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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10)

덕풍계곡 응봉산 : 원시계곡과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계곡의 차이

by 재희다 2016. 9. 10.

산 행 지 : 덕풍계곡, 응봉산(998m)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산 행 일 : 2006. 9. 9.(토)

산행코스 : 풍곡교~덕풍계곡~덕풍마을~용소골~작은당귀골~응봉산(998m)~원탕~온정골~덕구온천

              (총거리 25km, 11시간 예상)

산행참가 : 10백두.

 

<산행지도>

 

 

덕풍계곡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계곡으로 우천 시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않된다는 경고가 엄중한 곳이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10~30mm의 강우가 예상 된다는 일기예보에 내심 우려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우천시에는 덕구온천에서 능선길을 통한 응봉산 산행으로 변경을 예정하고 있었다. 다행이랄까,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에서 몇 방울의 비를 보았을 뿐,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큰 버스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회원들만이 함께 했다는 게 좀 아쉬울 따름이었다.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거처 삼척에서 7번 국도로 들어섰고, 이어 원덕에서 416번 도로를 따라 태백 방향으로 한참을 더 진행한 끝에, 4시 40분경 목적지인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 도착했다. 산행기로만 상상했던 들머리의 모습은 실제와는 차이가 많았다. 덕풍계곡 진입로는 풍곡초등학교 앞 개울 건너편에 있었다. 늘 그렇듯이 부지런한 우리는 매표소를 그냥 통과할 수밖에 없었는데,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는 흔적을 별로 남기지 않기 때문에 따로 흔적제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위해 본다.

 

이번 코스는 응봉산을 기준으로 서쪽의 덕풍계곡으로 진입하여, 응봉산을 올랐다가 동쪽의 덕구계곡으로 나오게 되는데, 양 계곡이 거의 비슷한 규모와 풍광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덕풍계곡은 거의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상태이고, 반면에 동쪽의 덕구계곡은 온천 개발과 함께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려는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곳이다. 아래 몇장의 사진을 통해 개발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고 따라서 얼마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04:49 덕풍계곡 입구.

원래는 이곳에서 트럭으로 덕풍마을까지 6킬로를 가려고 계획했으나,

참가자들이 모두 배테랑을 자처하는 분들이라, 그냥 슬슬 걸어서 가기로 했다.



05:15 입구에서 약 20여분 만에 길 좌측에서 만난 덕풍계곡 찬양 시(詩).

 

 

05:32 버릿교를 건넌다.

 

 

05:45 부추밭교도 지난다.



05:48 칼등모리교.

다리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말 많던 "개족발봉(515)"인 듯.

 

 

05:52 덕풍마을 도착.

출발한지 딱 한시간 만이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었으니 6km가 맞나 보다.



05:55 덕풍산장 전경.

전화로 예약을 하면, 아침 해장국도 가능하다는데,

용소골 폭포 아래에서 먹는 아침식사가 더 좋을 듯하여~~.



05:59 문지골 갈림길을 지난다.

우리는 우측의 문지골을 두고, 직진의 용소골로 들어서는데 따르던 길이 갑자기 없어진다.



06:04 용소골로 들어서면서,

등로가 계곡 물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06:09 용소골 진입 5분여 만에 벌써 두번째 도강 작전을 진행한다.



06:11 첫번째 밧줄 구간을 지나면,

 

계곡 옆 절벽으로 철제 통로가 나온다.

 

06:19 여기도 개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모양이다.



06:21 제1용소 도착.



06:23 제1용소를 지난 줄도 모르고 갈길을 재촉하는 백두들.

 

제1용소의 깊이는..?

미처 제어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잠수장비 들고 가서 한번..ㅋㅋ

 

제1용소 통과는 계곡 옆 바위 절벽에 메어 놓은 밧줄을 잡고 오른다.



돌아본 제1용소 모습.




06:26 좌우는 모두 깎아지른 절벽이라 탈출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한번 들어오면 끝까지 가던지, 아니면 되돌아 가던지!




