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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산 월악산 : 중부의 공룡 만수봉 암릉 종주 산 행 지 : 월악산, 만수산(충북 제천시) 산 행 일 : 2006. 9. 23.(토)(무박산행) 산행코스 : 만수휴게소 ~ 용암봉 ~ 만수봉 ~ 만수봉암릉 ~ 960봉 ~ 영봉 ~ 중봉 ~ 하봉 ~ 보덕암 ~ 송계2교. 산행참가 : 9백두(+2명)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백두산우회의 월악산 종주에 참가를 못하고, 별로 필요성을 느낀 것은 아니지만 땜빵이라면 그렇게 불러도 될 "월악산 종주산행"을 해 보았다. 평소 어두운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으나, 오늘은 새벽에 집을 나서 만수휴게소에 도착하니 아침 8시가 가까웠다. 렌턴 없이 산행을 시작하니 뭔가 빼먹은 듯한 허전함이 남는 것은, 지난 2년여 동안 몸에 밴 산행 습관 때문이겠지... 인터넷에서 산행기를 챙겨 보고 오긴 했지만, 동료들이 없는 산행은 왠지 허.. 2016. 9. 24.
한북정맥 04차(노채고개~명덕삼거리) : 경기의 소금강 운악산을 만끽하다. 산 행 지 : 한북정맥 04차(노채고개~명덕삼거리) 경기도 포천시, 가평군. 산 행 일 : 2016. 09. 10.(토) 산행코스 : 노채고개 ~ 원통산 ~ 운악산 ~ 철암재 ~ 화현고개 ~ 443.6봉 ~ 명덕삼거리 (거리 16km) 산행참가 : 19명. 유난히 더웠던 2016년 여름을 뒤로했건만, 이직도 식지 않는 열기는 경기오악 중의 하나인 운악산 산행을 앞두고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의 산행에 대한 우려가 가슴 한편에 깊게 남아 있었다. 과연 아직도 더운 날씨에 바위산을 오를 수 있을지, 혹은 배낭에 물을 몇 개를 넣어야 할지, 그런 저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두는 시간이 되면 산으로 간다. 그래서 오늘도 한북정맥 네 번째 산행을 진행한다. 양재를 출발한 버스는 일찌감치 청계산 아래 청계저수지 인근에.. 2016. 9. 11.
덕풍계곡 응봉산 : 원시계곡과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계곡의 차이 산 행 지 : 덕풍계곡, 응봉산(998m)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산 행 일 : 2006. 9. 9.(토) 산행코스 : 풍곡교~덕풍계곡~덕풍마을~용소골~작은당귀골~응봉산(998m)~원탕~온정골~덕구온천 (총거리 25km, 11시간 예상) 산행참가 : 10백두. 덕풍계곡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계곡으로 우천 시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않된다는 경고가 엄중한 곳이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10~30mm의 강우가 예상 된다는 일기예보에 내심 우려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우천시에는 덕구온천에서 능선길을 통한 응봉산 산행으로 변경을 예정하고 있었다. 다행이랄까,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에서 몇 방울의 비를 보았을 뿐,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큰 버스에.. 2016. 9. 10.
한강기맥 01차(두로봉~비로봉) : 원시의 신선골 계곡 탐방 산 행 지 : 한강기맥 0차(두로봉~비로봉)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산 행 일 : 2016. 08. 27.(토) 산행코스 : 상원사 + 오대산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령 ~ 두로봉 ~ 신선목이 + 오대산로 (거리 5.7km + 9.7km) 산행참가 : 21명. 금년 여름 더위는 1994년의 '잠 못 들던 여름밤' 이후, 과연 20여 년 만의 무더위다. 지난번 한북정맥 청계산 구간은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더위로 인해 맥 한번 추어 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던 관계로 모두들 피서산행을 한번 해야 한다는 성화가 빗발쳤다. 본디 9정맥을 모두 마치고 기맥들은 설렁설렁 다녀볼 요량이었으나, 피서 산행지를 찾다가 보니 오대산 계곡만 한 곳이 없는 듯하여 한강기맥 구간을 살짝 맛보며 오대산 깊은 .. 2016. 8. 28.
