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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기맥 1차(가사령~꼭두방재) : 혹서기 빨래판 능선 산행을 어루만져 준 백두들의 동료애 산 행 지 : 팔공기맥 1차(가사령~꼭두방재) 경북 포항시. 산 행 일 : 2019. 07. 27.(토) 산행코스 : 가사령 + 734봉 팔공기맥 분기점 ~ 743봉 ~ 달의령 ~ 785봉 구암지맥분기봉 ~ 옷재 ~ 604봉 ~ 꼭두방재 휴계소 (17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본디 이번 산행은 피서용 계곡 트레킹을 예정하였으나, 태풍이 몰고 오는 많은 강우 예보로 예정하였던 연가리골과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순연하고 비 예보가 없는 곳을 찾던 중, 내년쯤에 시작하려던 팔공기맥을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팔공기맥(八公岐脈)은 낙동정맥 통점령과 가사령 사이에 위치한 733.9봉(가사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보현산(1,126m)과 팔공산(1,192.8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 2019. 7. 28.
팔공기맥 종주를 시작하며 ! 1. 팔공기맥(八公岐脈) 개념 팔공기맥(八公岐脈)은 낙동정맥 통점령과 가사령 사이에 위치한 733.9봉(가사봉, 고라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고라산(744.6m),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북쪽으로 보현지맥을 분기시키면서, 남쪽으로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 가산(901.6m),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담그는 총도상거리 160.1km의 산줄기이다. 경상북도 북부내륙지방과 중남부 지역을 구분한다. 팔공기맥의 남쪽 물줄기는 금호강을 향하고, 북쪽으로는 길안천, 쌍계천 등의 물줄기를 낙동강 상류에 합류시키고.. 2019. 7. 28.
한강기맥 13차(신당고개~비솔고개) : 놀멍쉬멍 걸은 숲길 산 행 지 : 한강기맥 13차(신당고개~비솔고개) 강원도 홍천군, 양평군. 산 행 일 : 2019. 07. 13.(토) 산행코스 : 신당고개 ~ 새나무고개 ~ 통골고개 ~ 밭배고개 ~ 562봉 ~ 송이재봉 ~ 소리봉 ~ 비솔고개 (15.7km, 7시간 소요) 산행참가 : 22백두. 여느 해 같았으면 벌써 장마가 시작되고도 남았을 시기인데, 올해는 장마가 올 생각을 않는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장마란 놈이 싫어하는 뭔가가 한국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산행지는 장맛비를 맞으며 걸어도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로 별다른 조망이나 볼거리가 없는 숲으로 우거진 능선길인 한강기맥 소리산 구간으로 정했다. 혹여 비가 오면 더위를 식혀 줄 것이니 더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졌는데, 비도 오지 않고.. 2019. 7. 14.
불태산 종주 및 병풍산 임도 트레킹 : 쉽지않았던 불태산 종주를 멋진 산행으로 만든 백두들 산 행 지 : 불태산, 병풍산(장성중앙초교~대방제) 전남 장성군, 담양군. 산 행 일 : 2019. 06. 22.(토) 산행코스 : 장성중앙초교 ~ 제봉산 ~ 이재산성 ~ 귀바위 ~ 큰재 ~ 장군봉 ~ 불태산(730) ~ 천봉 ~ 임도종점 ~ 대치 ~ 만남재 ~ 병풍산주차장 (16.2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21백두. 본디 이번 산행은 지리산 왕시루봉능선을 계획했었는데, 곧 시작될 한여름 무더위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담양으로 보양 산행을 가자는 제안에, 담양의 병풍산과 불태산 종주를 검토하다가 산행이 너무 힘들 것 같아 좀 만만해 보이는 불태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 옛날의 백두들이었으면 불태산과 병풍산을 연계하여 종주를 했겠지만, 작금의 상황으로는 산 하나만의 종주도 힘겹게 느껴질 수 있다. 그.. 2019. 6. 23.
