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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괴산 남군자산 막장봉 : 두 마리 코끼리를 찾으며 장쾌한 조망을 즐긴 여름 산행

by 재희다 2021. 8. 12.

산 행 지 : 괴산 남군자산 막장봉(쌍곡휴게소에서 원점회귀 산행)
산 행 일 : 2021. 07. 24.(토)
산행코스 : 쌍곡휴게소~절말골~칼바위능선~남군자산~칠일봉~삼형제바위(코끼리바위)~칠일봉~제수리재~투구봉~막장봉~장성봉갈림길 안부~시묘살이골~쌍곡구곡~쌍곡휴게소 (22km, 9시간 소요)
산행참석 : 5백두.


<산행코스>

 

 

 

재수리재에서 막장봉을 올랐다가 쌍곡구곡에서 션한 계곡물에 발음 담그고 피서나 하고 오자며 과천에서 6시 반에 출발하여 별다른 정체가 없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간고속도로를 달려 재수리재로 향한다. 목적지인 재수리재가 지근거리로 가까워지는 8시쯤에 골말 쌍곡휴게소를 지나는데, 옆에 있던 창병 씨가 쌍곡휴게소에 주차를 해야 한다고 한다. 왜 제수리재가 아닌 쌍곡휴게소에 주차를 해야 하는지 영문도 모른 체 쌍곡휴게소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만차'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왠 젊은이가 진입이 불가하다며 나가라고 한다. 주차료를 내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주차장에 빈자리도 많은데 막무가내로 만차라며 진입을 막는 것은 피서철 바가지 상술로 보여 상쾌하던 기분에 찬물을 끼얹는다.

일단 부근에서 주차할 만한 장소를 찾으며 제수리재로 오르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 그제서야 남군자산을 경유하자는 얘기를 하며 쌍곡휴게소를 기점으로 남군자산과 막장봉을 올랐다가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산행을 하자고 한다. 주차장 부근의 작은 공터에도 주차를 막는 시설물들을 설치해 놓은 상태라 하는 수 없이 제수리재 방향으로 잠시 오르다가 선녀탕 폭포 부근에서 주차할 장소를 확보하고 산행 준비를 시작한다.

 

 

쌍곡휴게소에서 제수리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선녀탕을 조금 못 미쳐서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하고는,

 

갔던 길을 잠시 되돌아 내려오니 쌍곡휴게소 주차장이 나오고,

남군자산 들머리를 향해 도로를 따라 절말교 방향으로 진행하면,

 

<쌍곡계곡(雙谷溪谷)>
쌍곡계곡(쌍곡구곡)은 괴산8경 중의 하나로, 장성봉 제수리재(저수리치)에서 흘러내린 물이 칠보산에서 흘러내린 물과 만나 쌍천이라는 이름과 쌍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달천으로 흘러간다.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길이 10.5㎞의 계곡이다. 보배산(750m)·군자산(948m)·비학산에 둘러싸여 맑은 물이 흐르며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옛날에는 쌍계라 불렀는데 조선시대 이황·정철 등 유학자와 문인들이 이곳의 경치를 좋아하여 이곳에서 노닐었다고 한다. 계곡 곳곳에 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마당바위(장암) 등 9곡이 있다.
제1곡 호롱소는 계곡물이 꺾이며 생긴 소(沼)와 주위의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제2곡 소금강은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제3곡 떡바위는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떡바위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제4곡 문수암은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노송과 조화를 이룬다. 제5곡은 쌍벽으로 계곡 양쪽에 높이 10m, 너비 5m 정도의 암석이 평행으로 줄지어 있으며, 제6곡 용소는 암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바위웅덩이를 휘돌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제7곡 쌍곡폭포는 반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지고, 제8곡 선녀탕에는 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 지름 10m, 깊이 2m의 소가 있다. 제9곡인 장암은 모양이 마당처럼 넓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가 소나무숲으로 울창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시원하다.
부근에는 선유구곡·화양구곡·수옥폭포·각연사·제월대 등 관광명소가 많다. 괴산에서 칠성 쌍곡행 시내버스가 다니며, 승용차로 가려면 중부고속도로 증평 IC로 나가 괴산·칠성을 지나면 계곡이 나온다.

