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일본 큐슈(九州) 구주산(久住山).
산행일정 : 2012. 06. 29.(금) ~07. 01(일) (2박3일)
산행참가 : 8명.
<1일차(6/29, 금) 일정>
부산국제터미널 집결하여 승선 수속 후 승선 (카멜리아호)
부산항 출발하여 선실 1박.
<산행지도>
<구주(九州)>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으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군도(群島)인 규슈는 산이 많고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섬 북쪽 중심부에 있는 아소산(阿蘇山)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가 형성된 화산이다. '9개의 지방'을 뜻하는 규슈(九州)라는 지명은 봉건시대의 토지 분할에서 유래된 말이다. 701년 서해도(西海道)를 개통하면서 서해(西海)라고 불렀으며, 929년 진서부(鎭西府)로 개칭한 후에 규슈가 되었다. 이 곳에는 원래 오스미(大隅)를 위시한 9개의 국(國 : 일본의 지방 행정 단위)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지명이 유래한다. 1871년 메이지 4년 폐번치현(廢藩置縣) 조치에 따라 행정 구역이 지금과 같은 7개 현(縣)으로 확정되었다. 규슈의 면적은 42,180㎢로 남한 면적의 42%에 해당되고, 인구는 1,459만명(2011년 기준)으로 이는 일본 전체의 11% 정도다. 열대식물과 석탄으로 유명하며 남쪽 지역은 아열대성 기후를 띤다. 세계 최대의 분화구가 있는 활화산 아소산(阿蘇山)을 비롯해, 아소기리시마야쿠(霧島屋久)·운젠아마쿠사(雲仙天草) 국립공원이 있으며, '벳부(別府)'는 온천 휴양지로 유명하다.
규슈(九州) 지방은 규슈 본도(本島)와 이키섬(壹岐島) 쓰시마섬(對馬島)·고토열도(五島列島)· 아마쿠사제도(天草諸島) ·사쓰난제도(薩南諸島) 등 1,400여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쿠오카(福岡)·사가(佐賀)·나가사키(長崎)·오이타(大分)·구마모토(熊本)·미야자키(宮崎)·가고시마(鹿兒島) 등 7개현(縣)을 포함하며, 넓게는 오키나와현(沖繩縣)도 포함한다. 주요 도시로는 종합 공업도시인 기타큐슈시(北九州市)와, 상업도시인 후쿠오카市(福岡)와 나가사키(長崎)를 들 수 있다.
일본 본도(本島)인 혼슈(本州)와는 시모노세키(下關)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간본(關門) 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규슈는 아시아 주요 도시 들과 1,000km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부산과는 210km 거리에 있다. 규슈는 중앙의 남북으로는 산악지형이며, 서부 지역 및 남부 지역은 평야가 발달해 있다. 아소(阿蘇)산 등 일부 지역에는 화산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구마모토(熊本)와 가고시마는 농·축산물 산지로 유명하고, 중부지방 오이타현의 벳부는 일본 최고의 온천지구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자주 하는 말 중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당부를 많이 하게 되는데, 학창 시절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무수히 들었던 말씀이고, 그 이면에는 그만큼 오늘 해야 할 일은 많이 미루고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에 카페의 산행기를 정리하다가 오래전에 다녀온 일본 구주산 산행기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내 기억에는 비를 맞으며 올랐던 구주산 산행기를 간단히 정리하여 올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참으로 사람의 기억이란 게 믿을 게 못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순간이다. 구주산을 다녀온지도 8년이나 되었기에 사실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없지만 사진을 보면서 대충의 상황을 일정별로 정리하여 놓고자 한다.
일본 큐슈(九州) 지방에 위치한 구주산 산행은 해외 원정산행 치고는 일정이 짧기도 했고, 금욜 저녁에 출발해서 일욜에 돌아올 수 있는 일정이기에 따로이 휴가를 얻지않아도 되었으므로 총무님의 신행 제안에 선뜻 응했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에 있기도 했고, 높이도 지리산 정도여서 산행에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았기에 사전에 산에 대한 정도를 탐색해 보지도 않고 동네 뒷산 가는 느낌으로 산행 일정을 시작했다.
전체 일정은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배를 타고 일본 큐슈 휴쿠오카항으로 건너가서 구주산 산행을 하고 돌아오는 단순한 일정이라, 그냥 제주도를 다녀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
부산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부산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한다.
20여 분 만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배낭을 두고,
인근의 순두부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한다.
다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서,
출국 및 승선 수속을 진행한다.
부산항에서 본 부산대교(영도대교) 방향.
살짝 당겨본 남포구와 영도구를 잇는 부산대교.
우리가 타고 갈 카멜리아호.
탑승하여 선실에 잠자리를 마련한다.
카멜리아호에서 본 부산항 모습.
영도구 봉래산 방향.
카멜리아호 갑판 전경.
일단 선실에서 판을 펼친다.
다행히 선실에는 우리와 습성이 비슷한 단체관광객들이라 별반 거리낄 게 없어 보인다.
취침하는 분들을 위해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서..
부산항 야경.
드디어 부산항을 뒤로하고 후쿠오카항으로 향한다.
건설 중인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돌아본 부산항 야경.
카멜리아호 갑판 전경.
신선대항 야경.
우리 배를 안전하게 인도하는 소형 인도선.
돌아본 태종대 방향.
절대로 쉬이 잠들 것 같지 않은 두 분을 두고, 어느 구석진 곳에서 새우잠을 청했다.
(구주산 산행 2일 차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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