한강기맥 12차(발귀현~신당고개) : 멋진 조망을 즐겨 걸은 한강기맥 갈기산 구간. 산 행 지 : 한강기맥 12차(발귀현~신당고개) 강원도 홍천군, 횡성군, 양평군. 산 행 일 : 2019. 06. 08.(토) 산행코스 : 유현리 ~ 성지봉 ~ 금물산 ~ 시루봉 ~ 발귀현 ~ 578봉 ~ 597봉 ~갈기산 ~ 용화사갈림길 ~ 신당고개 (7.5km + 8.7km = 16.2km, 8시간 예상) 산행참가 : 19백두. 지난해 초겨울 한강기맥 삼마치에서 신당고개까지 예정했던 산행 도중, 금물산쯤에서 폭설이 내려 부득이 발귀현에서 산행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그때 가지 못한 갈기산을 이번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발귀현에서 출발하여 팥배고개까지 가려고 하니 신당고개를 지나는 44번 국도가 6차선에 중앙분리대까지 세워져 있어서 3km 정도를 우회해야 하기에, 산행 출발지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로 .. 2019. 6. 9.
지리산 태극유람 6차(삼각봉~벽소령) : 지리산을 찾아 시산제를 올리며 오늘과 같은 내일을 기원드린다. 산 행 지 : 지리산 태극유람 6차(삼각봉~벽소령) 경남 함안군. 산 행 일 : 2019. 05. 25.(토) 산행코스 : 음정마을 ~ 연하천 삼거리 ~ 삼각봉 갈림길 ~ 삼각봉 ~ 형제봉 ~ 벽소령 ~ 소금쟁이능선 ~ 지리산자연휴양림 ~ 음정마을 (12km, 8시간 30분 소요) 산행참가 : 19백두. 주) 2019년 시산제를 겸한 산행. '시산제(始山祭)'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산행을 시작하면서 지내는 산신제'다. 산들의 고향 네팔에서는 한해를 양력 사월 중순쯤에 시작하는데, 백두산우회는 한해를 매년 5월에 시작한다고 해도 될는지 모를 일이다. 지난 네팔 랑탕 트레킹 이후 처음 하는 산행이고, 시산제를 겸한 산행이라 버스를 45인승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28인.. 2019. 5. 26.
네팔 랑탕 트레킹 11일(카트만두~인천) : 돌아갈 집이 있어서 다행인 나그네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11일차 (카트만두~인천공항) 산 행 일 : 2019. 05. 06.(월) 산행코스 : 카트만두 둘러보기 + 카트만두 트리부반공항 ~ 인천공항 산행참가 : 17백두.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을 마치고, 내 나라로 돌아가는 날이다.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이 저녁 7:20에 있으니,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두 시간 전쯤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으면 된다. 즉 오늘 하루 왼종일 여유시간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제시된 일정표에는 '카트만두 관광'이라고 적혀 있어서 뭔가 특별한 일정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는데, 별다른 일정이 없고 거의 종일토록 알아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카트만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봐서 개인적이 계.. 2019. 5. 6.
네팔 랑탕 트레킹 10일(둔체~카트만두) : '그러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족한 나.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10일차 (둔체~카트만두) 산 행 일 : 2019. 05. 05.(일) 산행코스 : 둔체(2,030m) ~ 트리슐리(점심) ~ 카트칸두(830m) (93km, 차량으로 이동 7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어제의 일정으로 랑탕히말 트레킹을 마감하고, 오늘부터는 집으로 귀가하는 일정이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지프차로 카트만두까지 가게 되는데, 올 때는 베트라와티에서 람체와 둔체를 거치지 않고 트리슐리강 계곡을 따라 새로이 개통된 도로를 이용하여 샤브루베시로 갔었지만, 갈 때는 랑탕국립공원의 중심지인 이곳 둔체에서 산허리로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따라 람체를 지나 수많은 급커브가 있는 급경사 도로를 달려내려가 베트라와.. 2019. 5. 5.
