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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015년 송년 '남산에서 서울숲까지' 트레킹 및 송년회

by 재희다 2015. 12. 27.

<송년산행>

산 행 지 : 남산에서 서울숲까지

산 행 일 : 2015. 12. 26.(토) 오전 09:00 ~ 12:30

모이는곳 : 서울역(4호선) 10번출구 내 09:00

산행코스 : 서울역 10번출구 ~ 백범광장 ~ 남산공원 ~ 국립극장 ~ 매봉산공원 ~ 응봉근린공원 ~ 응봉공원 ~ 대현산공원 ~ 독서당고개 ~ 작은매봉 ~ 용비교 ~ 서울숲 ~ 서울숲역 3번출구(분당선) (약 9km, 3시간)

산행 종료 후 분당선 전철로 서울숲역에서 선릉역으로 이동, 선릉역 근처에서 목감 후 송년회 장소로 이동.

 

<송년회>

일    시 : 2015. 12. 26.(토) 14:00 ~ 16:00

장    소 : "호" - 모던바(선릉역 10번출구 전방 70m에서 좌측 골목 30m 지점 우측)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2-35 성담빌딩 B1)

참    석 :  32명.

 

<송년산행 지도>

 

 

매년 연말이 되면 송년산행 코스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여러 제약조건에 맞는 코스를 서울시내에서 찾아내기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물론 아무데서나 3시간 걷겠다면야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마는, 높아진 백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코스를 찾는 것은 여러가지로 고민스러운 문제다. 사실 이번 송년산행 코스인 서울숲~남산 코스는 이른 봄 노오란 개나리가 필 때 걸으면 더없이 좋은 코스이기는 하지만, 개나리가 필 무렵에는 백두들이 정기산행으로 여념이 없을 때이니 한겨울에 송년산행 코스로 걸어보기로 한다.

 

 

매서운 찬바람을 피해 지하상가와 연결된 서울역 10번 출구에서 송년산행 출발을 인증하고,   

 

서울타워가 자리한 남산을 향한다.

 

 

 

힐튼호텔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또다시 남산순환도로도 건너서,

 

최근에 새로이 단장된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이어진 한양도성길을 따른다.

 

<한양도성길>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 5년(1396), 백악(북악산) · 낙타(낙산) · 목멱(남산) ·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다. 한양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숙정문 · 흥인지문 · 숭례문 · 돈의문이며 4소문은 서북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창의문 · 혜화문 · 광희문 · 소의문이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다.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남쪽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다.
한양도성은 순성길을 따라 하루에 돌아볼 수 있지만, 내사산을 중심으로 한 백악·낙산·남산(목멱산)·인왕산 구간과 도성이 멸실된 흥인지문·숭례문 구간 등 6구간으로 나누어 걷기를 추천한다. (펌)

 

한양도성길을 따라 백범광장으로 향하는 백두들.

 

 

 

옛 남산순환도로인 소월길을 건너는 육교를 지나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을 지나고,

 

 

한양도성 복원공사가 진행되는 공사장을 통과하여,

 

남산 정상을 향해 이어진 돌계단 오름길을 오르면,

 

 

 

한양도성 안 시가지가 조망되는 잠두봉 전망데크에 도착한다.

 

 

 

 

 

어제 내린 눈이 남아있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 남산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을 지나면,  

 

한겨울 차가운 아침나절임에도 관광객들이 올라와 있는 남산 정상부에 도착하여,

 

서울 남산의 오랜 상징인 남산 팔각정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긴다.

 

<남산 팔각정>
남산(南山) 팔각정(八角亭)은 1959년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딴 우남정(雩南亭)을 지었다가 1960년 4·19혁명 때 철거, 1968년에 재건립되었다. 남산 정상에 세워진 이 정자는 서울특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는데, 현재는 남산국제문화축제를 비롯한 여러 문화행사의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원래 이곳 남산 팔각정 자리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뒤, 이곳에 목멱대왕(木覓大王)이라 불리는 산신을 모시는 국사당을 짓고 제사를 올린 장소이다. 국사당은 조선시대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한양의 수호신사(守護神祠)로 북악신사(北岳神祠)와 함께 남산 꼭대기에 두었던 목멱신사(木覓神祠)의 사당이었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25년 일본인들이 남산(분수대 자리)에 일본신사인 조선신궁(朝鮮神宮)을 지을 때 신궁보다도 높은 곳에 있다는 이유로 철거를 강요, 현판과 사당 일부를 인왕산으로 옮겼다.