06:27 기냥 네발로 기어가는 게 편해 보이는데,




06:28 이어지는 도강!

사실 샌들을 가지고 오는 게 좋았었을 듯도 하다.

하지만 무게 나가는 짐은 딱 질색들이라서..ㅉㅉ




06:29 드디어 한분이 첨범!

다행히 워낙 동작이 빨라서 많이 젖지는 않은 듯.



김종협 지점장님 물에 빠진 모습 보고 박수치는 사람들.(고자질!)




06:32 요강소 통과는 암릉길로.




06:34 요강소 모습.

요강처럼 생기지는 않은 듯한데..

 

 

요강소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 모습.

 

다른 곳과는 달리 절벽에 '요강소'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



요강소 상류 모습.



06:36 좀 쉬운 도강!




06:39 좀 어려운 도강!

그런다고 안 빠지나..ㅉㅉ




06:40 계곡을 막아선 저 절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06:42 밧줄이 있으면 사람 길이고, 없으면 물 길!




06:47 물길이 사람길이 되고,

 

그렇게 물길과 사람길이 어울리며 이어진다.




06:48 깨끗한 물과 바위.



06:49 미끈! 조심 구간.



그래도 발 디딜 곳이 있으면 비단길.




06:54 양쪽 절벽에서 수도 없이 많은 계류들이 모여든다.




06:54 드디어 제2용소에 도착한다.

 

 

제2용소 모습.

 

제2용소 아래에서 쉼을 하는 백두들.


제2용소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 절벽.



07:07 제2용소 증명.



07:10 제2용소를 뒤로하고,

바위 절벽에 설치된 밧줄을 잡는다.



밧줄은 잡고서 폼 잡으셔~!



거기 바위 절벽에 누워서 들 뭐하세여!

 

 

제2용소 통과를 위해 바위절벽에 오른 백두들.

 


07:13 제2용소 옆 절벽에도 표지판이 걸려있다.


이곳 제2용소 깊이도 제어 보지 못했음.

 

 

 

07:14 제2용소 상단부 모습.



천보형네 집 정원의 폭포?




07:15 바위 굴리지 말고 오르셔유!

 

 

거대한 바위들이 나뒹구는 계곡을 통과하는 백두들!

 


07:16 이곳에 댐을 만들려고 하는지, 어디에서 가져다 놓은 바위들이 계곡에 널려있다.




07:19 왜 혼자 뒤에서 헐레벌떡 뛰어오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07:20 드디어 산으로 올라야 하는지,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표지기를 따라 계곡 옆 절벽으로 오르는 백두들.

 


07:21 이곳에 메어두었던 나룻배가 사라져서, 산으로 우회해야 한나나..ㅋㅋ



등산하는 기분도 좀 내어 보지만..ㅉㅉ




07:23 곰방 다시 계곡으로 내려선다.




07:24 조~오~기로 떨어지면 좀 아풀 듯!




07:25 이런 계곡의 모습은 두 시간을 올랐는데도 변함이 없고,



덕팔들의 트레킹 모습도 똑같이 이어진다.




07:28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07:30 그렇게 천애의 절벽으로 둘러진 계곡을 따라 오른다.




07:31 절벽 위의 저 소나무~~

바위 절벽 위에는 소나무들이 단아한 자세로 앉아 있다.




07:32 (소나무야 있든지, 말든지.) 백두는 간다!




07:33 쇠(철봉) 목도리를 두른 소나무도 있네!




07:33 지금까지의 시련은 우찌 견디었으나, 앞 일이 걱정스럽다!

 

 

흔적.

 


07:37 밧줄이 없었으면 저기가 길인 줄은 꿈에도 몰랐을 터!

 

 

밧줄을 잡고 소(沼)를 통과하는 백두들.

 


07:38 백두들을 위해 숨겨놓은 비경을 감상하며,



이게 도대체 몇 번째 도강 인지 기억도 없다.




07:40 물 물 물!


대부분이 수중? 징검다리들 인지라,



홍일점을 위해 교량 보수작업에 나선 손사장님.