 

절말교를 건너 잠시 진행하면 좌측에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임시로 개설한 쌍곡여름파출소가 나오는데,

남군자산 방향 들머리는 쌍곡여름파출소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들어서야 한다.

 

파출소 옆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며 본 가야 할 남군자산 모습.

 

우측 군자산 방향 조망.

 

 

도로는 이내 비포장 도로로 바뀌고 비포장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절말골로 이어지는 좁은 등로가 있다.

수풀이 우거진 좁은 등로를 따라 우측 사면으로 잠시 진행하면 넓은 개활지가 나오며 뒤쪽으로 칠보산이 조망되고,

 

등로는 남군자산 방향의 절말골로 이어져 있다.

 

개활지를 지나 숲으로 들어서니 절말골 우측으로 제법 선명한 등로가 이어져 있고,

 

등로는 최근에 산객들이 거의 찾지 않아서 그런지 오를수록 점점 거칠어지며,

 

작은 지계곡을 건너서 진행하니,

 

작은 조릿대 지역이 나오며 희미하던 등로의 흔적이 이리저리 흩어지며 등로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그나마 절말골 상부를 향한 제법 뚜렷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고도 600m 지점의 계곡 너덜지대 부근에서 희미하던 족적조차 흩어져서 보이지 않아 잠시 배낭을 내리고 쉼을 한다.

 

 

계곡 너덜에서 쉼을 하며 그냥 계곡을 치고 오를 것인지, 아니면 좌측의 지능선으로 올라서 남군자산을 향할 것인지를 고민하는데, 이번 산행을 계획한 김 전무가 자주 다녀본 곳이라도 되는 듯이 좌측의 칼바위능선으로 앞장서 길을 잡으니,

 

이내 뚜렷한 등로가 있는 갈바위능선에 오르게 되고, 

가파른 능선 오름길을 따르니 암릉지대가 나오며 꾀나 널찍한 너럭바위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북동쪽 보배산과 칠보산 방향.

 

동쪽 악휘봉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과 희양산 방향.

 

동남쪽 대아산 방향.

 

버리미기재 방향.

 

대아산 방향.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잠시 암릉을 내려섰다가는 이내 다시 바위절벽을 오르니 멋진 쌍둥이 전망바위가 나온다.

 

보배산과 칠보산 방향.

 

악휘봉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방향.

 

버리미기재에서 청화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방향.

 

북동쪽 보배산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진 능선 조망.

 

 

쌍둥이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능선길로 들어서자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우회길에 표지기가 걸려있지만,

좌측의 능선길로 들어서니 멋진 전망바위가 나오며 앞쪽은 절벽이라 진행이 불가하여 다시 갈림길로 돌아나가야 한다.

 

전망바위에서 본 대아산 방향.

 

살짝 당겨본 곰넘이봉과 대아산 방향.

 

우측 남군자산에서 군자산으로 이어진 능선 조망.

 

 

막다른 암릉에서 날개가 없음을 한탄하며 삼거리 갈림길로 돌아나와 우측의 우회로로 들어서니 등로는 간담을 서늘케 하는 수직의 절벽으로 이어지며 좁은 벼랑길을 따라 내려섰다가, 몇 곳의 우측 방향 갈림길을 두고 까다로운 암릉을 지나 키높이의 암벽을 어렵게 올라서면,  

 

주변 조망이 시원스레 트인 암반구간이 나타난다.

 

남동쪽 대아산 방향.

 

살짝 당겨본 대아산 방향.

 

 

언뜻 보면 그냥 평탄한 암릉구간으로 보이지만 막상 진행하려고 하면 꽤나 까다로운 절벽 구간이 연이어진다.

 

까다로운 암릉구간을 잠시 진행하다가 돌아본 칼바위능선 모습.

