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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낙남정맥 2차(불모산~너더리고개) : 진달래와 벚꽃터널을 그리며 걸은 장복산 능선이 함께한 신낙남길

by 재희다 2019. 3. 24.

산 행 지 : 신낙남정맥 2차(불모산~너더리고개) 경남 창원시. 부산시 강서구.

산 행 일 : 2019. 03. 23.(토)

산행코스 : 진해 마진터널 ~ 장복산 ~ 덕주봉 ~ 안민고개 ~ 웅산 + 불모산(801m) ~ 화산(팔판산) ~ 굴암산

               ~ 너더리고개(지사고개) + 지사동 (8km + 12.7km = 20.7km, 8시간 30분)

산행참가 : 22백두.

 

<산행지도>

 

 

3월 말이면 진해는 벚꽃으로 하얗게 빛나기 시작한다. 4월 초 군항제 기간 중에는 경화역과 여좌천에 꽃비가 내리고, 중순이면 장복산 능선이 온통 꽃으로 뒤덮인다. 진해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장복산 능선에 봄꽃이 뒤덮이는 모습을 보려고, 1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이번 백두산우회 정기산행에서 장복산 능선을 걸어 보기로 했다.

 

지난해(2018년) 봄에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신낙남정맥을 출발하여 불보산에서 시루봉과 천자봉을 거쳐 대발령으로 하산하며 진해의 멋진 풍광을 조망했고, 이후 진해 군항제 시기에 장복산 능선을 걸어 보려 하였으나 우천으로 1년이나 기다려 드디어 이번에 진달래가 멋진 장복산 능선과 아울러 신낙남정맥 산행을 하기로 했다. 4월 말에는 네팔 랑탕히말 원정 트레킹이 예정되어 있어서, 부득이 3월 넷째 주에 신낙남정맥 잇길를 시작하였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시기라서 그런지 이제 막 진달래가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고 벚나무는 아직도 겨울잠에서 미쳐 깨어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장복산 능선을 걸으며 진해와 창원의 멋진 야경을 조망하며, 여느 항구와는 달리 평온해 보이는 진해항이 아침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봄꽃 산행의 아쉬운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봄나들이 산행에 대한 기대를 가득히 안은 백두들을 태운 버스는, 새벽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장복산 조각공원 위쪽의 마진터널 앞에 도착하였고, 30여분 남짓 쪽잠을 즐긴 후 4시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시작한다.

 

 

마진터널 앞에 주차한 버스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차가운 바람이 무척이나 거세고,

주변의 벚나무에는 아직 꽃망울이 맺혀 있지도 않아 봄꽃 산행에 대한 기대는 버스에 고스란히 남겨 두고,

무거워진 몸을 풀며 산행준비를 한다.

 

살짝 당겨본 진해항 방향 야경.

 

 

간단한 몸풀기 조차 게을리하고, 마진터널 우측 들머리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마진(馬鎭) 터널>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에 위치한 터널로, '馬鎭(마진)'이란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마산과 진해를 연결해 주던 터널이었다. 1949년에 개통된 후, 1917년 수해 때 터널 상반 일부가 무너져 한 때 통행이 불가능하기도 했었으나, 이후 1980년에 무너진 터널을 복구하여 재개통하였다. 마진터널은 1985년에 장복터널이 개통되기 이전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진해구를 잇는 도로의 역할을 하였다. 이후 장복 터널이 개통되면서 통행량이 줄었다.

 

 

마진터널 우측의 산행 들머리에는 '숲속나드리길'이라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장복산공원의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출입이 많지 않은 듯하다.

 

 

데크목 계단을 지나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이내 마진터널 위 능선에 접속하게 되고,

 

우틀하여 장봉산 정상 방향으로 능선길을 따른다.

 

 

돌아본 마산만 방향.

 

 

캄캄한 어둠 속에서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진달래가 반갑다.

 

 

암릉길이 나오며 우전방으로 진해항의 불빛이 조망된다.

 

살짝 당겨본 진해항 야경.

