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59 비계산 우두산 장군봉 종주 : 빼어난 조망과 기암괴석을 즐겨 걸었던 서설(瑞雪) 산행 산 행 지 : 비계산, 우두산 (경남 합천군, 거창군) 산 행 일 : 2017. 11. 25.(토) 산행코스 : 산제치~비계산~마장재~우두산~의상봉~지남산~장군봉~바리봉~고견사주차장 (15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7백두. 매년 대입수능일이면 찾아오는 강추위가 올해는 오지 않는가 했더니, 포항 지진으로 대입수능이 1주 연기되어 지난 수요일에 치러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입시한파는 여지없이 찾아왔다. 우리 산행일을 앞두고도 일기예보가 수시로 바뀌어 비예보가 나오더니, 하루쯤 지나면 눈 예보로 바뀌고, 또 하룻밤 자고 나면 강추위가 예보되며 눈 예보는 사라진다. 다행히 수요일과 목요일에 눈발이 조금 날리는 일기예보가 있었고 토요일 강추위가 예보되기에, 금요일 오전 일찍이 '아이젠을 챙겨 오십사'하는 글.. 2017. 11. 26. 13주년 접도 남망산 트레킹 : 넉넉한 남도의 인심과 함께한 진정한 웰빙산행 산 행 지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소재 산 행 일 : 2017. 11. 12.(일) 산행코스 : 수품항~일출전망대~아홉봉~큰여미해안~작은여미재~말똥바위~작은여미해안~솔섬바위전망대 ~선달봉~병풍바위~쥐바위~큰여미재~수품항 (9.8km) 산행참가 : 25백두. 어제 강풍주의보 발령으로 관매도행 배가 뜨지를 못해서, 엉겁결에 대안으로 마련한 트레킹 코스가 '접도의 남망산 웰빙 트레킹'코스다. 인터넷을 뒤져 보았더니, 진도의 최고봉인 첨찰산 산행보다 관련 글들이 많았고 평가도 상당히 후한 듯하여 코스를 선택했다. 거기다가 '웰빙'이라는 단어도 들어가 있으니 회원들을 설득하기도 더없이 좋을 듯하고..,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섬인 진도에는 진도지맥의 산인 첨찰산(尖察山, 485m), 여귀산(女貴山, 457m)과.. 2017. 11. 12. 13주년 진도 금달산 : 관록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님을 확인하며 맞이한 생일잔치 산 행 지 :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소재 산 행 일 : 2017. 11. 11.(토) 산행코스 : 골드마운틴하우스(팬션) ~ 동백나무미로숲 ~ 금달산(92m) ~ 골드마운틴하우스 (3.4km) 산행참가 : 25백두.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동석산 산행을 마치고 혹시나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관매도행 배가 출발하는 진도 팽목항으로 갔다. 항구라고 하는데 배는 한 척도 보이지 않고 대합실 주변에도 우리를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혹시나 엉뚱한 곳에 왔는게 아닌가 싶어서 조도훼리호 선사에 연락하니, 오전에는 풍랑주의보로 결항이고 오후에 혹시 해제되면 조도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단다. 지금부터는 비상 상황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예정된 스케줄대로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결정.. 2017. 11. 12. 13주년 진도 동석산 : 다도해 조망과 아찔한 암릉이 어우러진 동석산 산 행 지 : 전남 진도군 동석산 산 행 일 : 2017. 11. 11.(토) 산행코스 : 세방낙조전망대 ~ 큰애기봉 ~ 작은애기봉 ~ 가학재 ~ 석적막산 ~ 동석산 ~ 천종사 갈림길 ~ 종성교회(하삼동) (6.4km) 산행참가 : 25백두. 나는 우연(遇然)이란 말을 웬만해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우연이란 별다른 인과관계가 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란 뜻인데, 세상 모든 일이 발생 당시에는 잘 모르겠지만, 찬찬히 살피다가 보면 우연이 아니고 필연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백두산우회가 13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산행을 가게 된 것도, 찬찬히 되짚어서 생각해 보면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그리 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13주년 기념놀기 장소를 고민하고 있을.. 2017. 