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년32

대간남진 09차(진고개~대관령) : 장맛비 그친 초원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09차(진고개~대관령) 산 행 일 : 2012. 08. 25.(토) 산행코스 : 진고개 ~ 노인봉(1,338m) ~ 안개차니 갈림길 ~ 소황병산 ~ 매봉(1,173m) ~ 동해전망대 ~ 곤신봉(1,127m) ~ 선자령(1,157m) ~ 새봉 ~ 대관령 (거리 23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16명. 철 지난 늦여름에 장마가 새로이 시작되려는 듯이 비가 퍼붓는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여, 우장을 갖추고 대간 산행에 나선다. 오늘 걸어야 할 산행 구간이 시작되는 진고개는,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와 강릉시 연곡면 삼산 리를 잇는 6번 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다. 옛날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진고개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또 다른 설은 '긴'이란 강릉 사투리가 .. 2012. 8. 26.
2012 하계 양평 용문산 피서산행 산 행 지 : 용문산. 백운봉(경기도 양평군 소재) 산 행 일 : 2012. 08. 11.(토) 산행코스 : 용문산 매표소 ~ 용문사 ~ 마당바위 ~ 용문산(1,157m) ~ 장군봉 ~ 함왕봉 ~ 백운봉(941m) ~ 새수골 ~ 용수사 (거리 12km, 7시간 20분 소요) 행사참가 : 27명. 전통이라는 말을 거창하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그 전통의 형성 과정을 체험(?)하고 나니, '아! 전통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의 의사결정과 행동이 중요할 수 있구나는 생각이 들어 매사에 조금 더 조심스러워진다. 사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백두산우회에 여름 피서 산행이라는 단어는 없었고, 그저 여름이면 어디 좋은 계곡을 물색해서 능선산행만 고집하던 관행에서 조금은 변화를 주.. 2012. 8. 12.
대간남진 08차(구룡령~진고개) :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준 백두대간 원시림 걷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08차(구룡령~진고개) 산 행 일 : 2012. 07. 28.(토) 산행코스 : 구룡령 ~ 약수산 ~ 응복산 ~ 신배령 ~ 두로봉 ~ 신선목이 ~ 동대산 ~ 진고개 (거리 22km, 11시간 소요) 산행참가 : 22명. 구룡령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에어컨을 가동 중인 버스를 내리니 바깥공기가 오히려 더 서늘하다. 강원도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지금은 56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한계령과 함께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고개이지만, 양양과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중요한 상품 교역로였고, 양양과 고성 지방 선비들이 과거.. 2012. 7. 29.
대간남진 07차(항이리갈림길~구룡령) : 장맛비에 싱그러운 숲의 기운을 만끽하며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07차(항이리갈림길~구룡령) 산 행 일 : 2012. 07. 14.(토) 산행코스 : 쇠나드리~구조침령 +항이리갈림길~1061봉~연가리골샘터~왕승골삼거리~갈전곡봉~구룡령 (거리 17km + a, 9시간 20분 소요) 산행참가 : 19명. 이번 구간은 대간꾼들에게 비교적 쉬운 구간으로 통하는 듯하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 있는 5년쯤 전의 구룡령~조침령 구간 대간북진길은 더운 여름날 넘어도 넘어도 봉우리가 이어지는 힘든 구간으로 기억되어 있다. 지난 대간 북진길 때는 여름날 무더운 햇볕 속을 걸었지만, 이번에는 같은 여름임에도 장맛비 속을 걸어야 한다. 옛날에는 몰랐지만 산을 다니다 보니, 해가 쨍하면 쨍한 데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데로, 각기 다른 산행의 묘미를 갖고 있어서 세.. 2012. 7. 15.