 

 

가야 할 장복산 방향으로 암봉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좌측으로는 창원시가지 불빛이 내려다 보인다.

 

 

장복산 전위봉에 올라서니 장복산 정상에 오른 백두들이 보이는데,

벌써 대부분 떠나고 몇몇 분만 남아 있다.

 

장복산 정상부 이정표.

 

 

장복산 정상 도착.

 

<장복산(長福山, 582m)>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산으로, 웅산에서 서쪽 장복산 방향으로 뻗은 능선은 창원과 진해를 경계하는 능선이 된다. 울창한 송림과 만여 그루의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진해와 창원을 나누어 주는 산이다. 꽃과 바다 그리고 숲이 어울리는 산으로 4월이면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진달래와 벚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곳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혔다 하여 '장복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진해구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 일대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장복산공원의 벚꽃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마진터널 입구 서쪽에 1979년 수해 때 터널 붕괴를 막으려다 순직한 8명의 해군 헌병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있다. 이곳에서 15분가량 오르면 산의 주능선 안부에 이르고, 정상에 오르면 남해바다의 거제도·잠도·저도·삼섬·가덕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은 주능선 안부에서 시작하여 창원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다시 암릉길을 20분 정도 가면 불모산이 보이고 정상이 나온다. 하산은 동쪽 능선을 따라가다가 안부에서 남쪽에 있는 진흥사 계곡길로 내려선 뒤, 대광사를 지나 공원으로 내려온다. 산행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산 일대에 대광사·진흥사 등의 사찰이 있다.

 

 

남동쪽 마산만 입구 방향.

 

창원시가지 야경.

 

북동쪽 창원시가지와 대암산 방향.

 

가야 할 불모산 방향 능선이 아직도 새벽잠에 취해 있다.

 

 

장복산을 내려서니 이내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게 되고,

 

 

우측 진흥사 계곡 방향으로 대광사 갈림길을 지난다.

 

장복산 등로 산악구조 위치 표지판.

 

 

돌아본 장복산 위로 보이는 불빛을 두고,

별빛이냐, 아니면 비행기 불빛이냐를 두고 잠시 목청을 돋우다가,

이내 불빛이 이동하여 사라져 버린다.

 

 

604봉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데크목 안전시설도 자주 보인다.

 

 

604봉을 향하는 백두들.

 

좌측 창원시 성산구 방향으로는 정병산에서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창원시가지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돌아본 장복산 방향으로 무학산과 천주산도 가늠된다.

 

 

우전방 시루봉 방향으로 진해의 야경이 내려다 보이고,

 

진해항과 거제도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북동쪽 용지봉 방향.

 

동쪽 불모산 방향.

 

남동쪽 거가대교 방향.

 

남쪽 거제도 방향.

 

 

604봉 정상쯤을 향하는데, 아직도 주위는 어둠으로 사물의 분간이 분명치를 않다.

오늘 산행에서 불모산에서 너더리고개까지의 신낙남정맥 구간은 별반 재미가 없는 구간이고,

아침에 걷게 되는 장복산 능선이 메인이라며 좀 천천히 진행하자고 했음에도, 백두들의 질주본능은 어쩔 수가 없다.

 

 

604봉 정상에서 본 동쪽 불보산 방향.

 

남쪽 진해항 방향.

 

서쪽 마산만 방향.

 

북쪽 창원시 방향.

 

북동쪽으로는 신낙남정맥이 분기되는 용지봉에서 상점령으로 내려섯다가 다시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일 년 전, 불모산에서 웅산을 거처 시루봉, 천자봉을 지나 대발령으로 걸었던 능선도 뚜렷하다.

 

진해항 조망.

 

 

604봉에서는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진해항과 거제도 방향.

 

남서쪽 마산만 방향.

 

내려다본 진해.

 

 

덕주봉 정상에 도착하니 나무 울타리로 출입을 막아 놓았는데,

아마도 풍화작용에 따른 낙석 위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듯하다.

덕주봉에는 그 이름이 유래한 '이인 김덕주'와 관련된 예기가 있다.