 

경옥을 위한 백두의 정성!



 

07:43 보수공사를 마치고 지나온 교량.

 

영지버섯이 원래 이런 곳에서 자라나?



 

07:48 계곡 계곡 계곡!

 

원시의 계곡이 이어진다.




07:51 태초부터 사람의 길은 없었고, 다만 물의 길이 있었을 따름이다!



07:53 날아라 슈퍼보드!




07:55 흰바위 큰터골(응봉산) 갈림길 도착.



흰바위에서 늠름한 자세의 오세민씨.

 

어울리지 않은 표정으로!




08:01 용소골 흰바위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는다.

 

 


식당 주변의 풍광이 너무 좋아서 한방.

 

기묘한 수석도 담는다.



08:23 흰바위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는 백두들.



08:30 계곡은 처음과 같은 넓이에 똑같은 물줄기가 이어지지만,

백두들의 숨소리는 점점 가빠져 오는 듯.




08:31 계곡 건너편 절벽을 당겨서 찍어보니,

 

저게 뭐지?

 

그게 뭐거나 말거나 백두들은 다~안~다!

 

 

08:34 누리장나무 열매가 귀부인의 노리게인 듯 보인다.




08:41 때로는 두발로, 때로는 네발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계곡 모습은 이러할 듯!




08:46 계곡이 좁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원상태로 오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08:51 얼마쯤 왔는지, 또 얼마를 가야 할지, 짐작조차 우스운 예기일 뿐!




08:52 계곡 비탈에는 벌써 구절초인지 들국화인지가 피어 있다.




08:53 이제 징검다리는 앞마당 걷듯 건너고,



그렇게 또 이어지는 징검다리 지난다.




08:55 혼자라면 무서울 듯도 한데,



지금까지 이어온 계곡이 바위덩이 하나로 만들어져 있다면,

우리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한 장면 속에 있지 않을까?




08:56 뭔가가 백두들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08:57 돌아본 계곡 모습은 이런데,



"거시기!"

건너편 절별에 ~~모양이!

그럼 계곡의 좌측은 암바위가 분명하고, 그럼 숫바위는?



"이상하다 그치 ~!"

"무슨 모양이지?" "나는 처음 보는디!"



08:58 맨날 산에만 다니니 기억이 까마득할 밖에는!

 

 

거시기 바위 앞에서!



"주사파도 잘 모른다는디..ㅎㅎ"

 

 

손사장님은 바위를 배경으로!



 

09:00 좋은 구경 했다며..!




09:00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에 옥류가 흐르면...




09:00 나도 풍덩했다. 글게 엉뚱한 곳에 정신이 팔려서...ㅋㅋ



무한한 상상력을 일깨우는 계류!



09:02 다시 길을 제촉하는 백두들.

 


상상의 나래를 펴며 홀로 계곡을 오르는 만식형.

 

 

09:03 계곡과 하나된 경옥 누님.




09:06 손지점장은 두고운 XX바위가 못내 아쉬운 모양.

 


09:15 저 물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09:17 물은 바위에서 솟아 나오는 듯!




09:27 내가 저길 어떻게 건넜을까!

흐뭇한 표정의 손점장님.




09:35 이제 좀 대형이 잡히누먼!




09:46 작은 당귀골 갈림길.

저기서 알탕하시는 분, 누구?




09:46 제3용소라 짐작했는데, 지도상 제3용소는 30분쯤 더 가야 나온다.

 

 

선녀를 기다리는 두규형.

 


10:05 제3용소라 짐작하며, 기념사진 한방!

 

제3용소도 이곳과 비슷하겠지 뭐!




10:08 폭포 아래에는 근사한 원형 수영장이 있다.




10:10 다시 작은당귀골 갈림길로 돌아나와,



용소골을 뒤로하고 응봉산 방향으로 들어선다.




10:12 이게 소를 통과하는 마지막 고비인데, 그만 첨버덩!