일본 구주산 등정 3일차 : 큐슈 다자이후텐만구를 둘러보고 한국으로 산 행 지 : 일본 큐슈(九州) 구주산(久住山). 산행일정 : 2012. 06. 29.(금) ~07. 01(일) (2박3일) 산행참가 : 8명. 08:00 호텔 조식 후 출발 - 다이자후 면세점 쇼핑 -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다자이후텐만구 - 하카다항으로 이동 18:00 승선수속 후 승선, 하카다항 출발 - 부산항 도착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에 나선다. 호텔 바로 건너편이 벳부역인데, 밤이 아닌 낮에 보아도 깨끗하고 단정한 게 일본스러워 보인다. 호텔 직원의 환송을 받으며 2시간 거리에 있는 다자이후텐만구 신사로 향한다. 비가 그친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규슈 풍경. 장마로 황톳물이 그득한 지쿠고(筑後川)강 모습.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満宮) 신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 2012. 7. 1.
일본 구주산 산행 2일차 : 일본 큐슈(九州) 구주산(久住山) 등산 산 행 지 : 일본 큐슈(九州) 구주산(久住山). 산행일정 : 2012. 06. 29.(금) ~07. 01(일) (2박3일) 산행참가 : 8명. 07:30 하카다항 도착 및 하선, 입국수속 후 구주산으로 출발. 구주산 등반 《계획 산행코스 (6시간)》 마치노토토오게(牧ノ戸峠, 1,333m) → 구쯔가케야마(沓掛山, 1,503m) → 니시센리가하마(西千里が浜, 1,470m) → 구주산(久住山, 1,787m) → 나카다케(中岳, 1,791m) → 쵸자바루(長者原, 1,035m) 하산구 《실제 산행코스 - 원점회귀》 마치노토토오게(牧ノ戸峠, 1,333m) → 구쯔가케야마(沓掛山, 1,503m) → 니시센리가하마(西千里が浜, 1,470m) → 구주산(久住山, 1,787m) → 미이케(御池) → 마치노토토오게(牧.. 2012. 6. 30.
일본 구주산 산행 1일차 :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큐슈 후쿠오카로! 산 행 지 : 일본 큐슈(九州) 구주산(久住山). 산행일정 : 2012. 06. 29.(금) ~07. 01(일) (2박3일) 산행참가 : 8명. 부산국제터미널 집결하여 승선 수속 후 승선 (카멜리아호) 부산항 출발하여 선실 1박.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으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군도(群島)인 규슈는 산이 많고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섬 북쪽 중심부에 있는 아소산(阿蘇山)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가 형성된 화산이다. '9개의 지방'을 뜻하는 규슈(九州)라는 지명은 봉건시대의 토지 분할에서 유래된 말이다. 701년 서해도(西海道)를 개통하면서 서해(西海)라고 불렀으며, 929년 진서부(鎭西府)로 개칭한 후에 규슈가 되었다. 이 곳에는 원래 오스미(大隅)를 위.. 2012. 6. 29.
금남정맥 08차(진고개~구드래나루터) : 백제의 흥망성쇠를 기억하며 걸은 마지막 금남길 산 행 지 : 금남정맥 08차(진고개~구드래나루터) 산 행 일 : 2012. 06. 23.(토) 산행코스 : 진고개 ~ 청마산 ~ 석목재 ~ 금성산 ~ 부소산 ~ 낙화암 ~ 구드래나루터 (산행거리 17.8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23명. 지난해 초겨울에 시작한 금남정맥 산줄기 종주를 오늘로서 마감하게 된다. 지난번 낙남정맥 졸업 때까지만 해도 졸업 현수막도 준비하고 조금은 설레는 기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많이 무덤덤해진 분위기다. 오늘 금남정맥 종주를 마침으로서 9정맥 중 5정맥을 마치게 된다. 이제 남은 정맥은 한남금북. 금북. 한남. 한북정맥 등 4개가 남았다. 그동안 걸어온 산행길이 뿌듯하지 아니할 수 없지만, 남은 정맥길이 점점 줄어든다는 게 왠지 아쉽게도 느껴진다. 지난번 산행 종점이었.. 2012. 6. 24.