 

 

<장복산 이인 김덕주의 예언(長福山 異人 金- 豫言)>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제피내(조천) 마을에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덕주 또는 덕조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초인적인 축지법은 물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모두들 이인(異人)이라 불렀다. 그의 집은 장복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들을 붙여서 지은 바위 집이었다. 그 집은 직접 주위에 있는 바위들을 짊어지고 날라서 지었다. 출입문은 통으로 된 바위 한 개로 되어 있어 보통 사람은 도저히 열 수도 없었다. 이 집을 덕주 바위라고 하였으며, 일본 사람들은 ‘선인굴(仙人窟)’이라 불렀다. 현재는 세월이 흘러 풍화로 무너져버려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그곳으로부터 서남쪽으로 200m 지점에 그가 사용하던 '덕주샘'이라고 하는 우물이 있으며 높은 산 바위틈에서 사철 변함없이 물이 나서 흘러내려, 그 샘을 신성시 여기고 그곳에서 촛불을 켜 놓고 고사를 지내며 비는 사람도 더러 있다. 또 평소 그의 머리카락은 자라나는 그대로 두어서 치렁치렁했기 때문에 지금도 머리를 단정히 하지 않는 사람을 보고 ‘덕주 머리 같다’고 한다. 그는 평소 난리가 나면 양식으로 하겠다며 비지나 엿 찌꺼기를 모으기도 하고 술지게미나 솔잎을 주식으로 삼았다. 밥이 먹고 싶을 때는 제피내에 있는 친척 집을 찾아가 얻어먹었다.

 

그가 한 예언은 모두 실제로 맞았으며 그 가운데 후세까지 남아 전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흰 다리가 오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다. 이 예언은 일본 해군 육전대가 진해에 군항을 설치하려고 측량을 하러 올 때 다리에 흰 행건을 두르고 온 것을 예언한 것이다.
둘째는 “한일 거리에 큰 도시가 생길 것이다.” 이는 한일 거리가 도시 계획으로 경화동이란 격자형 도시가 만들어질 것을 미리 안 것이다.
셋째는 “5일장이 옮겨 올 것이다.”인데, 이는 풍호동 해안 지대[풍덕개]에서 3·8일에 열리는 장시가 일본 해군의 비행장 건설로 경화동으로 옮겨 올 것을 미리 알린 것이다.
넷째는 “웅동에서 뱀들이 꼬리를 물고 몰려올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이는 웅동 아홉 냇골의 끝 줄기가 되는 심동, 평창 등의 마을 일대가 수원지가 되어 그 먼 곳에서부터 물을 끌어 올 송수관이 부설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마지막은 “벌통 같은 집에 살게 되면 세상 다 된 줄 알라.”라고 한 것이다. 이는 오늘날 아파트를 뜻하여 주택난 시대가 오면 인심도 각박해질 것을 예언한 말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본 헌병의 불심검문을 받고 불응하여 달아나다 일본 헌병이 장복산까지 수색을 하러 오는 것을 보고 그 길로 김해 장유면으로 피신한 후, 아무도 그의 행적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요즈음에 산악인들이 이런 김덕주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기념하는 뜻에서인지 장복산에 ‘덕주봉’이라는 표석을 세워 기념하고 있단다.

 

 

덕주봉에서 본 동쪽 웅산과 불모산 방향.

 

북동쪽 비음산 방향.

 

북쪽 창원시 방향.

 

남쪽 진해항 방향.

 

남쪽 거제도 방향.

 

덕주봉 전경.

 

서쪽 마산만 방향.

 

 

어슴프레 날이 밝아오며 덕주봉에서 안민고개로 향하는 능선의 암릉이 모습을 드러내고,

가야 할 불모산 방향의 조망이 멋지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암릉과 암봉에는 데크목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돌아본 덕주봉 방향.

 

이제 진해항도 아침잠에서 께어나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남서쪽 마산만 방향.

 

북쪽 정병산 방향.

 

정병산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 능선이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용지봉에서 이어진 낙남정맥의 불모산을 향한다.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한 장복산 능선을 가는 백두들.