 

서울 남산 팔각정 앞에서.

 

 

 

N서울타워 자물쇠 테라스는 벌써 관광객들이 인산인해인데, 들리는 말소리가 모두 중국말이다.

 

<N서울타워>
N서울타워는 1975년 완공된 한국 최초 타워형태의 관광명소다. 해발 243m인 남산의 높이와 타워 높이 236.7m를 합하면 실제 높이가 480m에 달하는 높은 타워다. N서울타워에는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 테라스와 회전전망레스토랑이 있다.
타워는 1969년 수도권에 TV와 라디오 전파를 송출하는 종합 전파탑으로 세워졌다가 1980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2000년 뉴스 전문 텔레비전 방송국 YTN이 인수한 후 2005년에 리모델링하여 남산타워에서 'N서울타워'로 이름을 변경하여 시민들 앞에 다시 선보였다. 영문 ‘N’은 New Namsan을 축약한 이니셜이라고 한다.

 

영원한 사랑도 좋은데, 테라스 난간이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다.

 

 

 

남산 정상의 서울타워를 뒤로하고 국립극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중국인 관광객이 다니지 않는 산책로에는 아직도 어제 내린 눈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국립극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두고 우측 한양도성길로 들어서면,

 

 

밟은 흔적이 거의 없는 눈덮인 오솔길을 걷게 되고,

 

 

이내 국립극장 방향으로 이어진 한양도성이 나온다.

 

 

남산의 한양도성 모습.

 

데크목 계단길을 따라 성곽을 넘는 백두들.

 

국립극장 방향으로 이어진 한양도성.

 

 

 

한양도성길 국립극장 방향 내림길을 따르면,  

 

 

 

 

국립극장에서 남산 정상으로 이어진 도로에 내려서고,

 

 

 

 

국립극장 입구를 지나,

 

 

남측 한남동에서 북측 장충동으로 이어진 장충단로도 건너,

 

옛 반도호텔로 이어지는 진입도로를 따라 올라,

 

 

 

 

지금은 반얀트리클럽 호텔 앞마당에 도착하여,

 

호텔 앞 광장 남측의 한양도성길로 들어선다.

 

 

한양도성길은 옛 성곽이 있었던 자리 위로 이어진 테크목 산책노로 이어지더니,

 

 

앞쪽으로 따르던 한양도성길과 우리가 가려는 서울숲 방향 등로가 갈라지는 지점의 다산팔각정이 보이고,

 

매봉산 방향 갈림길에 도착하여,

 

직진의 따르던 한양도성길을 두고 우틀하여 매봉산 방향으로 들어서서,

 

동대문 방향의 한양도성길 모습.

 

갈림길 옆에 있는 다산팔각정에 도착하여 따뜻한 커피를 나누며 쉼을 한다.

 

 

 

 

 

팔각정을 뒤로하고,

 

매봉산을 향해 능선길을 따르면,

 

 

한남동과 신당동을 잇는 다산로가 지나는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

 

 

매봉산 정상을 향해 데크목 계단길을 오르고,

 

차가운 날씨로 인적이 끊어진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매봉산공원 정상부의 체육시설이 있는 공터를 지나게 되고,

 

이내 매봉산 정상에 자리한 팔각정에 도착하는데,

 

<매봉산(174m)>
서울에는 무려 5개의 매봉산이 있는데, 이곳 성동구 신당동에 소재한 매봉산은 중구, 용산구, 성동구에 걸쳐있는 산이다. 매봉산 정상의 팔각정에서는 한강을 중심으로 성동구와 강남구 및 멀리 광진구와 송파구 일대가 조망되는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다. 특히 서울 시내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맑은 날이면 한강 조망이 끝내준다는 곳인데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여 뵈는 게 없다. 

 

 

성수대교 방향을 배경으로.