이제 계곡은 끝나고 요기만 지나면 산길로 접어드는디..ㅋㅋ




10:15 본격적인 작은 당귀골이 시작되고,




10:17 용소골과는 비교되는 지류의 폭포를 지나면,




10:21 응봉산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10:44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가 돌아보니 뒤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낙동정맥에 있는 용인등봉이나 묘봉쯤이 보인다.

언젠가 낙동정맥길에 저 봉우리도 오르게 될 터!



 

10:51 응봉산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서쪽 낙동정맥 방향.

저기 저 낙동정맥은 언제쯤 걷게 될는지!




11:00 동쪽 덕구온천 방향 갈림길이 있는 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능선삼거리 이정표.




11:11 응봉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조망.

낙동정맥 능선 뒤로 태백산쯤일듯한 백두대간도 가늠된다.




11:11 쓰러지는 고사목을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두규형.




11:13 보라금풍뎅이 빛깔이 무지 곱다.




11:16 응봉산 직전 공터.

용소골 쪽은 위험하니 "절대 하산 금지" 라고...

(하산은 안 되고 등산은 된다는 말인 듯..ㅋㅋ)

 

용소골과 덕풍계곡으로 하산은 위험하다고..




11:17 응봉산 정상 도착.

 

 

응봉산 정상의 천보형.

 

나두.




남서 방향 조망.



북릉 방향 들머리 전경.



남동쪽 방향 조망.



동쪽 방향 조망(멀리 동해도 보였는데..)



동북쪽 방향 조망.



응봉산 정상석 뒷면의 내력을 적은 안내판.



정상에서 만난 토박이!

날씨가 좀 쌀쌀했던지 도마뱀 한 마리가 볕을 쬐고 있다.




11:29 응봉산 정상 증명.




11:32 응봉산을 뒤로하고 온정골 방향 내림길로 들어서면 이내 헬기장이 나온다.




11:33 헬기장에서 돌아본 응봉산 정상부 모습.

좌측 길이 방금 내려온 길이고, 우측의 표지기 붙은 길이 옛재 방향 능선길 들머리 인듯하다.




11:59 돌아본 좌측 옛재능선길의 봉우리.




12:00 가야 할 덕구리 방향 조망.

 

살짝 당겨본 덕구온천 방향으로 동해 바다가 조망된다.




12:01 오랜만에 만난 이정표.




12:10 비비꼬였네! 꽈배기소나무.




12:20 내려다본 온정골 조망.

저 녹색의 골짜기 아래에 또 다른 비경이 감춰져 있다.




12:23 힘겨운 버티기!




12:27 드디어 온정골 계곡으로 내려선다.

덕풍계곡 용소골과는 달리 벌써 나무계단과 교랑 등의 인공지물이 보인다.




12:28 그래도 계곡은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2:29 멋도 모르고 오랜만에 만난 인공지물이라서!

이런 교량이 한두개 정도였으면 괜찮을 듯했는데..ㅉㅉ




12:31 "추억은 ~, 쓰레기는~" 공감하는데,

이정표는 좀 생뚱맞은 느낌이다.




12:35 온정골 상류 모습.




12:35 온정골에도 다시 폭포가 나타나고,




12:39 이내 온천 원탕에 도착한다.



온천 원탕 옆 산신각.




12:43 국내 유일의 노천탕 원탕 전경.

손을 넣으니 따듯한 것으로 보아, 족욕을 하기에는 충분히 따뜻할 듯!



회장님은 영덕대게 흥정 중. 연락처 남기셨남유?



원탕과 안내판 모습.

 

 

 

12:47 원탕에 발담그기 유혹을 참고,

 

온천 원수 한 모금씩으로 만족한다.

위장에 좋다나 우쪘다나!



덕구온천 원탕 효능 안내판.




12:49 덕구온천 원탕을 뒤로하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12:53 다시 온정골 계곡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제는 계곡 위로 지나는 느낌이다.




12:54 이어지는 교량.

(나중에야 이게 테마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는 걸 알게 됨)



13:01 효자샘에서 다시 한모금 들이킨다.