한북정맥 03차(도성고개~노채고개) : 무더위에 걸었던 한북길의 강씨봉과 청계산 산 행 지 : 한북정맥 03차(도성고개~노채고개) 경기도 포천시, 가평군. 산 행 일 : 2016. 08. 13.(토) 산행코스 : 강씨봉자연휴양림 + 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고개~청계산~길마고개~노채고개 (거리 11.5km + 3.6km) 산행참가 : 16명. 연중 제일 더운 여름날의 산행이라 코스도 짧게 그리고 일찌감치 출발하여 12시쯤에 하산을 목표로 이번 코스를 잡았다. 본디 계획은 운악산을 넘어 회현고개까지를 걸어야겠지만, 그리되면 운악산 넘는 도중에 수통의 물이 없어져 버릴 것 같았고, 최근의 백두들의 산행속도로는 무리라 판단해서, 짧게, 심지어는 들머리도 제비울이 아닌 강씨봉휴양림에서 오르는 것으로 잡았다. 들머리인 강씨봉자연휴양림이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일찌감치 도착한 버스에서 .. 2016. 8. 14.
백두대간 35차(미시령~진부령) : 그래도 無心 ! 산 행 지 : 백두대간 35차(미시령~진부령). 백두대간 졸업. 산 행 일 : 2006. 8. 12(토) 산행코스 : 미시령 ~ 상봉 ~ 신선봉 ~ 대간령 ~ 마산 ~ 진부령 (도상거리 약 15km) 산행참석 : 22백두. 올여름 '물폭탄'이란 말이 사용되는 것과 같은 연유로 한계령은 접근로가 모두 유실되는 바람에 부득이 한계령~마등령 구간 산행은 언젠가 후일 땜빵을 할 요량으로, 백두대간 남한 구간 중에 마지막 구간을 폭염 속에서 먼저 강행하게 되었다. 새벽 4시쯤에서야 도착한 미시령은 서늘한 기온에 속초시 방향의 야경이 선명하고, 하늘에는 둥근달이 환한 그야말로 산행하기 좋은 최고의 날인 듯 보였다. 더욱이나 피재 이후로 쾌청한 시야를 확보 해 본 기억이 없었던 터라, 드디어 오늘 동해의 수평선 위로.. 2016. 8. 13.
수리산 보신 벙개산행 산행지 : 안양 수리산 일 자 : 2006. 7. 29(토) 코 스 : 금정역~용진사입구~임도오거리~슬기봉갈림길~태을봉~제1만남의 광장~병목안 참 가 : 11백두. 오늘이 장마의 마지막 날이라는 예보와, 서울.경기 일원에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곧 개일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거의 모두가 우산을 들고 금정역에 모였다. 새벽에 우중에도 불구하고 동네산행을 나섰다가 총무님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달려오신 한 분이 30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9시 반경에 마을버스로 용진사 입구로 이동하여 10시경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기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그동안의 계속되는 장거리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씻어 보고자 계획된 보신산행이었기에, 모두들 우산을 지참하고, 샌들을 신으신 분도, 맨손으로.. 2016. 7. 30.
해남의 명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종주에 나섰다가! 산 행 지 :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전남 강진군, 해남군) 산 행 일 : 2006. 7. 22(토) 산행코스 : 소석문 ~ 덕룡능선 ~ 주작능선 ~ 오소재 ~ 오심재 ~ 두륜산 ~ 대흥사 ~ 주차장 (더위로 인하여 오소재에서 산행 종료) 참가인원 : 17백두. 양재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를 경유할 예정이었으나, 기사분 고향이 강진이라며, 원래 강진이나 해남 사람들은 다들 경부~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해서 다니는지라, 그쪽 지리는 훤하다고 하기에 안심하고 잠이 들었다. 어딘지 모를 휴게소를 잠깐 들렀고, 강진에 도착할 때쯤 잠에서 깨어보니 자욱한 안개로 자동차 전조등이 전혀 재구실을 못하고 있었다. 살금살금 조심해서 18번 국도를 지나, 55번 지방도를 찾아들었다. 이제는 도암초등학교만 찾으면 목적.. 2016. 7. 23.
