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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랑탕 트레킹 5일(랑탕~강진곰파) : 더 자유스럽고 싶어서 찾은 랑탕의 마지막 마을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5일차 (랑탕~강진곰파) 산 행 일 : 2019. 04. 30.(화) 산행코스 : 랑탕(Langtang, 3,420m)~강진곰파(Kyanjin Gompa, 3,730m)+강진리II(Lower Kangin Ri, 4,350m) 왕복 (9.3km, 7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오늘 걸어야 할 구간은 랑탕에서 강진곰파까지로, 거리는 6.8km, 고도는 400m 정도만 높이면 되므로 3시간 정도만 걸으면 된다. 하지만 이미 고산증이 발생하는 높이에 진입해 있는 탓에 몸이 고소에 적응할 수 있도로 미리띠리 미스띠리(천천히) 움직여야야 하고, 점심 때쯤에 목적지인 강진곰파에 도착하여 오후에는 산책이나 하면서 몸이 고소에 적응하.. 2019. 4. 30.
네팔 랑탕 트레킹 4일(라마호텔~랑탕) : 묻혀버린 랑탕 마을의 황량함을 대하고 느낀 대자연에 대한 경외감(敬畏感)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4일차 (라마호텔~랑탕) 산 행 일 : 2019. 04. 29.(월) 산행코스 : 라마호텔(2,340m) ~ 고다타벨라(Ghoda Tabela, 3,000m, 점심) ~ 랑탕(Langtang, 3,420m) (12.5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랑탕히말 트레킹 두번째 구간은 라마호텔(Lama Hotel)에서 출발하여, 고다타벨라(Ghoda Tabela)에서 점심을 먹고 네팔 대지진의 안타까움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랑탕(Langtang) 마을까지의 12km 남짓으로, 고도를 1,000m 이상 높여야 하는 구간이다. 라마호텔에서 출발하여 잠시만 오르면 설산이 아주 잘 보이기 시작하며, 아울러 웅장한 협곡이 나타나.. 2019. 4. 29.
네팔 랑탕 트레킹 3일(샤브루베시~라마호텔) : 야크의 길을 따라 스마트하지 않은 세상으로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3일차 (샤브루베시~라마호텔) 산 행 일 : 2019. 04. 28.(일) 산행코스 : 샤브루베시(1,460m) ~ 밤부(점심) ~ 라마호텔(2,340m) (13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본격적인 랑탕히말 트레킹이 시작되는 첫번째 구간인 샤브루베시(Syapru Besi)에서 라마호텔(Lama Hotel)까지는 13km 정도로, 랑탕 계곡을 끼고 좌.우측으로 완만한 오름길을 계속 걷게 된다. 밤부(Bamboo)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가끔씩 제법 가파른 오르막도 오르게 된다. 샤브루베시에서 라마호텔까지 천천히 걸어도 약 6시간 정도면 도착될 수 있지만, 어차피 일찍 올라도 별다른 소일거리가 없으.. 2019. 4. 28.
네팔 랑탕 트레킹 2일(카트만두~샤브루베시) : 흙먼지 뒤집어 쓰며 랑탕계곡 입구로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Langtang Himal Trekking) 2일차 (카트만두~샤브루베시) 산 행 일 : 2019. 04. 27.(토) 산행코스 : 카트만두 ~ 트리슐리(점심) ~ 샤브루베시 (95km, 차량으로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미리 읽었던 산행기에는 카트만두에서 샤브루베시까지 가는 길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버스나 지프차로 갈 수 있는데 버스는 140km, 짚차는 지름길로 125km를 가는데, 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장시간은 둘째 치고 길이 너무 험해서 등골이 오싹할 정도이고, 차라리 버스에서 푹 자는 게 더 나을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짚차로 이동을 한다는데, 2달 전에 베트라와티에서 람체와 둔체를 거치지 않고 트리슐리강 계곡을 따.. 2019. 4. 27.