 

오늘 걷게 될 막장봉 방향.

 

돌아본 칠보산 방향.

 

막장봉을 배경으로.

 

 

뜻하지 않게 덤으로 즐긴 칼바위능선의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가파른 능선 오름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한 남군자산 정상에 도착한다.

 

<남군자산(南君子山, 827m)>
충북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 속리산국립공원의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작은군자산·소군자산·남봉이라고도 불리며 군자산의 남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군자산의 웅장한 산세가 보이고 북동쪽으로 보배산·칠보산·악휘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이 유장하게 다가온다. 남동쪽으로는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장성봉 방향 파노라마.

 

북동쪽 칠보산 방향.

 

백두대간길에서 잠시 들렸던 악휘봉 방향.

 

동쪽 희양산과 막장봉 방향.

 

동남쪽 버리미기재 방향.

 

둔덕산과 대아산 방향.

 

살짝 당겨본 보배산과 칠보산 방향.

 

악휘봉 방향.

 

희양산 방향.

 

곰넘이봉 방향.

 

대아산 방향.

 

주변 조망을 담는 사이에 일행들이 떠나버려 홀로서 남군자산 인증을 남긴다.

 

북서쪽 괴산군 칠성면 방향 조망.

 

남서쪽 괴산군 청천면 방향 조망.

 

 

다시한번 가야 할 장성봉 방향의 백두대간 능선을 카메라에 담고서 남군자산을 뒤로하니,

 

우측 보람원과 하관평 방향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게 되고,

 

완만한 능선 내림길을 따르는데,

 

우전방으로 대아산 방향의 조망이 다시금 시야에 들어온다.

 

살짝 당겨본 대아산 조망.

 

 

울창한 나무들이 뜨거워지는 한여름의 햇살을 가려주는 능선 숲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Y자 갈림길이 있는 칠일봉에 도착하여

좌측의 제수리재 방향 능선길을 두고, 코끼리바위로 간다는 예기를 떠올리고는 우측의 하관평 방향 능선으로 들어서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니 코끼리바위 상부의 전망바위에 도착한다.

 

코끼리바위 상부의 전망바위에서 본 장성봉 방향.

 

청화산과 속리산 방향.

 

속리산과 낙영산 방향.

 

전망바위에서 쉼을 하는 일행들이 내려다 보인다.

 

살짝 당겨본 버리미기재 방향.

 

대아산과 청화산 방향.

 

 

백악산과 속리산 방향.

 

갈모봉(앞)과 낙영산(뒤) 방향.

 

 

삼형제바위(코끼리바위) 상단 소나무 그늘 바위에서 쉼을 하는 백두들.

 

삼형제바위 상단 전망 너럭바위에서 본 대아산과 속리산 방향.

 

아래로 삼형제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삼형제바위.

 

 

코끼리바위가 어떻게 생겼던지 별다른 흥미가 없는 분들은 한참의 쉼을 뒤로하고 산행을 이어가기 위해 칠일봉으로 되돌아 올라가고, 체력단련 보다는 궁금증 해소에 관심이 많은 나는 코끼리바위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확인하러 전망 너럭바위를 우회하여 내려간다.

 

작은 바위들을 이리저리 돌아 돌아 좌측 능선의 커다란 반석으로 오르는 밧줄을 잡고 오르니,

피라미드 모양을 한 삼형제바위의 이웃 바위들이 보이고,

 

위쪽으로는 잠시 전에 올랐던 전망 너럭바위쯤도 올려다 보인다.

 

거대한 너럭바위 위에는 삼형제중 둘째 바위가 속리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고 있고,

 

둘째바위 우측 아래에는 막내(셋째)바위가 자기만의 포즈를 잡고 있으며,  

 

둘째바위 위에는 눈을 지그시 감은 커다란 첫째바위가 놓여 있는데 아무리 보아고 코끼리의 모습은 보이지를 않는데,

 

첫째바위 정면으로 돌아나와 보니 첫째바위가 갑자기 코끼리바위로 변신을 한다.