백두대간 06차(단목령~항이리갈림길) : 안개낀 대간길 무작정 걷기 산 행 지 : 백두대간 05차(단목령~항이리갈림길) 산 행 일 : 2012. 06. 09.(토) 산행코스 : 설피마을 + 단목령 ~ 북암령 ~ 조침령 ~ 항이리갈림길 + 항이리 (거리 10km + 3.5km) 산행참가 : 22명. 지난 점봉산 구간 산행 때, 단목령 직전에서 너른이골로 내려서며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그지 못하고 그냥 내려온 것이 못내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 산행에서는 대간길은 단목령에서 시작하여 연가리골 갈림길까지만 잇고, 연가리골로 내려오면서 시원한 계곡산행을 즐길 요량으로 대간 산행에서 좀처럼 가지 않는 긴 탈출로를 산행 루트에 포함시켰다. 쉰이 넘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연수라는 것이 본디 예비군 훈련받는 기분으로 대하는 게 일반적인 것이라서, 산행 일과 겹쳐 있어도 그다.. 2012. 6. 10.
대간남진 05차(한계령~단목령) : 성취와 준법을 고민하며 걸은 대간길 산 행 지 : 백두대간 05차(한계령~단목령) 산 행 일 : 2012. 05. 26.(토) 산행코스 : 한계령 ~ 망대암산 ~ 점봉산 ~ 단목령 ~ 북암령 ~ 조침령 (거리 12km, 7시간 소요) 산행참가 : 21명. 지난번 미시령 구간만큼이나 이번 구간도 산행 준비가 무척이나 조심스러웠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달갑지 않은 분들과의 조우도 그러려니와, 어두움 속에서 대간길 최고 난이도의 암릉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늘 예기치 않은 일들과의 대면은 일상적인 것이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어려움은 그중 쉬운 편에 속하는 것이고, 몸과 마음으로 해결해야 어려움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하며, 동네 철물점으로 가서 나이론 밧줄을 사는 것으로 이번 산행 준비를 .. 2012. 5. 27.
대간남진 02차(미시령~마등령) : 기필코 올라야 했던 황철봉을 지나서 산 행 지 : 백두대간 02차(미시령 ~ 마등령) 산 행 일 : 2012. 5. 12.(토) 산행코스 : 설악동 ~ 비선대 + 마등령 ~ 저항봉 ~ 저항령 ~ 황철봉 ~ 1031봉 ~ 울산바위 갈림길 + 울산바위 ~ 계조암 ~ 설악동 (도상거리 7.8km +a, 12시간 소요) 산행참가 : 21명 백두대간을 걷는 산꾼들에게 미시령 전후의 북설악 구간은 참으로 고민스러운 구간임에 분명하다. 특히나 지리산에서부터 이어온 대간꾼들이 이제 마지막 구간을 남기고 가지 않을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구간이다. 백두대간이란 말을 지어내어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히 느끼고 보듬도록 만들어 놓았으면, 최소한 대간길 만이라도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고, 그러지 않으면 대안으로 자연생태 보존을 위해 무조건 막.. 2012. 5. 13.
금남정맥 07차(중장고개~진고개) : 초록의 계절에 걸은 아기자기한 능선 산 행 지 : 금남정맥 07차(중장고개~진고개) 산 행 일 : 2012. 04. 28.(토) 산행코스 : 중장고개 ~ 팔재산 ~ 널티재 ~ 성황산 ~ 구수리고개 ~ 망덕봉 ~ 진고개 (산행거리 17.7km, 8시간 소요) 산행참가 : 21명. 지난해 초겨울에 시작한 금남정맥이 이번 구간을 마치면 한 번의 산행 밖에 남지 않는다. 물론 지난겨울 대둔산 구간 산행 때 폭설로 인해 탈출을 하였기에 나중에 땜빵 산행을 해야겠지만, 그동안 거제지맥 산행과 기타의 특별산행으로 한눈을 많이 팔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반년만에 정맥 하나가 없어졌다. 이제 금남정맥을 완주하게 되면 남은 정맥길은 서울에서 가까운 세 곳이 남는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인 듯싶다. 주화산에서 이어온 뚜렷한 금남정맥은 지.. 2012. 4. 29.