네팔 랑탕 트레킹 1일(인천~카트만두) : '모두 함께 올라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네팔 카트만두로 산 행 지 : 네팔 랑탕히말 트레킹 (Langtang Himal Trekking) 산 행 일 : 2019. 04. 26.(금) ~ 05. 07.(화) (12일) 산행코스 : 인천공항 ~ 네팔 카트만두 ~ 샤브르베시 ~ 라마호텔 ~ 랑탕 ~ 강진곰파 ~ 체르코리 등정 ~ 강진곰파 ~ 라마호텔 ~ 툴루샤브르 ~ 둔체(신곰파 경유) ~ 카트만두 ~ 인천공항. 산행참가 : 17백두. 언어 : 네팔어 면적 : 1,471만 8천㏊ 세계 93위. 수도 : 카트만두. 인구 : 2,994만 2,018명 세계 49위 (2019 통계청, UN, 대만통계청 기준) GDP : 244억 7,201만 3,233.8달러 세계101위 (2017) 근대 이전 네팔의 중앙 산지에는 기원전 6~7세기 무렵부터 다수의 부족국가가 분포하고 있.. 2019. 4. 26.
신낙남정맥 3차(너더리고개~녹산교) : 일대간구정맥을 종결지은 신낙남길 마지막 구간 산 행 지 : 신낙남정맥 3차(너더리고개~녹산교) 부산시 강서구. 산 행 일 : 2019. 04. 13.(토) 산행코스 : 지사동(과학산업단지) + 너더리고개(지사고개) ~ 두동고개 ~ 보배산 ~ 장고개 ~ 봉화산 ~ 노적봉 ~ 녹산교 (13.4km + 1.2km = 14.6km, 7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은 분명치 않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가 원했던 것이 끊임없이 변했던 것 같다. 유년기에는 영양 만점의 모유에서 달콤한 과자로 변했고, 청소년기에는 공부 잘하는 것에서 예쁜 여친을 갖는 것으로, 청장년기에는 부자에서 든든한 가장이 되는 것으로 변했던 것 같다. 지난주 가족들의 갑질로 떠들썩했던 어느 그룹 총수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후손들에게 마지막으로.. 2019. 4. 14.
신낙남정맥 2차(불모산~너더리고개) : 진달래와 벚꽃터널을 그리며 걸은 장복산 능선이 함께한 신낙남길 산 행 지 : 신낙남정맥 2차(불모산~너더리고개) 경남 창원시. 부산시 강서구. 산 행 일 : 2019. 03. 23.(토) 산행코스 : 진해 마진터널 ~ 장복산 ~ 덕주봉 ~ 안민고개 ~ 웅산 + 불모산(801m) ~ 화산(팔판산) ~ 굴암산 ~ 너더리고개(지사고개) + 지사동 (8km + 12.7km = 20.7km, 8시간 30분) 산행참가 : 22백두. 3월 말이면 진해는 벚꽃으로 하얗게 빛나기 시작한다. 4월 초 군항제 기간 중에는 경화역과 여좌천에 꽃비가 내리고, 중순이면 장복산 능선이 온통 꽃으로 뒤덮인다. 진해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장복산 능선에 봄꽃이 뒤덮이는 모습을 보려고, 1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이번 백두산우회 정기산행에서 장복산 능선을 걸어 보기로 했다. 지난해(2018년) 봄에 .. 2019. 3. 24.
지리산 남부능선(성제봉) : 평사리가 자리한 악양을 조망하며 매화향기 그득한 섬진강변으로 산 행 지 : 지리산 남부능선. 경남 하동군. 산 행 일 : 2019. 03. 09.(토) 산행코스 : 청학동 삼성궁 ~ 상불재 ~ 관음봉 ~ 내원치 ~ 원강치 ~ 성제봉 ~ 신선대 ~ 윗재 ~ 신선봉 ~ 고소성 ~ 어둔 ~ 지리산생태과학관 주차장 (15km, 7시간 예상) 산행참가 : 23백두. 본디 이번 산행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왕시리봉능선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봄철 경방기간으로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의 등로는 물론이거니와 성삼재로 이어지는 도로도 통제가 되어서 접근이 불가능한 관계로, 하는 수 없이 성제봉능선이 있는 지리산 남부능선을 걸어보기로 했다. 지리산 남부능선은 영신봉에서 삼신봉을 거쳐 상불재에서 성제봉 능선으로 이어져 평사리 섬진강가인 외둔마을까지의 능선을 말하는데, 우리는.. 2019. 3. 10.
