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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65

대간남진 24차(마역봉~이화령) : 백두대간의 백미 조령산 구간을 가다 ! y 산 행 지 : 백두대간 2차(마역봉~이화령) 산 행 일 : 2014. 05. 24.(토) 산행코스 : 조령산휴양림 주차장 ~ 마역봉 ~ 조령 ~ 깃대봉 ~ 신선암봉 ~ 조령산 ~ 이화령 (거리 9km + 4 km) 산행참가 : 21명. 04:26 조령산자연휴양림 입구 고사리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04:33 잠시후면 날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랜턴은 두고 출발한다. 04:39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갈림길에서 좌측 오름길로 진행한다. 옛날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통행로는,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 사이의 추풍령을 넘거나, 경북 풍기와 충북 단양 사이의 죽령을 넘어서가는 방법, 그리고 이곳 조령을 넘어서 가는 길이 있었다. 영남지역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추풍령을 넘어서.. 2014. 5. 25.
대간남진 23차(하늘재~마역봉) : 갑신년 시산제와 한국 최고의 명산 걷기 y 산 행 지 : 백두대간 23차(하늘재~마역봉) 산 행 일 : 2014. 05. 10.(토) 산행코스 : 하늘재 ~ 월항삼봉 ~ 부봉 ~ 동문 ~ 마역봉 + 신선봉 ~ 소조령 레포츠공원 (거리 7.5km + 4 km) 산행참석 : 24명. (지도의 차수 표시는 23차의 오류입니다.) 05:06 하늘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미치고,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잇는 나지막한 고개로 지릅재, 겨릅산, 대원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라 8대 아달라(阿達羅)왕 3년(156년)에 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고개로, 죽령보다 2년 먼저 개통되었다. 신라는 문경지방을 교두보로 한강유역 진출이 가능해졌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시켰다. 이후 조선 태종 14년(1414년)에 문경새.. 2014. 5. 11.
백두대간 22차(차갓재~하늘재) : 어둠속에 묻혔던 포암산에서 대미산 구간의 진면목 z 산 행 지 : 대간남진 22차(차갓재~하늘재) 산 행 일 : 2013. 10. 26.(토) 산행코스 : 안생달 + 차갓재~새목재~대미산~부리기재~꼭두바위봉~관음재~포암산~하늘재 (거리 18km + 3km) 산행참가 : 24명. 새벽 2시쯤 안생달에 도착하여 거의 시간 반 동안 차에서 선잠을 더 자고, 3시 40분에 기사님의 알람 소리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시작한다. 조용하던 안생달리 마을이 갑자기 개 짖는 소리로 소란스러워진다. 마을 주민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저어하여, 서둘러 산행 준비를 하고는 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안생달리 출발. 시멘트 포장도로를 벗어나 좌측 언덕으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차갓재 도착. 송전탑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오름길 중간쯤에서 좌측 길로 들어서서 송전탑이 있는.. 2013. 10. 27.
백두대간 21차(저수령~차갓재) : 황장산의 진면목을 아시는지 ? 산 행 지 : 대간남진 20차(저수령~차갓재) 산 행 일 : 2013. 10. 12.(토) 산행코스 : 저수령 ~ 문복대 ~ 벌재 ~ 패맥이재 ~ 황장재 ~ 황장산(1,077m) ~ 작은차갓재 ~ 차갓재 + 안생달 (거리 14km+3 km) 산행참가 : 24명. 폐쇄된 저수령 휴게소에 도착하여 차에 불이 켜질때까지 자다가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하고, 서늘한 한기를 느끼며 밖으로 나오자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머리 위로 쏟아질듯 반짝이고 있다.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도 전혀 없는 가운데, 이곳이 저수령임을 알려주는 것은 표지석 뿐! "산행 출발"을 외치지 않아도 준비되고 빠쁘신 분들부터 서둘러 대간 산행을 시작한다. 보통 들머리 이정표에는 대간길의 산이 표시되는 게 보통이나, 이곳에는 대간 남쪽 지능선에 있는.. 2013. 10. 13.