11. 12. 남산제일봉 우두산 단풍산행 : 기암괴석과 절정의 단풍이 어우러진 절경을 만끽하다. 산 행 지 : 남산제일봉, 우두산 (경남 합천군, 거창군) 산 행 일 : 2017. 10. 28.(토) 산행코스 : 황산리 ~ 남산제일봉 ~ 단지봉 ~ 우두산(상봉) ~ 고견사 ~ 고견사 주차장 (16km) 산행참가 : 19백두. (진행한 산행 코스는 위 지도와 약간의 차이가 있음) 여러 가지 음식을 앞에 차려놓고 식사를 할 때 맛난 음식부터 먹을지 아니면 맛없는 음식부터 먹을지는 전적으로 개인별 성향의 차이다. 하지만 앞에 먹는 음식보다 뒤에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야 만족감은 증대되고 전체 식사에 대한 평가도 후하게 나온다. 지난 산행에서 설악산 길골의 단풍을 보았으니, 이번 산행에서는 그보다 더 좋은 단풍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여간 고민스럽지가 않다. 예전부터 창병씨가 남산제일봉과 소리길 산행을 .. 2017. 10. 29. 설악산 저항령 단풍산행 : 저항골의 풍광과 길골의 단풍에 흠뼉 젖었던 단풍산행 산 행 지 : 설악산 (강원도 속초시, 인제군) 산 행 일 : 2017. 10. 14.(토) 산행코스 : 설악동 탐방지원센터 ~ 저항령계곡 ~ 저항골 ~ 저항령 ~ 길골 ~ 백담사 ~ 백담 탐방지원센터 (15km, 9시간) 산행참가 : 20백두. 여행을 계획하며 출발일이 다가오게 되면, 미지에 대한 두려움에 마음이 설레게 된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고 적을수록 설렘은 커지고 심지어는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설악산 단풍산행을 계획하면서 예쁘게 물든 단풍은 보고 싶고, 수많은 행락객들로부터는 떨어져서 우리들만의 호젓한 단풍산행 코스를 찾다 보니, 설악산의 길골이 거론되었고, 길골 단풍산행을 위한 최단 코스를 떠올리다 보니 저항령계곡을 따라 저항령을 넘으면 좋을 듯 했다. 물론 그간 백두대간 산행에.. 2017. 10. 15. 지리산 태극유람 05차(음정~실상사) : 칠암자 순레길에 들른 와운카페에서의 지리주능선 조망 산 행 지 : 지리산 (경남 함양군, 전남 남원시) 산 행 일 : 2017. 09. 23.(토) 산행코스 : 음정마을~연하천 삼거리~별바위등~영원고개~영원령~빗기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암 ~약수암~실상사(백일마을 주차장) (18km) 산행참가 : 19백두. 칠암사 순례길 코스(펌) 일반적으로 지리산 3대 종주코스는 '성삼재~중산리'의 성중종주, '화엄사~대원사'의 화대종주, 그리고 우리가 유람으로 진행하는 태극종주를 지칭한다. 3대 종주코스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실상사~중북부능선~삼각고지~영신봉~삼신봉~고소산성(외둔)'의 남북종주를 꼽을 수 있다. 이 남북종주는 북능 13.6km, 주능 9.2km, 남능 28.4km로 총 51.2km에 이르는 종주코스다. 지난 태극유람 네번째 산행의 하산지점인.. 2017. 9. 25. 지리산 태극유람 04차(뱀사골~음정) : 함박골 따라 반야봉을 오르며 본 실비단폭포.묘향대.천상화원 산 행 지 : 지리산(전남 구례군) 산 행 일 : 2017. 09. 09.(토) 산행코스 : 반선매표소~뱀사골~함박골~실비단폭포~묘향대~반야봉~삼도봉~화개재~토끼봉~운봉무덤~명선봉 ~연하천대피소~삼각봉갈림길~별바위등능선~음정마을 (23.6km) 산행참가 : 18백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함으로써 확실한 핵보유를 세계에 천명했다. 이로 인해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제 논의가 시작되고 한반도 안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나라의 선택지는 뭐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제래식 무기와는 달리 핵과 같은 대량살상 무기는 일순간에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대응은 오직 동시 핵보유라는 한 가지 대응책뿐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대개가 동의하는 사실임에도, .. 2017. 9. 10. 