 

아마도 저~어 아래 진해시가지의 여좌천변에는 벚꽃도 봉우리를 매달고 있을 듯한데,

언제가 진해의 벚꽃을 제대로 즐기려 다시 한번 찾으리라 다짐해 본다.

 

불보산에서 웅산을 거쳐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더욱 뚜렷해진다.

 

 

전망데크에서 돌아본 덕주봉 방향.

 

 

 

서쪽 덕주봉 방향,

 

남서쪽 마산만 방향.

 

남쪽 진해항과 거제도 방향.

 

남동쪽 천자봉과 대발령 방향.

 

동쪽 불모산과 웅산 방향.

 

북동쪽 용지봉과 대암산 방향.

 

북쪽 정병산과 비음산 방향.

 

북서쪽 천주산 방향.

 

 

와이드로 다시 한번 서북쪽 천주산 방향.

 

북쪽 창원시와 정병산 방향.

 

동쪽 불모산 방향.

 

남동쪽 천자봉 방향.

 

남쪽 거제도 방향.

 

서쪽 덕주봉 방향.

 

 

같은 장면을 계속 카메라에 담는데,

날이 밝아오며 보이는 정도가 달라지고,

보는 위치에 따라 구도가 달라짐에 따라 비슷한 장면을 계속 담게 된다.

우찌 보면 일거리만 만드는 듯도 하지만 그 또한 그러고 싶어서 하니..ㅉㅉ

 

 

 

 

앞쪽으로 안민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진달래가 보이자 벚꽃이 피고 있을 진해 쪽으로 눈길이 간다.

 

 

거친 바위길도 지나고,

 

벚꽃나무가 도열한 능선길도 지난다.

 

 

한두 주 후에 오면 멋진 벚꽃터널이 되어 있을 장복산 능선!

 

 

잠시 내림길이 이어지며 옛고개를 지나고,

 

 

묘지가 있는 작은 언덕을 지나면,

 

 

 

생태통로가 있는 안민고개에 도착한다.

능선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우측의 전망데크에서 아침식사를 하려다가,

안민고개부터의 오름길이 만만치 않고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직진하여 안민고개 생태통로를 건너 앞쪽의 봉우리에 올라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안민고개>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과 성산구 안민동을 잇는 고개로, 근대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창원과 진해를 잇는 중요한 고개였다. 전망대는 물론 고갯길 군데군데에서 진해만(灣)과 진해시가 내려다보이고, 웅산·시루봉·천자봉 등의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경치가 뛰어나다. 특히 일출·일몰 풍경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장복산과 시루봉의 등산 기점이 된다. 진해 쪽 약 5.6㎞ 구간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루며, 도로를 따라 나무 바닥(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 곳곳에 벤치와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는 날에 고갯마루에서 가족들을 만난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한다.

 

장복산 누리길은 오늘 산행 출발 지점이었던 장복산공원에서 시작하여

장복산 능선과 시루봉능선에는 누리길이, 능선의 남쪽과 서쪽 사면에는 진해드림로드가 조성되어 있다.

누리길은 오늘로써 모두 걸어 걷게 되었으니, 다음에는 진해드림로드를 따라 대발령 직전까지 잔차 타러 한번 와야겠다.

 

 

안민고개 생태통로를 건너는 백두들.

 

생태통로에서 내려다본 우측 진해항 방향.

 

 

안민고개 생태통로를 지나면 넓은 공연장이 나온다.

 

시루봉누리길 안내도.

 

 

인민고개에서 웅산 직전까지 MTB 자전거길과 등로가 교차하며 함께 이어진다.

 

 

봉우리는 등산로, 능선은 자전거길을 따라 웅산을 향한다.

 

 

 

통신기지국쯤으로 보이는 시설물을 지나고,

 

 

 

다시 봉우리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르면,

 

 

헬기장 봉우리에 도착한다.

 

 

돌아본 장복산 방향.

 

내려다 보이는 진해항 조망.

 

헬기장 봉우리 우측 아래로 지나는 자전거길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진해항이 내려다 보이고 남쪽 사면이라 바람도 불지 않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밥 한술 입에 넣고, 진해항 조망 한 조각 눈에 넣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웅산을 향한다.