한북정맥 02차(광덕고개~도성고개) : 홀로 걸은 한북정맥 국망봉 구간 우중산행 산 행 지 : 한북정맥 02차(광덕고개~도성고개) 경기도 포천군, 가평군. 강원도 화천군. 산 행 일 : 2016. 07. 16.(토) 산행코스 : 광덕고개 ~ 백운산 ~ 도마치봉 ~ 신로령 ~ 국망봉 ~ 견치봉 ~ 민둥산 ~ 도성고개 + 제비울(연곡4리) (거리 16.7km + 4.2km) 산행참가 : 16일 나홀로 +23일 19명. 다음 주 주말에는 회사일로 부득이 백두 정기산행에 참석이 어려워 마침 여유가 있는 이번 주말에 한북정맥 두번째 산행을 미리 다녀오기로 했다. 헐~, 혼자 가는 것도 서러운데 비까지 내린다. 새벽 3시 반쯤에 부스럭 거리며 일어나니, 옆지기가 '비 오는데 그래도 가냐?'고 묻는다. 늘 같은 대답 '비와 등산은 별로 관련이 없다' 라고.., 평촌에서 거지반 1시간 40분을 달.. 2016. 7. 17.
백두대간 34차(구룡령~조침령) : 파란 하늘이 그리웠던 대간산행 산 행 지 : 백두대간 34차(구룡령~조침령) 산 행 일 : 2006. 7. 8.(토) 장마철에 구름만 살짝 낀 바람한점 없는 날씨. 산행코스 : 구룡령 ~ 갈전곡봉 ~ 1061봉 ~ 쇠나드리 ~ 조침령 (도상거리 약 19km) 참 가 자 : 19덕팔. 토욜 날 소나기가 온다는 일기 예보도 있었고 하여 어느 정도 걱정도 되기는 했지만, 우중 산행에 대한 기대도 살짝 하고 있었다. 물론 다른 분들과 예기할 때는 걱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지만, 사계절 일정하게 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그 목적이야 어떻던지 간에, 눈.비.바람.추위.더위 등등 모든 환경 변화도 일종의 새로운 경험이고, 전체 과정을 더욱 즐겁고 빛나게 해 주는 요인이라고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비는 오지 않았고,.. 2016. 7. 9.
백두대간 33차(진고개~구룡령) : 진드기와 파리 천국 통과하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33차(진고개 ~ 구룡령) 산 행 일 : 2006. 6. 24.(토) 월드컵 축구 16강전 마지막 스위스랑 한판 붙는 날! 산행코스 :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신배령 ~ 만월봉 ~ 응복산 ~ 약수산 ~ 구룡령 (도상거리 약 22km) 참 가 자 : 23 덕팔. 금욜 저녁 10시쯤에 영등포로 향하는 전철 내부는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시청 쪽을 향하는 전철 안은 온통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로 후끈 달아오른 응원 열기를 느끼게 했고, 붉은 가발, 빨간 악마 뿔 등등.. 그런 열기로 넘쳐나는 가운데, 배낭 메고 검은 모자 쓰고 딴 나라 사람인듯한 무표정한 모습의 나는 그야말로 이방인이요, 소외감마저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경방필백화점 옆 출발지에.. 2016. 6. 25.
한북정맥 01차(수피령~광덕고개) : 대성산 아래에서 시작한 일대간구정맥의 마지막 한북정맥. 산 행 지 : 한북정맥 01차(수피령~광덕고개) 강원도 화천군. 산 행 일 : 2016. 06. 11.(토) 산행코스 : 수피령(56번 국도) ~ 복계산 ~ 복주산 ~ 하오현 고개 ~ 회목봉 ~ 회목현고개 ~ 광덕산 ~ 광덕고개 (거리 19.5km) 산행참가 : 22명. 드디어 1대간 9정맥의 최종라운드인 한북정맥을 시작하기로 하고 대강의 일정을 카페에 올렸더니, 일부 코스가 너무 길다고 아우성이다. 어찌 되었던 모두 함께 갈 것이기에, 백두산우회 회원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 짜 놓았다는 변명을 하고는, 첫번째 코스인 수피령~광덕고개 산행 계획을 공지했다. 내심 여름철 산행이라 완주할 수 있을까 염려를 하면서도, '탈출로가 있으니 힘들면 말지 뭐!'하는 심정으로 도전해 보는 수 밖에는! 한북정맥을 간다.. 2016.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