네팔 랑탕 트레킹 9일(툴루샤브루~둔체) : 스스로 선택한 언덕길, 그 너머에는?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9일차 (툴루샤브루~둔체) 산 행 일 : 2019. 05. 04.(토) 산행코스 : 툴루샤브루(2,250m) ~ 싱곰파(3,350m) ~ 둔체(2,030m) (17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트레킹 마지막 날인 오늘은 툴루샤브루를 출발하여 바로 급경사 능선 오름길을 따라, 가네쉬히말 방향으로 멋진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선셋언덕(Sunset Hill)을 지나 싱곰파까지 고도를 1,100m를 높였다가, 코사이쿤드 트레킹의 베이스켐프 역할을 하며 랑탕국립공원 관리소가 있는 둔체까지 1,300m를 내려서야 한다. 즉 오늘 트레킹은 급경사로 올랐다가 바로 급경사로 내려서야 하는 코스로, 오색에서 대청봉을 올랐다가 석.. 2019. 5. 4.
네팔 랑탕 트레킹 8일(라마호텔~툴루샤브루) : 집으로 가는 길에서 찾아야 할 것은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8일차 (라마호텔~툴루샤브루) 산 행 일 : 2019. 05. 03.(금) 산행코스 : 라마호텔(2,470m) ~ 림체 ~ 밤부 ~ 도멘(샤브루베시 갈림길) ~ 툴루샤브루(2,250m) (13km, 6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오늘 일정은 도착지인 툴루샤브루의 고도가 출발지인 라마호텔 보다 200m 낮아서 내림길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라마호텔에서 출발하여 랑탕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도멘 직전의 툴루샤브루 방향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랐다가 다시 지계곡으로 내렸다가 또다시 툴루샤브루가 있는 지능선 위로 올라야 해서, 실제는 고도를 800m쯤 높여야 하는 쉽지 않은 구간이다. 하지만 전체 거리가 13km .. 2019. 5. 3.
네팔 랑탕 트레킹 7일(강진곰파~라마호텔) : 발길을 돌리며 되돌아 본 삶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7일차 (강진곰파~라마호텔) 산 행 일 : 2019. 05. 02.(목) 산행코스 : 강진곰파(3,730m) ~ 문두 ~ 랑탕 ~ 탕샵 ~ 고다타벨라 ~ 라마호텔(2,470m) (21.8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오늘은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구간이다. 강진곰파에서 라마호텔까지는 거의 대부분 내림길이라, 이틀에 걸쳐 올라온 거리를 하루 만에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 강진곰파에서 랑탕마을까지는 천천히 가도 두 시간이면 갈 수 있고, 랑탕마을에 있는 대지진 희생자들을 위해 네팔 정부에서 세운 추모비 앞에서 잠시 묵념을 하고 가도 좋을 듯하다. 지난밤, 가슴에는 체르코리 등정의 환희를 품고 머리에는 손오공의 금고.. 2019. 5. 2.
네팔 랑탕 트레킹 6일(체르코리 등정) : 우리의 의지(意志)가 일궈낸 환희!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6일차 (체르코리 등정) 산 행 일 : 2019. 05. 01.(수) 산행코스 : 강진곰파(Kyanjin Gompa, 3,730m) ~ 체르코리(Tsero Ri, 4,984m) 왕복. (9km, 12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오늘은 계절의 여왕 오월의 첫날이자 이번 랑탕트레킹의 최종 목표인 체르코리(4,984m) 정상 등정을 하는 날이다. 강진곰파에서 체르코리 정상까지의 거리는 4.5km 정도이지만, 고도를 1,250m나 높여야 하는 코스로 가파른 오름길도 문제지만 고산증을 이겨내야만 가능한 코스다. 어렵고 지난한 등반길을 온 힘을 다해 오르면 랑탕히말의 설산들이 도열하고 있는 멋진 풍광을 조망하는 기쁨과 함께 "기.. 2019.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