 

 

웅산을 향해 완만한 능선을 오르는 백두들.

 

 

 

 

 

 

 

 

 

 

 

 

 

능선 군데군데에 정자가 있는 쉼터도 자주 지난다.

 

 

 

안민고개에서 웅산을 향해 완만하게 오르며 몇 개의 봉우리를 넘게 된다.

 

돌아본 장복산 방향.

 

진해항 조망.

 

가야 할 불모산과 웅산.

 

 

 

 

 

시루봉이 꼭지를 닮았다!

 

 

창원시가지 방향.

 

웅산과 시루봉 방향.

 

 

일정이 빠듯한 손 점장은 우측 석동 방향으로 먼저 하산키로 한다.

헤어지며 오늘 목감 장소를 알려 줬는데, 하산 도중 까먹어 버리고 엉뚱한 곳을 찾다가 종착지점으로 복귀했다.

판소리 흥부가에 나오는 예기가 문득 떠오른다!

 

 

이제 가야 할 웅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뚜렷이 가늠된다.

 

 

앞서가던 백두들이 전망바위에서 쉼을 하고 있다.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이며 쉼을 한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진해항 전경.

 

 

돌아본 장복산 방향의 능선.

 

 

 

진해항을 배경으로!

 

불모산을 배경으로!

 

뒤에 보이는 불모산(佛母山)은 '부처의 어머니 산'이란 의미를 가진 이름 즉 '허 왕후의 산'이다.

 

 

잠시의 쉼을 뒤로하고 웅산을 향한다.

 

돌아본 장복산 뒤쪽으로 마산의 무학산도 가늠된다.

 

고도를 높여가니, 우측으로 시루봉과 천자봉이 어깨를 나란히 해 온다.

 

 

돌아본 장복산 너머에 무학산이 있다.

 

하늘을 배경으로 기암이 멋지다!

 

 

 

 

 

진달래와 바위와 소나무!

 

웅산을 향해 데크목 계단길을 오르는 백두들.

 

 

돌아본 장복산능선 뒤편 멀리로 낙남정맥의 무학산과 천주산이 조망된다.

 

 

 

당겨본 논란거리 : 크루즈선이냐 아니면 일반 여객선이냐?

모습으로는 쉬이 짐작이 어렵고 수송선쯤으로 보인다.

 

 

웅산 아래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여, 웅산 정상을 들렀다가 가기로 한다.

 

지나온 장복산 능선 조망.

 

 

웅산 정상에서 본 진해항 조망.

 

진해와 창원을 갈라놓고 있는 장복산 능선 모습.

 

오늘 걸어야 할 신낙남정맥 능선은 중앙의 불모산에서 우측 화산 방향으로 이어져,

 

굴암산과 보배산을 지나, 낙동강 하구인 녹산까지 이어진다.

 

 

웅산 정상에서 불모산을 배경으로.

 

웅산 정상 증명.

 

 

남쪽 시루봉 방향.

 

살짝 당겨본 가덕도 방향.

 

남서쪽 진해항 방향.

 

서쪽 장복산 방향.

 

북쪽 가야 할 불모산 방향.

 

동남쪽 낙동강 하구 방향.

 

살짝 당겨본 가덕도 방향.

 

 

웅산을 뒤로하고 안부를 지나 불모산으로 오르는 손 총무님.

 

불모산 오름길을 따르는 백두들.

 

 

불모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본 진해항 방향.

 

 

불모산 아래 KBS중계소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지만, 좌측으로 들어서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웅산 방향.

 

동남쪽 가덕도 방향.

 

남쪽 웅산과 시루봉 방향.

 

남서쪽 진해항 방향.

 

서쪽 장복산과 무학산 방향.

 

서북쪽 창원시와 천주산 방향.

 

북쪽 불모산 정상 모습.

 

 

기지국 아래 임도로 돌아 나와 바라본 가야 할 화산 방향의 신낙남능선 모습.

 

가덕도 방향.