대간남진 17차(도래기재~마구령) : 단군의 영역 태백에서 부처의 영역 소백으로 ! z 산 행 지 : 백두대간 17차(도래기재~마구령) 산 행 일 : 2013. 08. 10.(토) 산행코스 : 도래기재 ~ 옥돌봉 ~ 박달령 ~ 선달산 ~ 늦은목이 ~ 갈곶산 ~ 마구령 + 남대리 (거리 17km + 2km) 산행참가 : 23명. 근래 들어서 양재에서 버스에 오른 후, 버스가 이동하는 동안에는 잠에서 잘 깨지 않는데, 지난밤에는 왠지 모르게 눈이 떠졌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이정표가 조금은 생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마트폰 지도앱을 켜서 현 위치를 조회해 보았더니, 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는 31번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알바다! 싶어서 버스의 내비게이션을 확인했더니, 이미 길을 잘못 들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고 있었다. 일단 차를 돌릴 수 있는 곳에 세우고 상황 파악 후, .. 2013. 8. 11.
대간남진 12차(백봉령~두타산) : 무릉도원에 단풍놀이 간 신선(神仙)들 산 행 지 : 백두대간 12차(백봉령~두타산) 산 행 일 : 2012. 10. 27.(토) 산행코스 : 백봉령~원방재~상월산(970m)~이기령~갈미봉~사원터갈림길~고적대(1,354m)~연칠성령 ~청옥산(1,404m) + 학등능선~무릉계곡 주차장 (거리 18km + 6.7km) 산행참가 : 20명. 일반적으로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싼꾼들은 두타산.청옥산 구간을 댓재에서 백봉령까지를 한번에 종주한다. 물론 10여년 전 북진 때는 한겨울 맹추위를 무릅쓰고 댓재에서 백봉령까지를 단번에 걸었었다. 산행을 계획하면서 이번 구간을 2회로 나누는데 무척 망설였다. 왜냐하면 학등능선으로 하산을 하는 것은 투타산을 오롯이 올라 댓재까지 가는 것과, 시간과 노력에서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듯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봉령에.. 2012. 10. 28.
대간남진 11차(삽당령~백봉령) : 백두대간 소설 쓰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11차(삽당령~백봉령) 산 행 일 : 2012. 10. 13.(토) 산행코스 : 삽당령~두리봉(1,033m)~석병산(1,055m)~고병이재~931봉~생계령~자병산~백봉령 (거리 18km, 8시간) 산행참가 : 23명. 삽당령 정상의 이정석. 삽당령은 강릉시 왕산면 묵계리와 송현리 사이를 잇는 고개로 35번 국도가 지나간다. 동해의 남대천과 남한강으로 흐르는 송현천의 발원지이며, 옛날 정선군 임계 사람들이 강릉에서 장을 봐서 오다가 삽당령에 도착하여 길이 험하여 짚고 오던 지팡이를 정상에 꽂아놓고 갔다하여 '꽂을 삽(揷)'자를 써서 삽당령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명 유래와 관련된 또다른 설에 의하면, 이 곳 지형이 삼지창 모습으로 세갈래로 갈라져 삽당령이라 했다고도 하고, 고갯.. 2012. 10. 14.
대간남진 10차(대관령~삽당령) : 구름바다(雲海)를 따라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10차(대관령~삽당령) 산 행 일 : 2012. 09. 21. ~ 22.(토) 산행코스 : 대관령~능경봉(1,123)~고루포기산(1,238m)~왕산쉼터 2,1~닭목재~화란봉(1,069)~석두봉(982)~삽당령 (거리 26km, 11시간 소요) 산행참가 : 16명. 12 대관령에서 삽당령까지 도상거리 26km, 아무리 날고기는 백두산우회라도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거리다. 사실 지도를 들고 수없이 고민을 했었다. 지난 진부령~대관령 구간을 동해전망대에서 끊고, 동해전망대~닭목령까지를 한구간으로 만들까.., 아니면 그냥 대관령에서 닭목령까지만 짧게 산행하고, 동해바다에서 늦은 해수욕이나 할까!고민 끝에 지난 북진때의 산행시간을 점검해 보았더니, 우중산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시간 .. 2012. 9. 23.