 

 

 

조망이 없는 매봉산 팔각정을 뒤로하고,

 

시멘트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가 포장도로에 접속하여,

 

 

동호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이내 다시 능선 산책길로 접어들어,

 

 

매봉산공원과 응봉근린공원을 잇는 옥수동 생태통로를 지나 응봉근린공원으로 들어서서,

 

따르던 능선 산책로를 두고 좌측 조망명소 방향 우회길로 진행하면,

 

서울 도심 방향 조망이 멋지다는 전망대가 나온다.

 

충무로 방향을 배경으로.

 

 

전망대를 뒤로하고 다시 응봉근린공원 도로에 접속하여,

 

도로를 따라 금호동 방향으로 내려서고,

 

 

금호로에 내려서서는 도로를 건너 대현산 배수지 공원으로 진행한다. 

 

 

 

대현산배수지공원으로 들어서서,

 

널찍한 다목적구장을 가로질러,

 

논골사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대현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성동구청소년상담복시센터 앞에서 좌측 대현산으로 들어선다.

 

 

대현산으로 들머리로 들어서서,

 

큰매봉으로 오르지 않고 남쪽 응봉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독서당근린공원을 지나게 되고,

 

이내 앞쪽으로 오늘 트레킹의 마지막 봉우리인 응봉산이 나타난다.

 

 

대현산과 응봉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건너,

 

 

응봉산으로 오르는 절개지 데크목 계단길을 오르면,

 

 

 

응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타나며,

 

이내 '서울 야경 3대 조망명소' 중의 한 곳인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에 도착하여,

 

 

<응봉산(鷹峰山, 95.4m)>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로, 예로부터 주변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했다. 조선시대에 왕이 이곳에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기도 했는데, 그 때문에 매봉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선비들의 학습을 위한 독서당이 있는데 이를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이라고 불렀다. 황화정, 유하정 등의 정자들이 있었다. 응봉 남쪽에는 얼음을 보관하는 빙고(氷庫)를 설치했는데 서빙고(西氷庫)에 비해 동쪽에 있기 때문에 동빙고(東氷庫)라고 불렀다. 응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멋진 조망을 기대했건만 살짝 아쉬움을 남기며 인증을 한다.

 

성수대교(좌)와 동호대교(우)를 배경으로.

 

 

응봉산 팔각정을 뒤로하고 응봉역 방향의 데크목 계단 내림길로 들어서면,

 

발아래로 용비교와 동호대교가 내려다 보이고,

 

응봉산 동측 기슭에 자리한 응봉역 방향 내림길이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더니,

 

 

응봉산 정상으로 이어진 도로에 접속하여,

 

도로를 따라 응봉역으로 진행하여,

 

 

응봉역을 통과하여 중랑천을 건너 서울숲을 이어주는 응봉교에 올라서고,

 

응봉교를 건너 서울숲으로 향한다.

 

 

 

 

 

 

서울숲 9번 출입구에서 서울숲으로 들어서서,

 

<서울숲>
경기도 과천시로 이전한 렛츠런파크 서울, 그리고 체육공원과 골프장 등이 있던 부지를 주거 업무 지역으로 개발하려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주도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나 런던의 하이드 파크 등을 본떠 도심 속의 녹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약 35만 평의 부지에 약 2,35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테마공원 다섯 곳과 기타 시설들을 만들고 2005년 6월에 개장하였다.

 

도보가교를 건너고,

 

넓은 잔디광장과 공원을 가로질러,

 

분당선 서울숲역에 도착하여,

 

 

전철로 선릉역으로 이동하여 뜨거운 사우나에서 차가워진 몸을 덥히고는, 

 

 

모던 바 '좋다'에서 2015년도 백두산우회 송년회를 가진다.

 

 

 

 

 

최병성 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2015년 을미년 한해도 멋지게 보냈습니다. 신령님 감사~~!

 

몇몇 회원들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되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케잌 절단도 하고,

 

 

늘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송기호 기사님께도 감사의 인사가 전해지고,

 

 

풍성한 먹거리로 을미년 한해의 부족했던 기억을 지운다.

 

 

 

회원들의 건배 제의가 이어지며 2015년도 백두산우회의 송년회는 무르익어간다.

 

 

 

 

 

 

무려 5시간에 걸친 송년회를 마무리하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에 만날 것을 기약한다.

 

먼 옛날의 기억이라 별다른 기억은 없지만,

한때는 저렇게 모든 게 신났던 때도 있었지 싶다.

2021. 11. 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