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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10)

수리산 보신 벙개산행

by 재희다 2016. 7. 30.

산행지 : 안양 수리산

일 자 : 2006. 7. 29(토)

코 스 : 금정역~용진사입구~임도오거리~슬기봉갈림길~태을봉~제1만남의 광장~병목안

참 가 : 11백두.

 

<산행지도>

 

 

오늘이 장마의 마지막 날이라는 예보와, 서울.경기 일원에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곧 개일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거의 모두가 우산을 들고 금정역에 모였다. 새벽에 우중에도 불구하고 동네산행을 나섰다가 총무님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달려오신 한 분이 30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9시 반경에 마을버스로 용진사 입구로 이동하여 10시경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기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그동안의 계속되는 장거리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씻어 보고자 계획된 보신산행이었기에, 모두들 우산을 지참하고, 샌들을 신으신 분도, 맨손으로 도전하신 분도, 여튼 확실히 그동안의 백두대간 산행 때와는 달리 군기가 확 빠진 듯한 느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0:01 마을버스에서 내려, 용진사 입구 산행 들머리로 들어선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부슬비는 쉼 없이 내리고 있어서, 가져온 우산을 받치고서 슬기산 오름길을 오른다.

 

 

10:49 슬기봉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 태을봉으로 이동 중 전망바위에서,

저 구름을 뚫고 산본의 아파트 숲을 보신 혜안을 가지신 회장님의 설명도 듣고..ㅎㅎ

 

 

10:59 자그만 암봉에서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그동안 장마 소낙비를 맞았다. (장마소낙비 = 물폭탄)

 

수리산이 예상과 달리 훌륭하다며 이구동성이다.

 

 

오늘은 성실납세자들의 동참이 부족하다며..ㅉㅉ

 

 

11:34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병풍바위에 도착한다.

손지점장님은 영업활동 중. (9월에 영업활동의 결실이 있는지 확인하여 포상해야 할 듯..)

 

 

11:41 태을봉 정상에 도착하여, 꿀물?도 마시고,

운무에 가려진 경치를 심안으로 감상한다.(心眼은 회장님만 가지고 있음)

 

 

12:09 태을봉에서 산림욕길로 내려서서, 제2전망대 방향으로 걷고 있는 백두들.

태을봉에서 관모봉으로 향하다가 첫번째 작은 봉우리에서 우측 지능선을 타야 했는데,

직진하여 병목안 방향 하산 길로 내려오다가 만난 수리산 순환 산림욕길.

우찌 되었던 최소한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

 

 

12:17 병목안 제1만남의 광장 돌탑에서.

 

지나던 분에게 부탁을 해서 찍었는데, 적절하지 않은 수준으로 잘렸다.

 

 

12:28 옛 채석장을 시민의 쉼터로 바꿔 놓은 곳.

선거 한번 할 때마다 이런 곳이 몇 개씩 생긴다. 선거를 하루에 한번씩 하면 더 좋아질까?

 

수리산 병목안 전경.

 

 

12:33 병목안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산행 내내 부슬비는 끊이지를 않는다.

 

 

14:33 봉고버스로 거슬러 이동하여 도착한 곳에서 옻닭과 보양탕으로...

좌우로 줄잡고 서있는 두 분 땜시 여러 번 봉변을 당했지만..ㅉㅉ

 

진지한 표정.

 

지방 민영방송 시대.

 

김천보님과 김상권님 주최 김만식님 후원으로 모처럼 포식했다.

덕분에 약 2키로쯤 찐 듯한데, 빨리 대간을 가야 좀 해결이 될 듯하다.

그런데 아직도 2주나 더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