대간남진 09차(진고개~대관령) : 장맛비 그친 초원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09차(진고개~대관령) 산 행 일 : 2012. 08. 25.(토) 산행코스 : 진고개 ~ 노인봉(1,338m) ~ 안개차니 갈림길 ~ 소황병산 ~ 매봉(1,173m) ~ 동해전망대 ~ 곤신봉(1,127m) ~ 선자령(1,157m) ~ 새봉 ~ 대관령 (거리 23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6명. 철 지난 늦여름에 장마가 새로이 시작되려는 듯이 비가 퍼붓는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여, 우장을 갖추고 대간 산행에 나선다. 오늘 걸어야 할 산행 구간이 시작되는 진고개는,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와 강릉시 연곡면 삼산 리를 잇는 6번 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다. 옛날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진고개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또 다른 설은 '긴'이란 강릉 사투리가 .. 2012. 8. 26.
대간남진 08차(구룡령~진고개) :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준 백두대간 원시림 걷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08차(구룡령~진고개) 산 행 일 : 2012. 07. 28.(토) 산행코스 : 구룡령 ~ 약수산 ~ 응복산 ~ 신배령 ~ 두로봉 ~ 신선목이 ~ 동대산 ~ 진고개 (거리 22km, 11시간 소요) 산행참가 : 22명. 구룡령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에어컨을 가동 중인 버스를 내리니 바깥공기가 오히려 더 서늘하다. 강원도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지금은 56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한계령과 함께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고개이지만, 양양과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중요한 상품 교역로였고, 양양과 고성 지방 선비들이 과거.. 2012. 7. 29.
대간남진 07차(항이리갈림길~구룡령) : 장맛비에 싱그러운 숲의 기운을 만끽하며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07차(항이리갈림길~구룡령) 산 행 일 : 2012. 07. 14.(토) 산행코스 : 쇠나드리~구조침령 +항이리갈림길~1061봉~연가리골샘터~왕승골삼거리~갈전곡봉~구룡령 (거리 17km + a, 9시간 20분 소요) 산행참가 : 19명. 이번 구간은 대간꾼들에게 비교적 쉬운 구간으로 통하는 듯하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 있는 5년쯤 전의 구룡령~조침령 구간 대간북진길은 더운 여름날 넘어도 넘어도 봉우리가 이어지는 힘든 구간으로 기억되어 있다. 지난 대간 북진길 때는 여름날 무더운 햇볕 속을 걸었지만, 이번에는 같은 여름임에도 장맛비 속을 걸어야 한다. 옛날에는 몰랐지만 산을 다니다 보니, 해가 쨍하면 쨍한 데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데로, 각기 다른 산행의 묘미를 갖고 있어서 세.. 2012. 7. 15.
백두대간 06차(단목령~항이리갈림길) : 안개낀 대간길 무작정 걷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05차(단목령~항이리갈림길) 산 행 일 : 2012. 06. 09.(토) 산행코스 : 설피마을 + 단목령 ~ 북암령 ~ 조침령 ~ 항이리갈림길 + 항이리 (거리 10km + 3.5km) 산행참가 : 22명. 지난 점봉산 구간 산행 때, 단목령 직전에서 너른이골로 내려서며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그지 못하고 그냥 내려온 것이 못내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 산행에서는 대간길은 단목령에서 시작하여 연가리골 갈림길까지만 잇고, 연가리골로 내려오면서 시원한 계곡산행을 즐길 요량으로 대간 산행에서 좀처럼 가지 않는 긴 탈출로를 산행 루트에 포함시켰다. 쉰이 넘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연수라는 것이 본디 예비군 훈련받는 기분으로 대하는 게 일반적인 것이라서, 산행 일과 겹쳐 있어도 그다.. 201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