 

코의 모양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양쪽 귀가 커다란 게 코끼리의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인정!

 

주변의 이웃 바위들도 자세히 뜯어보고 싶지만 앞서간 분들을 쫓아야 하기에 서둘러 삼형제바위를 뒤로하고 칠일봉을 향한다.

 

 

다시 칠일봉으로 돌아나와 우틀하여 제수리재 방향 능선길로 접어들어,

 

제수리재를 향한 능선 내림길은 작은 봉우리를 지나기도 하며 완만한 내림길로 이어지다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화학골과 청천면 관평리 학골 사이에 있는 고개인 화학재 직진의 묘지도 지나면,

 

화학재를 지나 695봉을 향한 오름길이 이어지며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여 오르게 되고,

 

낙타바위가 있다는 695봉에 도착하니 앞서간 분들이 점심 요기를 하며 쉼을 하고 있다.

 

빵으로 점심 요기를 때우고서 695봉에서 바라본 남군자산과 군자산 능선.

 

잠시 전에 다녀온 남군자산 아래의 삼형제바위를 살짝 당겨본 모습. 

 

가야 할 장성봉 방향.

 

관평천 건너로 보이는 대아산 모습.

 

남서쪽 속리산과 백악산 방향.

 

서쪽 갈모봉 방향.

 

남쪽 속리산 방향 파노라마.

 

남쪽 대아산과 청화산 방향.

 

남서쪽 낙영산과 도명산 방향.

 

북쪽 칠보산 방향.

 

 

695봉을 뒤로하고 제수리재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니 또 다른 조망바위가 나오며 대아산이 멋지게 조망되고,

 

선유구곡 방향의 하관평도 내려다 보인다.

 

 

연이어 나타나는 봉우리들을 좌회하여 지나고,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건들바람이 불어오는 완만한 능선 내림길을 따르면,

 

제수리재 직전의 이동통신탑을 지나게 되고,

 

이내 쌍곡 골말과 상관평을 잇는 517번 지방도가 지나는 제수리재에 도착한다.

 

돌아본 제수리재 날머리 전경.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제수리재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막장봉 방향 들머리로 들어서는데,

 

비탐 구간인 남군자산 방향 능선과는 달리 막장봉 방향 능선은 정규등로임을 알리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목적지인 막장봉까지 3.6km임을 알리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뜨거운 열기에 능선길을 오르려니 온 몸에 열기가 끌어올라 건들바람이 불어오는 바위에서 10여분의 쉼을 하고,

 

몸이 뜨거워지지 않을 정도의 느린 걸음으로 잠시 능선 오름길을 따르니,

 

선답자들이 고릴라바위라 명명한 선바위를 지나게 되고,

 

아기공룡처럼 생긴 이빨바위를 지나게 된다.

 

 

이빨바위를 뒤로하고 작은 봉우리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석장승인듯 등로를 지키고 있는 작은 입석바위를 지나게 되고,

 

그렇게 어렵잖은 능선을 따르면 가야 할 능선 방향으로 투구봉쯤이 시야에 들어오며,  

 

제수리재에서 1km 왔음을 알리는 속리 12-2 구조목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니,

 

뒤쪽 제수리재 건너편의 695봉과 남군자산이 조망되고,  

 

어린 참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능선 오름길을 잠시 이어가면,  

 

속리 12-3 구조목과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여,

 

어느 솜씨 좋은 산꾼이 쌓은 작은 돌탑을 보며 치밀어 오르는 열기를 식힐 겸 또 한참의 쉼을 한다.

 

 

투구봉을 향해 가파르지 않은 오름길을 오르는데 멋진 소나무 전망바위가 나오며,

 

우아한 자태의 소나무 품속에는 멋진 대아산을 숨겨놓고 있다.

 

살짝 당겨본 대아산 모습.

 

 

제수리재와 막장봉 능선의 중간지점임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가야 할 정성봉이 조망되는 널찍한 암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투구봉이다.

