다.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이렇게 조망바위를 자꾸 올려놓은 것은, 제발 좀 쉬엄쉬엄 가라는 신선님의 지엄하신 의사표현이다!

 

2주 후, 다음 산행에서 가게 될 조령산 방향.


발걸음 숫자보다 더 자주 셔터를 누르며 오다 보니,

어느새~~~

 

 

12:45 방아다리바위에 도착한다.

우리가 가야 할 레포츠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좌측길)과, 연어봉 쪽 능선(우측길)이 갈라진다.

 

옛날 시골집에 있었던 디딜방아의 다리처럼 생겼다.

 

방아다리바위에서 돌아본 신선봉.

 

 

수직의 절벽 암릉길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를 않고,

 

 

고사리마을 갈림길을 지나니,

 

이제 목적지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처도 나타난다.

 

레포츠공원 뒤로 보이는 산이 탁사등봉인 듯.

 

12:58 오리바위?

 

전망바위 위로 다음 구간 첫번째 봉우리인 깃대봉이 뾰족 솟아 있다.

 

돌아본 신선봉 방향.

 

아직도 능선에는 기암들의 향연이 끝나지 않았다.

 

 

13:03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은 이화여대 수련원으로 이어지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우측의 능선길로 이어진다.

 

 

13:06 자그만 봉우리를 돌아서 주능선에서 우측 사면 방향으로 내려서니,

 

 

13:07 이제 등로는 싱그러운 숲 속으로 이어진다.

 

 

13:12 우측으로 연어봉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크 아직도 암릉은 '끝~나~지~ 않았네~~'

 

탁사등봉이 제법 우람해 보이고,

 

좌측으로는 신선암봉과 조령산 능선이 조망되며,

 

문경새재에서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풍면 방향 파노라마.

 

서쪽 박달산 방향 조망.

 

좌측 629봉 좌측으로 3번 국도가 살짝 보인다.

 

바위 한복판에 누가 심었을까?

 

 

13:18 이제야 진짜로 암릉은 끝나고,

 

 

13:24 이내 임도로 내려선다.

 

 

13:26 잠시 후, 주 등로와 다시 합류하여,

 

싱그러운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갑자기 숲은 사라지고 시야가 넓어지더니,

 

 

13:30 연어봉 방향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돌아본 신선봉 방향.

 

돌아본 신선봉 주능선.

 

 

레포츠공원에서 쉬고 있는 백두들.

 

 

13:33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레포즈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신선봉 마역봉 등산 안내도.

 

 

13:34 위쪽 입구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우리의 애마를 불러,


 

도착한 애매에 오른다.

 

 

13:51 목욕비를 3천 냥으로 할인하고 있는 수안보 로얄호텔에서 땀을 닦고,

 

 

14:42 지난 연휴기간 자전거 국토종주길에 들렀던 곳에서,

 

닭볶음탕으로 산행의 피로를 푼다.

 

'행복하셨는지요~~~'

 

2주에 한번씩이나 보는데도 무척이나 오랜만인 듯.

 

 

16:08 즐거운 산행과 아울러, 금년도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까지 마쳤으니 뿌듯하지 아니한가!

 

늘 보고 싶었던 조령산 인근 주요 산들에 대한 진면목을 드디어 보았다.

듣던 데로 한국 최고의 산군들이라 해도 허언이 아닌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하잘것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