 

 

불모산 정상석이 있는 '노을전망대'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마침 진하게 풍겨오는 라면 국물 냄새에 이끌려 온 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을 남긴다.

 

<불모산(佛母山, 801m)>
경남 김해시, 창원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여지도서』에 "부의 남쪽 30리에 있다. 전단산(旃檀山)으로부터 이어진다."라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창원)에는 토산으로 "사철(沙鐵)이 부 남쪽 악상리(岳上里) 부을무산(夫乙無山)에서 난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 부을무산이 불모산의 또 다른 이름이고, 악상리는 불모산리 즉 현재 불모산동의 옛 이름으로 여겨진다. 부을무산의 '부을'은 '불'로 서쪽을 뜻하고, '무'는 '뫼'로 산을 뜻하므로 김해의 서쪽에 있는 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도속찬지리지』에는 '취무산(吹無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취' 자 또한 '불', 곧 서쪽을 뜻하므로 부을무산과 그 유래가 같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부 남쪽 30리 지점에 불모산이 있으며, 철이 산출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아유타국의 허왕후가 일곱 아들을 부처로 만들었다 하여 허황후를 불모스님이라고도 불렀고, 일곱 아들이 부처가 된 산이므로 사람들이 불모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창원시사(1988))

불모산은 낙남정맥의 정병산에 이어진 산으로, 창원 분지 동쪽 산을 형성한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창원시 장복산 성주사 계곡과 불모산 계곡, 남쪽으로 진해시 시루봉과 웅천 계곡 및 용동 계곡, 동쪽으로 김해시 장유 계곡으로 이이진다. 불모산에서 발원한 볼모산천은 남산동에서 남천으로 흘러들고, 남천은 창원천 하구로 흘러 마산만으로 흘러든다.

 

 

새벽부터 걸어온 장복산에서 웅산으로 이어온 능선 모습.

 

불모산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신낙남정맥 잇기에 나선다.

 

 

신낙남정맥길은 용지봉에서 상점령을 건너 이곳에서 좌틀하여 정면으로 보이는 화산 방향으로 이어진다.

 

돌아본 불모산 정상석이 있던 '노을전망대' 방향.

 

살짝 당겨본 가덕도 모습.

 

 

불모산 주변에 MTB를 타기에 좋은 임도가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자주 보인다.

 

 

좌측으로 신낙남정맥이 분기하는 용지봉이 보이고,

 

 

신낙남길은 앞쪽으로 보이는 숲으로 이어지지만,

이내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되므로 그냥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른다.

 

 

돌아본 볼모산 정상부 모습.

 

 

우측으로는 불모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임도를 따라 산 모퉁이를 지나는데, 앞서 갔던 백두들이 좌측 숲에서 나타나고,

 

임도를 따라 올라오는 MTB들이 보인다.

 

 

좌측 상점령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만나, 우측 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화산 방향으로 이어진 임도를 따르는 백두들.

 

 

 

앞쪽으로 화산 정상부가 보인다.

 

<화산(花山, 792m)>
화산은 팔판산의 일부로 보기도 하는데, 팔판산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대청리와 창원시 진해구 사이에 있는 673m 높이의 산이다.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 물이 내정천을,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물이 율하천을 이룬다. 지명과 관련해 풍수지리적으로 8명의 판서가 날 명당이 있어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즐비한 군부대의 무시무시한 경고판이 있는 임도를 따르다가,

창원소방서 표지목이 있는 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 비포장의 거친 임도로 들어선다.
원래는 도로를 따라 화산을 오르는 것이 신낙남정맥 마루금인데,

화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서 마루금을 우회해서 이어가게 된다.

 

 

 

'과거 지뢰지대' 경고판이 있는 철조망을 따라 진행한다.

 

 

정비를 하지 않아서 물길이 되어버린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표지기가 걸린 숲길로 들어선다.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이어지는 편백나무숲 오솔길을 따르는데,

 

편백나무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산꾼의 피로를 씻어준다.

 

 

작은 물길을 건너기도 하고,

 

 

 

제법 큰 물길도 건넌다.