진짜 효험이 있을는지는 나중에..ㅉㅉ




13:01 위에서 세번째 다리.

(다리 이름은 나중에 한꺼번에..)




13:02 온정골 계곡 모습.




13:02 이상한 다리들 중 하나.



13:12 능선 갈림길을 지난다.




13:13 또다시 국적 없는 다리를 하나 건넌다.




13:15 그래도 계곡은 한국의 계곡이다.




13:15 교량의 하부는 모두 동일하고,

난간만 세계의 유명 교량을 본뜬 듯!




13:16 여러~가지 하네..ㅉㅉ




13:17 계곡을 따라 함께하는 온천수 통로.

온천 원수에서 아래쪽 온천지구로 원수를 나르는 송수관인가 보다.




13:17 아직도 주제 파악 못하고 교량만 찍고 있다.

도대체 몇 개나 되는지 보려고!




13:19 계곡 소(沼)의 모습은 용소골의 것과 같은데..ㅉㅉ




13:19 이런 교량이 없었으면,

어린 꼬마친구들이 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위안도 해 본다.



13:20 무슨 다리?




13:20 보기 좋은 폭포는 용소폭포이고,

알탕하기 좋은 소는 선녀탕! (어느 곳이나 동일한 듯.)

 

내려다본 용소폭포.



13:21 용소폭포 위에 놓여진 다리는 좀 더 멋진 것으로 만들었으면..ㅉㅉ



잘 모르는 크네이교라는 이름의 다리라고 하네!



여러 개의 소(沼) 중에서 어느 것이 선녀탕인지?




13:23 지도에는 선녀탕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안내판에서 마당소라고 되어있다.




13:23 용소폭포와 마당소 전경.




13:24 돌아서면 또 교량이 나타난다.




13:24 선녀탕이라는데, 뭔지 좀 맞지 않다는 느낌이다.

용이 목욕을 했으면 용탕이어야 하는데..ㅉㅉ




13:25 온천수 통로 땜시 용과 선녀는 이제 끝!



또 교량.




13:26 노르망디교라고 하니 그런 줄은 알겠는데,

아직 가보지 않았으니 알 수가 있나...ㅉ




13:31 그래도 계곡은 절경!

 

 

흰 바위를 구르듯 흐르는 계류가 세상 시름을 씻어가는 듯하다.




13:33 이 교량의 모양은 눈에 익은데..


이런 계곡과는 확연히 어색한 느낌이다.



13:33 말문을 닫게 하는 계곡!




13:33 내가 서울에 사는데, 서강대교가 왜 여기에?




13:36 온정골 계곡에 산재한 소(沼)들은 알탕이 그리워지게 한다.

(왜냐하면 한번도 쉬지 않고 뛰듯이 내려왔건만, 일행은 찾을 길 없었다)



13:39 이제 저런 다리 그만 봤으면 좋겠는데,

 

 

덕구계곡 등산 안내도가 있고,



덕구온천 온천수 저장소도 보인다.



13:40 금문교라는 교량이 덕구계곡의 마지막 다리였다.



지금까지 국적없는 교량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이유가 여기에..ㅉㅉ




14:37 좋은 물로 온천을 마치고,

역시 육천냥 내고 온천을 하니 알탕과는 또 다른 느낌!

총무님 감사함다^^

 

 

온천을 마치고 깨깨해진 모습으로!



 

15:09 덕구온천 시설지구의 이 집에서,

 

두부 맛은 좋았고, 막걸리도 쫗아!

 

단촐한 식구들이 둘러앉아 뒤풀이 시간을 가진다.




16:31 서울행 버스에서 본 동해 바다!




17:18 동해안까지 와서 마른오징어 씹으며,




17:32 그렇게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한다.



이제 이것으로 올여름의 더위도 지나는 듯하다.

이제 다시 산행의 계절이 도래하게 될 터이니

사람들 많이 꾀이는 곳으로 나설 수 있으려나?

 

다음은 월악산 종주인데 산행인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하니,

월악산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