 

백두대간 장성봉과 곰넘이봉 사이에 있는 버리미기재 방향.

 

곰넘이봉과 대아산 방향.

 

선유구곡 방향.

 

남군자산 방향.

 

칠보산과 덕가산 방향.

 

 

투구봉에서 본 360도 파노라마.

 

남쪽 대아산 방향.

 

서쪽 남군자산 방향.

 

북쪽 칠보산 방향.

 

가야할 장성봉을 배경으로.

 

투구봉 아래의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노적봉갈림길로 향하다가 돌아본 투구봉이 왜 투구봉이라 불리는지를 증명하고,

 

등로 우측 아래로 불끈 솟은 선바위도 보이더니,

 

고인돌바위가 있는 노적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여,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 막장봉 방향 등로를 두고 오름길로 들어서면,

 

고인돌바위.

 

 

이내 노적봉 삼거리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는데, 좌측 노적봉 방향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노적봉 삼거리갈림길 이정표.

 

가야 할 막장봉과 장성봉 방향.

 

살짝 당겨본 막장봉 방향.

 

 

노적봉 갈림길 봉우리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고,

 

돌아본 노적봉 갈림길 봉우리 방향의 내려선 절벽 모습.

 

천지바위 오름길에 우측 대아산 방향 조망이 멋진 조망바위를 지나,

 

가파른 바위 절벽을 좌회하여 암릉으로 오르면 삼형제바위로 보이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는데,

위치상 삼형제바위는 천지바위 다음에 위치하므로 세자매바위쯤일 수도 있고,

 

좌후방으로 보배산과 칠보산이 멋지게 조망되더니,

 

천자(天子)가 앉는 천자바위로도 보이지만,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천지(天池)바위에 도착한다.

 

가야 할 막장봉 방향.

 

건너편 대아산과의 사이로 문경 가은읍 완장리 상관평이 내려다 보인다.

 

천지(天池)바위와 대아산 방향.

 

백두산 천지(天池)를 닮았다고 천지바위라 불리는데, 바위 꼭대기 모양이 천지를 닮았다.

 

내가 보기에는 의자를 닮았구먼!

 

서쪽 제수리재와 남군자산 방향.

 

군자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고 있는 천지바위의 아기새바위.

 

북쪽 악휘봉 방향.

 

북동쪽 조령산 방향.

 

막장봉을 향하며 돌아본 천지바위와 주변 조망이 장관이다.

 

 

천지바위를 뒤로하고 숲으로 둘러싸인 807봉을 지나면,

가야 할 막장봉 방향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금방 닿을 듯하던 막장봉이 아직도 아득히 멀어 보인다.

 

가야 할 막장봉을 배경으로.

 

 

수직의 까마득한 절벽을 한가닥 로프에 의지하여 내려서고,

 

올려다본 절벽 모습.

 

완만한 능선 숲길을 잠시 따르면,

 

785봉쯤의 봉우리를 우회하라는 표지판이 걸려있고,

 

785봉을 우회하니 또 다른 수직의 절벽이 기다리고 있다.

 

올려다본 785봉 모습.

 

돌아본 785봉 내림길 절벽구간.

 

 

785봉을 내려서니 다시 지도상 삼형제바위 표시가 있는 814봉 오름길 절벽이 버티고 있고,

 

로프를 잡고 힘겹게 오르니 우측 대아산 방향 조망이 멋진 전망바위가 나오며,

 

지나온 785봉 뒤로 807봉과 천지바위가 가늠되며,  

 

삼형제바위가 있을 814봉을 우회하여 지나니,

 

앞쪽으로 가야 할 막장봉이 시야에 들어오며 달팽이바위와 댐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살짝 당겨본 달팽이바위 모습.

좌측에 달팽이 더듬이가 두 개 보이고 우측은 달팽이 몸뚱이로 짐작되는데,

등로는 저 달팽이바위 사이로 이어지며 달팽이바위를 통천문이라 부르기도 한다.

 

달팽이 바위 아래에 있는 거대한 바위 슬랩의 모양이 댐을 닮았다고 댐바위라 한단다.