 

 

 

지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경고문이 군데군데 서 있는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우회길은 길게 이어지다가,

 

 

성흥사 갈림길을 만나, 직진의 굴암산 2.2Km 방향으로 진행한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약 30여분 화산을 우회하여 진행하면,

화산에서 내려오는 신낙남정맥과 합류하는 681봉 직전쯤의 능선에 오르게 된다.

 

 

능선 합류 지점에서 가져온 과일을 나누며 느긋한 쉼을 한다.

 

 

10여분 이상의 편안한 휴식을 뒤로하면,

이내 숲으로 둘러진 681봉 헬기장쯤을 지나게 되고,

 

 

산책로 같은 편안한 등산로를 10분 진행하면,

 

 

조망이 좋은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해저터널이 있는 가덕도가 지척에 보이고, 웅동저수지도 내려다 보인다.

 

거제도 방향.

 

돌아본 불모산과 웅산 방향.

 

 

아직은 앙상한 모습의 나뭇가지 사이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르면,

 

 

631봉쯤의 암봉이 나오고,

암봉을 우회하여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은 암봉에 서게 된다.

 

용지봉과 진례 냉정고개 방향.

 

돌아본 화산 방향.

 

가덕도와 거제도 방향.

 

가야 할 굴암산 방향의 능선 모습.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능선을 따르면,

 

곳곳에 산재한 바위들이 멋지다.

 

거제도와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방향.

 

살짝 당겨본 가덕도 모습.

 

 

짧은 오름길을 오르니,

 

또 멋진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한 무리의 산꾼들이 쉼을 하고 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가야 할 굴암산이 보이는 전망바위가 나오고,

 

다음 산행에서 이어갈 마지막 신낙남정맥의 보배산과 봉화산이 조망되고,

그 너머로 낙동정맥의 종착지인 몰운대쯤도 가늠된다.

 

가덕도 방향.

 

거제도 방향.

 

시루봉 방향.

 

불모산과 화산 방향.

 

거제도 방향 와이드 촬영.

 

낙동강 하구 방향.

오늘 산행의 마지막 지점인 너더리고개가 가늠되고,

다음 구간의 산행지인 봉화산까지의 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굴암산 정상에 도착.

 

<굴암산(屈岩山, 663m)>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소재한 산으로, 창원시와 김해시, 부산광역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북서쪽의 불모산과 화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진해구와 김해시 장유면, 부산광역시 강서구와의 경계를 이룬다. 서쪽의 웅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에 위치한 팔판산(八判山, 673m)과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한다. 산 아래에 성흥사(聖興寺)가 있다. 『해동지도』(창원)에는 성흥사의 북동쪽에 굴암(掘菴)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 뒤의 산을 가리산(伽俐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영남지도』(창원)에는 굴암(窟菴)과 성흥사가 묘사되어 있으나 산 지명은 나타나지 않는다. 『대동여지도』에는 웅천 읍치 북쪽으로 웅산(熊山)과 웅암(熊岩)이 있고, 그 북쪽에 성흥사가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마산)의 웅동면에는 대장리(大壯里)의 팔판산(八坂山)만 기록되어 있다. 산의 곳곳에 큰 바위가 많은데, 큰 바위 아래 암자가 있어 굴암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또한 산에서 땔나무를 많이 베어 바위만 남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조망이 뛰어난 굴암산 정상에서,

순회형이 가져온 정상주(酒) 한잔씩을 나눠 마시며 느긋한 쉼을 한다.

 

살짝 당겨본 가덕도 모습.

 

살짝 당겨본 거가대교 모습.

 

 

굴암산 정상 증명.

 

 

 

굴암산을 뒤로하니, 이내 망해정이란 이름을 가진 정자가 보인다.

 

 

망해정(望海亭)은 안전에 문제가 있는지 출입을 막아 놓았고,

약사암,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옥녀봉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신낙남길은 우틀하여 너더리고개 2Km 방향으로 이어진다.

 

동쪽 김해평야와 금정산 방향.

 

가야 할 신낙남능선과 가덕도 방향.