금산 서대산 : 미세먼지 조차 다 가리지 못한 서대산의 멋진 조망 산 행 지 : 서대산, 장령산.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산 행 일 : 2019. 02. 23.(토) 산행코스 : 옥천 가화현대아파트~삼성산~용봉~마성산~시목재~장령산휴양림~서대산 들머리~제비봉~서대산 사자바위 ~장군바위~서대산(904m)~탄금대~개덕사~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 (19km, 9시간 30분) 산행참가 : 17백두. 지난 산행으로 백두대간 우듬지 종주를 마치고, 지난해 미뤄 두었던 신낙남정맥 진해 구간은 진달래가 피는 3월 하순에 진행할 예정이라, 그 사이에 두 번의 산행을 어디로 가야 할지가 숙제로 남았다. 마침 손 총무님이 토요일 서울에 일찍 도착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와서 백대명산인 서대산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서대산은 백대명산이지만 다른 산과 연계하여 7~9시간의 산행코스를 만들기.. 2019. 2. 24.
백두대간 우듬지 02차(구영고개~남해대교) : 멋진 산하와 남해에 점점이 뜬 잊지못할 귀염둥이들 산 행 지 : 백두대간 우듬지 02차(구영고개~남해대교) 경상남도 하동군. 산 행 일 : 2019. 02. 08. ~ 09.(토) 산행코스 : 구영고개 ~ 안심마을 ~ 금오산(875.1) ~ 점곡재 ~ 깃대봉 ~ 아침재 ~ 연대봉 ~ 남해대교. (도상거리 17km, 8시간 30분) 산행참가 : 21백두. 신년 해돋이 창선도 종주산행으로 미루어 두었던 백두대간 우듬지 종주 마지막 금오산 구간 산행을 공지하자, 금오산 구간 오름길이 힘들 것을 예상한 분들의 탈출로 마련 요구가 빗발쳤다. 금오산 이후 깃대봉과 연대봉에서의 조망이 일품이고, 특히나 연대봉에서 내려다보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쟁터인 노량해전이 벌어졌던 관음포 앞바다를 조망하는 것은 나름 의미도 있는 곳이라 가급적 종착점인 남해대교까지 탈출을 않.. 2019. 2. 10.
창선도 대방산 연태산 종주 : 남해의 섬들 사이로 솟아오르는 해를 품고 걸은 섬산행 산 행 지 : 창선도 대방산 연태산 종주, 경상남도 남해군. 산 행 일 : 2019. 01. 25. ~ 26.(토) 산행코스 : 지족리 마을회관 ~ 대방산(468) ~ 국사봉 ~ 산두곡재 ~ 속금산 ~ 율도고개 ~ 대사산(금오산성) ~ 연태산 ~ 전망대 ~ 단항사거리. (15km, 7시간) 산행참가 : 22백두. 남해군에는 남해도와 창선도라는 2개의 큰 섬이 있다. 그중 창선도는 하나의 면을 이루고 있어며 남해도 동부에 자리 잡고 있다. 창선대교를 통해 남해도와 연결되어 있고, 삼천포대교를 통해 사천시와 연결돼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창선도는 고려 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말 목장으로 국마(國馬)를 키우던 곳이다. 이 말 목장이 있었던 곳이 대방산 자락으로 지금의 운대암 뒤편 얕은 구릉지대로 추정된다. .. 2019. 1. 27.
백두대간 우듬지 01차(돌고지재~구영고개) : 백두대간에는 우듬지라는 꼬리도 있다 산 행 지 : 백두대간 우듬지 01차(돌고지재~구영고개) 경상남도 하동군. 산 행 일 : 2019. 01. 12.(토) 산행코스 : 돌고지재 + 우듬지분기점(547봉) ~ 489봉(일천봉) ~ 황토재 ~ 수구재 ~ 살티재 ~ 이명산 계봉(달구봉/시루봉) ~ 구영고개 (15km + 1.7km, 7시간) 산행참가 : 21백두. 백두산에서 뻗어 내려 물을 건너지 않고 지리산에 도착한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한다.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의 도상 거리는 1,577km이고 실제 거리는 2,103km라고 한다. 모든 산줄기는 강이나 바다를 만나 사라지게 되며, 그 사라지는 지점이 산줄기의 끝이 된다. 그런데 백두대간의 끝은 바다나 강이 아닌 지리산이라는 산봉우리다. 백두대간을 물에서 끝나도록 산줄기를 연장.. 201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