 

 

814봉을 내려서서 구조목이 있는 안부를 지나 오르면,

 

거대한 바위 슬랩인 댐바위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널찍한 반석으로 보이는 댐바위 위로 오르게 된다.

 

댐바위에서 본 우측 상관평과 대아산 방향.

 

돌아본 삼형제바위가 있는 814봉 방향.

 

 

댐바위를 뒤로하면 등로는 이내 통천문이라고 하는 바위틈으로 이어지는데,  

 

멀리서 보면 달팽이바위로 보이는 바위 사이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가까이서는 달팽이의 모습은 찾을 길이 없고,

 

바위틈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면 다시 능선 등로가 이어지고,  

 

코끼리바위가 나오는데,

 

오전에 보았던 남군자산의 코끼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남군자산의 코끼리는 양쪽 귀가 포인트이고, 장성봉의 코끼리는 긴 코가 포인트인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능선을 힘겹게 오르며 막장봉 직전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남군자산 방향.

 

보배산과 덕가산 방향.

 

악휘봉 방향.

 

살짝 당겨본 남군자산 방향.

 

쌍곡휴게소가 자리한 골말로 이어지는 시묘살이골 조망.

 

칠보산과 덕가산 방향 조망.

 

백두대간 능선 너머로 보이는 신선봉과 조령산 조망.

 

 

멋진 조망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능선을 힘겹게 올라,

마침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막장봉 정상에 도착한다. 

 

<막장봉(幕場峰, 887m)>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있는 산이지만 충북 괴산군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기점과 종점이 모두 충청북도 쪽에 있다. 광산의 갱도를 닮은 시묘살이골이 쌍곡계곡의 살구나무골에서 갈라져 산등성이로 길게 이어지는데,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막장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막장봉은 동쪽의 장성봉과 산줄기가 이어져 있고, 북으로는 칠보산ㆍ남으로는 대아산과 마주보고 있다.

 

막장봉 정상에서 쉼을 하고 있는 백두들.

 

먼저 도착하여 긴 기다림을 마무리한 백두들과 막장봉 정상 인증을 남긴다.

 

 

막장봉 정상 이정표.

 

막장봉 정상에서 본 신선봉과 조령산 방향 조망.

 

희양산 방향 조망.

 

살짝 당겨본 희양산 조망.

 

 

막장봉을 뒤로하고 급경사의 내림길로 들어서면,

 

앞쪽으로 장성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이 조망되며,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는 절벽 구간을 내려서게 되고,

 

이내 좌측 절말 방향 시묘살이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도착하여,

 

직진의 장성봉 방향 능선 등로를 두고 좌틀하여 절말(쌍곡휴게소) 방향 계곡 등로로 접어드는데,

절말까지의 거리가 5.2km로 하산길 조차 그리 만만할 것 같지가 않다.

 

 

시묘살이골로 들어서니 오지산행의 느낌이 물씬 풍겨오며,

 

녹색의 이끼로 덮인 나무둥치가 원시의 느낌마저 갖게 하고,

 

10여분 남짓 내려서니 시묘살이골 골짜기가 제법 계곡의 형태를 갖추며,

 

계곡에서 작은 물줄기도 찾아볼 수 있다.

 

 

계곡 내림길에도 후덥지근한 열기를 션한 계곡물 등목으로 식히고,

 

시묘살이골 계곡을 좌우로 건너며 내려서니,

 

시묘살이골을 1.4km 내려왔다는 이정표를 지나고,

 

시묘살이골이 제법 널찍하게 계곡의 모습을 갖춰가며,

 

은선폭포를 지나 반석 쉼터에 도착하니 앞서가던 분들이 쉼을 하고 있다. 