 

가덕도 방향.

 

거제도 방향.

 

옥녀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너더리고개 방향 신낙남길로 들어서는 백두들.

 

 

너더리고개로 향하는 등로로 들어서면,

가시넝쿨과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 돌아본 굴암산 방향.

 

좌측으로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지사동 부산과학산업단지가 보이고,

 

그 너머로 낙동정맥의 산줄기도 가늠된다.

 

 

송전탑 아래를 지나고,

 

 

잠시 후미를 기다려 능선 좌측으로 이어진 희미한 옛 수레길을 따르다가,

 

 

표지기가 몇 개 걸려있는 좌측 숲길로 들어서면,

 

관목과 넝쿨이 뒤엉켜 등로의 흔적조차 희미한 능선이 이어진다.

 

 

잡목들 사이에서 진달래가 반가운 등로를 잠시 따르면,

 

 

너더리고개 직전의 작은 봉우리가 나오고, 앞쪽으로 조망이 살짝 트인다.

전방으로 보이는 마봉산은 다음 구간 신낙남길에서 우측으로 쌀짝 비켜나 있는 봉우리다.

 

 

건축 폐기물이 쌓여 있는 너더리고개에 도착한다.

 

<너더리고개>

너더리고개(일명 사가령)은 창원시 진해구 웅동과 부산시 지사동을 넘나드는 고개로, 굴암산 5부 능선쯤에 있으며, 옛날 김해부와 웅천현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너더리고개’라는 지명은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가 김해로 가면서 지사천을 건널 때 ‘널다리’를 놓고 건너서 ‘널다리’라고 부르던 땅 이름이 변하여 ‘너더리’가 되었다는 민간 어원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진해구 웅천 쪽으로 '너더리고개'가 있고 장유와 김해 쪽으로 '밤낮재'(일명 밤내재)가 있는데, 밤내재는 밤낮으로 왕래객이 줄을 이었기에 지어진 이름인데, 아침나절에 있었던 한양 소식을 저녁나절이면 이곳에서 들을 수 있었을 정도였었다고 한다.

 

오늘 신낙남길의 종점인 이곳 너더리고개에서 후미를 기다려,

 

신낙남정맥 마루금을 두고 좌측 지사동 부산과학산업단지 방향으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너더리고개에서 지사동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비교적 뚜렷하고 잘 나 있다.

 

 

 

 

공사판으로 변한 우측 골짜기를 두고 좌측 숲으로 진행하면,

 

 

 

웅동터널 부근 자사교차로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온다.

먼저 도착한 분들이 쑥을 캐고 있다가,

후미가 너무 빨리 도착하여 쑥 채취 시간이 모자란다며 투덜거린다.

 

공사장을 가로지르는 백두들.

 

 

웅동터널 입구로 연결되는 도로에 내려서서 우측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면,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YMP지사단지 기점에 도착한다.

 

 

 

예정된 시간에 산행을 종료하고 기다리던 애마에 올라,

웅동터널을 통과하여 진해구 마천동에 있는 이룡사우나에서 땀을 닦고,

 

 

지난해에도 갔었던 진해구 청안동에 있는 솔섬횟집에서,

 

 

 

산행의 피로를 일소하는 뒤풀이 시간을 가진다.

 

 

진달래주(酒)

 

 

 

 

 

 

옛날만 못해진 횟집에서의 뒤풀이를 마감하고,

바다에서 물놀이하는 물새와도 이별하고 서울로 향한다.

 

 

추풍령 부근을 지나는데, 주변 산이 눈으로 덮여있다.

봄나들이 귀가 길에 설경이라니, 참으로 멋지다!

 

진달래와 벚꽃이 흐드러진 장복산 능선을 기대했건만, 아직은 조금 이른 시기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진해와 창원의 멋진 야경을 조망하며 걸은 장복산 능선은 또 다른 매력이었다.

이제 1대간 9정맥과 관련된 산행은 딱 한번 남겨둔 상태다.

언제까지 이렇게 어제와 같은 오늘이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항상 새로운 날들을 꿈꾸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