한강기맥 04차(주목삼거리~운두령) : 빼어난 조망과 울창한 숲을 만끽한 소계방산 산 행 지 : 한강기맥 04차(주목삼거리~운두령) 강원도 홍천군. 산 행 일 : 2017. 08. 26.(토) 산행코스 : 운두령~계방산~주목삼거리~1551봉~소계방산~1388봉~대직동고개~소한동 (17km, 8시간) 산행참가 : 22백두. 지난 산행 막바지에 계방산 1551봉에 올라 소계방산 갈림길을 확인하려 했으나, 들머리만 확인하고 너무 지쳐서 등로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었던지라 내내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등로 상태가 얼마나 거칠지에 대한 염려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최근 북한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ICBM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북한과 미국 간의 설전이 온통 세상을 뒤집어 놓을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지만, 내게는 소계방산 등산로 상태가 더 염려스러울 뿐이다. 늦장마가 연일 비를 뿌려대는 와중.. 2017. 8. 27. 한강기맥 03차(호령봉~계방산 주목삼거리) : 원시림, 호랑이 숲 트레킹은 멀고먼 옛날의 기억일까! 산 행 지 : 한강기맥 03차(호령봉~계방산 주목삼거리)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산 행 일 : 2017. 08. 12.(토) 산행코스 : 오대산 상원사 ~ 중대사 계곡 ~ 서대사 갈림길 ~ 호령봉 ~ 뾰지개봉 ~ 1462봉 계방지맥 분기봉 ~ 1551봉 소계방산갈림봉 ~ 주목삼거리 ~ 이승복 생가 ~ 노동계곡 주차장 (20.5km) 산행참가 : 22 백두. 요즘 북한에서 핵폭탄을 만들고 이를 멀리까지 운반할 수 있는 ICBM까지 시험발사에 성공하며 세상이 온통 시끌시끌하다. 엄청난 살상력을 가진 무기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라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가 우려를 한들 별로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의 핵무기는 그에 상응하는 핵으로서만이 견제가 .. 2017. 8. 13. 한강기맥 02차(비로봉~호령봉) : '헤리포터의 금지된 숲' 오대산의 숨겨진 숲을 걷다 산 행 지 : 한강기맥 02차(비로봉~호령봉)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산 행 일 : 2017. 07. 22.(토) 산행코스 : 오대산 상원사 ~ 북대사(미륵암) ~ 상왕봉 ~ 비로봉 ~ 호령봉 ~ 서대사(수정암) ~ 상원사 주차장 (약 18km) 산행참가 : 22백두. 오대산 비로봉에서 호령봉까지의 거친 등로를 비를 맞으며 걷는 게 싫어서 연기를 했었는데, 결국은 온종일 비를 맞으며 걸은 우중산행이 되었다. 서울을 출발할 때 까지는 그냥 흐린 날씨였는데 강원도로 접어들며 간간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오대산 산행을 위해 상원사로 들아갈 때는 월정사 입구 매표소를 그냥 통과했었는데, 이번에는 인원수대로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상원사로 가는 살짝 젖은 비포장 도로를 달려 상원사 주차장에.. 2017. 7. 23. 100명산 무등산 : 장대비를 맞으며 둘러본 무등산의 이모저모 산 행 지 : 무등산(원효사~너릿재) 광주시, 화순군 산 행 일 : 2017. 07. 08.(토) 산행코스 : 무등산 원효사~꼬막재~누에봉(북봉)~서석대~입석대~장불재~너와나목장~수레바위산~만연산 ~지장산~너릿재 체육쉼터 (A팀 11km, B팀 16km) 산행참가 : 20명. 본디 이번 산행은 한강기맥 오대산 구간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끝날 것 같지 않던 가뭄이 늦게 도착한 장마로 순식간에 해갈되며 경기와 강원 영동지역은 폭우에 물난리가 발생하여 산행 예정지였던 오대산 국립공원이 통제되어 갈 수가 없는 상태이고,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서 그냥 걷기 좋은 등로가 어디 없을까 하고 찾다가 무등산 번개 산행을 결정했다. 길이 멀어 송 기사님이야 고생 좀 하시겠지만, 워낙 베테랑으로 폭우에도 발 뻗고 잠들 수.. 2017. 7. 9.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