 

 

늘 그렇듯이 뒷사람이 도착하면 '방을 뺀다'는 핑계로 바로 출발하는 분들의 뒤를 따를 밖에는..ㅉㅉ

 

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하며,

 

션한 그늘까지 겸비한 반석 피서지를 눈으로만 즐기며,

 

 

쉼 없이 시묘살이골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칠보산 방향 등산로와 합쳐지는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 절말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이곳은 시묘살이골 계곡물이 칠보산에서 흘러내리는 살구나무골 계곡에 합쳐지는 지점이다.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임도 수준으로 넓어진 등로를 따라 시묘살이골을 건너고,

 

쌍곡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쌍곡폭포가 있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지친 다리를 달래며 쌍곡폭포 방향으로 들어서니 쌍곡폭포 전망대가 나온다.

 

쌍곡폭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쌍곡폭포 모습.

 

<쌍곡폭포>

쌍곡구곡의 제7곡인 쌍곡폭포는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 있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700m 간 지점에 이르면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조용하고 수줍은 촌색시의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는 듯하여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 200여 평 정도의 넓은 소가 간장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쌍곡폭포 아래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도 보인다.

 

쌍곡폭포 전망대를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면 쌍곡폭포 안내판이 있는데, 폭포 아래로 들어가는 입구다.

 

 

쌍곡폭포 옆에 있는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널찍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선녀가 내려와 논다는 강선대를 지나게 되고,

 

이내 오늘 산행의 종착점인 절말 쌍곡휴게소에 도착하니,

앞서 내려간 분들이 캔맥주를 마시며 숨을 고르고 있다.

 

돌아본 쌍곡계곡 방향.

 

 

차를 세워두었던 곳 근처의 남군자산 선녀탕에서 간단히 땀을 닦고,

 

쌍곡삼거리의 쌍곡금호쉼터 식당에서 푸짐한 뒤풀이를 가지고는,

 

한여름 더위를 무릅쓰고 괴산의 명산 남군자산과 막장봉 산행의 멋진 추억을 갈무리하고 귀갓길에 오른다.

 

기암괴석과 재밌는 바위들이 즐비하고, 먼 옛날 힘겹게 걸었던 백두대간의 수많은 봉우리들과 괴산의 여러 명산들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멋진 산행을 리드해준 창병 전무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래도록 함산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

방송국에 출연한 92세된 할머니에게
아나운서가 묻는 말에 익살과 재치있는 할머니의 멋진 대답입니다

''할머니 금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응,제조(製造)일자가 좀 오래 됐지''

''할머니,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아이구,이제 유통기한이 거의 다 돼어간다 싶네''

''할머니 혹시 주민증 가지고 계시면 한번 보여줄실 수 있으세요?''

''에구,주민증을 어디다 뒀나? 통 기억이 안나.
대신 골다공증(骨多孔症)은 있는디 보여줘?''

''할머니,할아버지는 계셔요?''
''에휴, 재 작년에 말이야 뒷산에 자러 간다고 가더니만 아직도 안 일어나는구먼 그려.''

''할머니, 그럼 할아버지 어서 깨우셔야지요!''
''아녀, 나도 인자 빨리 같이 자러 가야제.
그 영감, 내가 70년 넘게 데리고 살아 봤는디
너무 오래 혼자 두면 틀림없이 바람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산 같이, 물 같이, 바람같이
살아오신 할머니의 멋진 삶을 읽을수 있습니다

용감(勇敢)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용서(容恕) 할 줄아는 사람이 되라고 했고

위대(偉大)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미움을 사랑으로 되돌려 보낼 줄 아는
도량(度量)이 넉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腐敗)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면 발효(醱酵)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세월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고 했습니다 .

우리는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합니다.

자기를 썩게 만드는 일도
본인의 선택과 의지(意志)에 달렸고,

자기를 잘 익게 만드는 일도
본인의 선택(選擇)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임을 유념(留念)해야 할것입니다.
항상 좋은 선택으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면 좋겠습니다.

*대인 관계 속에서 서로 긴장하고 날카로워 질 때
이런 지혜(智慧)와 재치(才致), 유머(Humor)와 여유(餘裕)로,
날마다 순간순간(瞬間瞬間) 기쁨과 감격이 충만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